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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단독] 이첩 문건 봤더니.. 청와대 하명 흔적 없어.jpg

 









김기현 문건 전달에만 '1달여'.."靑 하명수사 맞나"


엄지인 입력 2019.12.09. 20:07 수정 2019.12.09. 20:57 


[뉴스데스크] ◀ 앵커 ▶


청와대가 만들어서 경찰로 넘겼다는 이른바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 의혹 문건을 MBC 스트레이트 팀이 직접 확인했습니다.


과연 김기현 시장의 낙마를 노린 청와대의 하명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이첩인지 문건의 내용과 작성 형식을 바탕으로 엄지인 기자가 판단해 봤습니다.


◀ 리포트 ▶


넉 장 분량인 문건의 제목은 '지방자치단체장 비리 의혹'입니다.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울산 경찰의 동향 등이 사안별 요지와 내용, 참고사항 등의 항목으로 정리돼 있습니다.


먼저 지역 토착 업체와의 유착 의혹.


"김기현 시장은 00레미콘 00대표이사로부터 울산의 5개 현장 레미콘 납품에 대한 청탁을 받고 납품업체로 선정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음."


김기현 시장이 비서실장과 담당 국장을 통해 울산의 한 레미콘 업체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다음 장엔 당시 김 시장의 비서실장이 각종 인사에 개입했고, 정보통신 사업과 관련해 가족 회사를 밀어준 정황이 담겼습니다.


특혜를 받았다는 사람들의 이름과 직위 김기현 시장과의 관계까지 그대로 적었습니다.


문건 마지막 장엔 범죄 첩보가 아닌, 울산 경찰의 관련 수사 동향이 담겼습니다.


'수사가 필요하다' 거나 '위법 소지가 있다'는 등 이른바 '하명'으로 볼 만한 문구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청와대의 의중과 수사 독려를 암시하는 표현도 없습니다.


문건에 포함된 여러 사안 가운데 울산경찰청이 실제 수사에 착수한 건 레미콘 업체와의 유착 의혹 한 가지.


문건은 의혹의 몸통을 김기현 시장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 시장에 대한 직접 조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황운하/당시 울산경찰청장] "(김기현 전 시장을) 피의자로 입건해서 얼마든지 소환 조사를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참고인으로 돌린 후에 소환 조사도 하지 않았어요. 사실 그것은 울산 경찰의 고심이고 배려입니다."


문건 내용과는 별개로 청와대로부터 문건을 이첩받은 경찰청이 첩보를 울산청에 내려보낸 시점도 '하명'과는 거리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청와대에서 경찰청으로 문건이 전달된 시기는 2017년 11월.


다시 울산경찰청으로 내려간 건 한 달 정도 지난 12월 29일이었습니다.


당시 상황에 정통한 경찰 관계자는 '청와대의 하명'이었다면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직접 수사를 맡았거나, 지방청에 내려보내더라도 처리 속도가 훨씬 빨랐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댓글
  • 르빠겐조 2019/12/09 21:09

    떡찰, 기레기 합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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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거인 2019/12/09 21:10

    Mbc다운 뉴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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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quell 2019/12/09 21:10

    ㅋㅋㅋㅋ 청와대 하명수사를 감히 굼뜨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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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omy 2019/12/09 21:11

    진실여부와 관계없이 문제 생길수도 있는 문건에 누가 BH 글자 박아놓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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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무늬피존 2019/12/09 21:12

    무슨 조선시대이 옥새찍어 내리는 어명인줄 아시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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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awny 2019/12/09 21:13

    MBC 얘기는 들었어도 수준이 이정도인줄은 몰랐네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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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stdiss 2019/12/09 21:15

    ㅋㅋㅋㅋㅋㅋㅋㅋ
    콜로니아씨 순진하시네요. 아님 일부러 그러시는건가요?
    이첩 문건에 청와대 하명이라고 적시합니까?
    구두지시나 전화지시는 하명이 아니라는 거죠?
    김기춘 우병우는 왜 구속 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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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한나라 2019/12/09 21:17

    제목만봐도 mbc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어용방송 mbc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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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즐 2019/12/09 21:18

    황운하는 김기현 봐준게 범법행위인데 당당하게 말하네요. 경찰이 비리 알고도 조사안하면 직무유기인데 경찰청장이 그것도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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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ZOM 2019/12/09 21:21

    검찰이 정치질한게 계속 드러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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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앤제리 2019/12/09 21:21

    모르시나본데 하명수사지시할때는 문건에 “하명”이라고 도장찍어 내려보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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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jm 2019/12/09 21:21

    Mbc는 알면서 앞뒤 맥락들 생략된체로 뉴스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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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즐 2019/12/09 21:24

    검찰한테 문서작성한거 원본이나 보내라 청와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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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앤제리 2019/12/09 21:25

    검찰이 법을 잘 아는 경찰이 썼다, 수사지시 정황이 있다 등등 언플 오지게했죠. 황운하는 그래서 문서 공개하라고 했구요.
    드디어 공개했고 판단은 또 각자 몫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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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문객 2019/12/09 21:29

    캠핑장에서 만났다는 청와대 거짓말을 보고도 아직 쉴드가 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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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트로74 2019/12/09 21:30

    검찰이 문건 공개도 안하고 언플만 오지게 하는 이유가 있죠. 공무원 사회는 문서가 abc 입니다. 면사무소 가도 확인 가능한걸 관계자 전화 운운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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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jm 2019/12/09 21:31

    레미콘 조사가 얼마나 무리했냐면 그당시 민정수석실에서 문재공정위에 먼저 물어봤어요,문재인 공정위에서 지자체조례상항이라 공무원들 까지 직권남용 무혐의 인정어렵다했는데,황운하가 지멋대로 수사강행 한거고 안돼니 골프친거로 그게 뇌물이라며 했고~ 수사한거 다 찾아보면 과관도 아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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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jm 2019/12/09 21:34

    결국 황운하 수사팀 교체한 팀장과 레미콘 고소한 사람이 1년동안 수사기밀공유하고 500번넘게 통화하며 구형상태자나요, 이게 정상인가요, 그리고 황운하 이게 수사마무리도 안하고 선거날 딱 그러고나서 대전으로 옮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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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라믄안돼 2019/12/09 21:39

    검새기레기알바들 혓바닥이 참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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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진방아 2019/12/09 21:43

    기레기와 떡찰. 징글징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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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obylowe 2019/12/10 01:32

    M B C ! 시청률 1% 찍다가 이젠 완벽한 어용언론 모드로 클베의 사랑을 독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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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파 2019/12/10 05:52

    너무 역겨운데 깨시민들은 뭐하냐 작은의혹이라도 특검해서 털고가자곤 못할망정 어떻게든 다 묻어볼려고..애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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