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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마포는 요즘 사진 트렌드에 최적인 시스템이에요

마포+ 소니or니콘을 헤매다 결국 마포 주력에 풍경용으로만 소니를 남기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때문입니다.
필름카메라 시절과 디지털카메라 초기 시절 사진의 감상매체는 인화된 사진이었고, 온라인 생태계 이전의 디지털 시절 감상매체는 대형모니터와 가정용 티비였죠.
하지만 이제 사진은 온라인으로 감상이 아닌 소비하는 휘발성 컨텐츠이고 그 플랫폼도 휴대폰화면이나 기껏해야 10인치 남짓의 태블릿입니다.
상업용 사진이 아니라면 찍은 사진을 raw에서부터 정성스레 보정하는것 보다 바디에서 wifi로 jpg 전송해 스냅시드 한방 돌려서 인스타나 지인/가족 단톡방에 하나라도 더 올려주는게 이시대의 사진생활이더라구요.
어차피 손바닥 반만한 사이즈로 소비되기에 색상은 강렬하거나 물빠진 갬성 위주고 정적이거나 수학적인 구조의 사진보다는 원톱 피사체 하나가 얼마나 튀느냐가 관건입니다. 큰 센서에서 오는 깊은 색정보와 저노이즈 그런거 없어도 되요. 사실 마포센서까지 필요도 없지만 화각의 자유로움 때문에 렌즈교환이 가능한 가장 작은 시스템(니콘1도 종료했으니)인 마포가 현재의 사진소비 트렌드에 가장 적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언제까지나 소비자 입장에서의 이야기고 상업용도에서는 더욱 더 극단적인 고화질화가 되겠지요. TV의 해상도가 현재의 사진보다 높아지는 시대니까요.

댓글
  • -아립- 2019/12/03 18:49

    휴대폰보다 센서 작은건 안쳐줍니다 ㄷㄷ

    (twOfeS)

  • -아립- 2019/12/03 18:59

    차라리 그 마운트로 스맛폰을 만드는게 어땠을지.. 이래도 망하고 저래도 망할거 ㅋㅋㅋㅋ

    (twOfeS)

(twOf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