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전국시대. 당시 위나라의 문후는 공자의 제자인 자하를 스승으로 두었고 인재풀이 넓었다.
어느날 위문후는 당시에는 완전 촌동네였던 업이라는 땅에 증자의 제자였던 서문표라는 남자를 파견보내게 되는데...
서문표: 음...여기가 업인가...
백성들: 아흐규ㅠㅠㅠㅠㅠㅠ꺼이꺼이ㅠㅠㅠㅠㅠ
서문표: 님들 왜 그렇게 질질짜는거에여.
백성들: ㅠㅠㅠ저희가 매년 하백[황하강의 신]께 장가를 보내야해서 너무 힘듭니더 나으리 ㅠㅠ
서문표: ???이게 멍게소리?
알고보니 업에서는 하백신의 진노를 달래며 물길을 평탄케 하기 위해서 처녀를 인신공양하는 풍습이 있었다.
돈있는 백성들은 인신공양을 피하려고 딸 대신 돈을 바쳤고 무당과 지역지주들은 그 돈을 꺼억하며 이 잔인한 풍습을 이용했던 것이었다.
결국 백성들은 피폐해지고 딸있는 집안은 이타치를 시도하는 등 말이 아니었다.
자초지종을 들은 서문표는
서문표: 하백이 장가를 든다고? ㅋㅋㅋㅋㅋ개꿀잼이겠네. 나도 필참해야겠다!
백성들:(죽일놈...)
서문표는 하백의 결혼식이라는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무당과 지역유지들. 백성들과 제물이 된 처녀들이 모여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그렇게 행사가 진행되고 처녀를 바치려고 하는 가운데...
서문표: 잠깐!
무당[무당사진 올리면 고소먹을까 무당벌레로 대체]: 뭐시여?
서문표: 그 처녀. 미인인지 내가 확.인.해.야.겠.다.구?
백성들: ...저거 관리맞아? 그냥 변태아니야?
아무튼 서문표는 행사에 난입. 처녀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그러더니...
서문표: 악! 야 이 뿅뿅들아. 이런 추녀를 하백께 바치겠다고? 누런 황하처럼 하백얼굴도 황달걸리겠다!
이보시오. 무당!
무당: ?
서문표: 하백신께 다른 미인을 보내겠다고 알려야겠음. 시간이 좀 걸린다고 알려드리시오.
얘들아!
부하들: 예!
서문표: 담가라.
이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는 부하들을 시켜 무당을 물에 빠뜨려 버렸다!
무당: 다...다스케테!!!!곻ㄴㅇ호ㅗㅎ호ㅗㅎㅎㄴ
무당은 그렇게 강에 입수했고 서문표는 계속 기다렸다. 마치 무당이 정말 하백신을 만나고 오는 것을 믿는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당연히 나올리가 없었고 서문표는 잠시 있더니..
서문표:...아무래도 무당이 연로하셔서 시간이 걸리는 것 같구먼. 제자분이 가보시오.
얘들아. 담가라.
무당의 제자: 아....안돼!
부하들: 돼!
그렇게 또 다시 강에 담구었지만 반응은 없었다. 그리고 다른 제자를 담갔지만 역시 반응은 없었다.
그러자 서문표는
서문표:...음...무당놈들은 이래서 안된단 말이야..신속배달이 고금없이 생명이거늘.
이보시오. 마을의 원로분들. 댁들이 가셔야 하백께 소식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겠소.
아니다...관리여러분들이 가야하려나?
그러자
유지와 관리들: 살려주십시오!!! 저희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제발 목숨만은...!!
그렇게 죽고 싶지 않았던 이 부패한 자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구걸하게 되었다. 그러자 서문표는
서문표: 거 앞으로 하백에게 장가들게 하려면 님들이 먼저 강에서 중매부터 서시오.
알겠음?
그렇게 이 업이라는 동네에서는 인신공양의 풍습이 사라졌고 서문표는 치수사업을 실시.
보를 쌓아 업은 대도시가 되어 번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역사서 사기[사마천이 아닌 저소손이 수정, 첨가]에 나오는 일화이다.
업자체가 범람하기 쉬운동네에 있었나보구만
실제로 삼국지에서 조조가 업을 수공으로 함락시킴
업자체가 범람하기 쉬운동네에 있었나보구만
실제로 삼국지에서 조조가 업을 수공으로 함락시킴
참 중국인은 저때까지만 해도 있었군요
홍위병+대약진+천안문
삼연타로 사라졌자나
아 파륜궁도
저게 2천년도 더 전의 이야기인데 부패한 종교가 혹새무민 하는건 21세기와도 똑같네.
근데 그러 관리랑 지주는 목이 간당간당 했지만 어쨌든 살고
무당 파벌만 죽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