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는 레알 신세계였군요... feat. 테슬라 일주일 시승기

미국에 있는 사촌 집에 머물면서 일주일 정도 테슬라 모델3 운전하고 다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진짜 완전히 신세계입니다.
일주일 타고나니 매연 뿜으면서 진동 덜덜거리는 휘발유 자동차는 정말 구시대 유물처럼 보입니다.
저도 사실 전기자동차 관심도 없었고 제 드림카가 벤츠GLE 였는데 모델3 performance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제가 일주일 타면서 감동 및 느낀점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가속력 및 성능이 페라리나 람보르기니같은 수억짜리 슈퍼가보다 우수하다.(이거 하나만으로도 사실 구입이유 충분함)
2. 휘발유 비싼 한국에선 2년만 타도 중형차 또는 소형차 한대 살 돈을 아낀다.(휘발유 싼 미국보다 오히려 한국에 딱임)
3. 한국처럼 차가 막히는 곳에서 자율주행(또는 반자율주행)으로 알아서 운전한다.(특히 다리 피곤한 여성들에겐 딱임)
4. 전기모터는 이론상 수명이 영원합니다.(모터는 자기장으로 마찰없이 회전하기 때문에)
일단 가속 느낌을 좋아해서 가속력 중요시 하는 분들에겐 무조건 전기자동차입니다. 이건 진리입니다.
조금도 과장이 아니고요 2~3억짜리 페라리 슈퍼카보다 모델3 가속력이 더 우수합니다.
이건 전기모터 특성이고 휘발유 엔진이 절대 이길 수가 없습니다. 밟는 순간 반응하고 튀어나갑니다.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실제로도 수퍼카와 모델3 경주 영상이 많더군요. 결과는 모델3가 다 발라버립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은 벤츠나 도요타 등 다른 자동차 업체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월등합니다. 한마디로 클라스가 다릅니다. 물론 시간이 갈수록 격차는 좁혀지겠지만 현재로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은 넘사벽입니다. 한국처럼 차가 막히는 곳에서는 악셀 밟고 브레이크 밟고를 수백번 하게되는데 이건 남성이라도 다리 엄청 피곤하죠. 이처럼 차가 막힐때 테슬라 자율주행(또는 반자율주행)모드로 타면 자기가 알아서 다 합니다. 즉 브레이크와 악셀은 전 자동입니다. 다리 사용할 필요없습니다. 완전 편합니다.
가솔린 엔진은 실린더와 피스톤이 엄청나게 마찰하기 때문에 5~6년타면 엔진 완전히 맛탱이 갑니다. 하지만 전기 모터는 자기장에 의해서 마찰없이 회전하기 때문에 소음도 없고 수명이 거의 영구적입니다. 즉 오래탄다고 성능저하라는것이 전혀 없습니다. 성능 저하되는 것은 전지밖에 없죠. 이것또한 매력입니다.
그리고 테슬라 하면 마감이 거지같다고 하던데 그던 모델S같은 옛날 모델이 그렇고요 모델3는 괜찮습니다. 물론 재수없으면 마감이 안좋은 경우도 있는데 마감 문제는 모델3에서 거의 없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점은 디자인인데요 이건 개인취향이기 때문에 얘기안하겠습니다. 디자인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
어쨌든 이거 하나는 명백합니다. 전기자동차가 가솔린자동차보다 한차원 진보된 시스템이라는 것. 이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겁니다. 그래서 4~5년 내로 아마 도로상의 50%이상이 순수전기차로 바뀔겁니다.
저도 부디 벤츠나 아우디 등이 본격적으로 순수전기차 빨리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그전까지는 저는 무조건 테슬라 탑니다.
엉뚱한 소문이나 유튜브 믿지 말고 직접 시승한 후 판단해보기시 바랍니다.
제가 생각할때 현재로서는 테슬라가 진리 같습니다. 한국처럼 휘발유 비싸고 막히는 곳에선 레알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