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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민식이법은 통과되면 안될꺼같네요..

궁금해서 자료와 통계를 보니깐 안타깝지만 통과가 안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일단 도덕책 읽으실꺼면 조용히 뒤로가기 눌러주시면 되고요..



1.형벌의 문제..


스쿨존 사망사고 대부분은 초등학교 저학년인데 애들은 육체적으로 굉장히 취약합니다..


차가 과속으로 치어서 사망하는것보다 살짝만 부딪혀도 무게중심이 머리쪽에 있는 애들이라


넘어져서 뇌진탕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그대로 누구나 할수있는 과실인데 징역 3년 확정인거에요..



2.비용의 문제..


모든 스쿨존에 단속카메라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는데 1조라고 하는데요..


1년에 스쿨존에서 사망하는 어린이가 6-7명정도 됩니다..


생명의 무게를 계산하는게 옳지는 않지만 그건 개인으로써의 윤리관이고요..


지금 이 글은 정치인에 빙의해서 정책에 대해 말하는거니 좀 잔인하더라도 비용을 따져야겠죠..


1조를 들여서 방지할수있는 스쿨존 사망사고 어린이는 최대 1년에 7명정도 됩니다..


1조를 들여서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못받는 어린이를 지원하면 몇명을 살릴수가 있을까요?


1년에 7명의 사망을 방지하기위해 1조라는 돈은 정말 큰 돈입니다..




3.책임의 문제..


스쿨존 불법주정차는 대부분 학부모들입니다..


자기자식 등교시키느라 자기자식 학원데려다주느라 교문에 주정차하는게 학부모들이에요..


시야가 확 트여있다면 스쿨존 사고의 절반은 줄일겁니다..


다르게 얘기하면 스쿨존 사고의 절반은 바로 학부모들의 책임이라는거에요..


학교의 책임 역시 없다고 할수없죠..


오늘 지나가다 유심히보니 대구 성서 이곡역앞이 편도 5차로인데 스쿨존입니다..


뭔가 싶어보니 도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고 그 교문이 도로쪽에 나와있더라고요..


애초에 설계부터 잘못된 학교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죠..




학교와 학부모, 운전자 심지어 도로에서 뛰어다니는 애들까지 모두 그 책임이 있는데


오로지 운전자에게만 과도한 형벌로 책임을 묻는다는건 옳지않다고 보고요..


그럼에도 예산을 들여서 스쿨존 사고를 줄이겠다면


그건 단속카메라가 아니라..


학교 교문의 위치를 더 안전한 도로쪽으로 변경을 하고


학부모의 자동차로 애들 등하교시키는걸 금지시켜야하고..


스쿨존 도로 색깔 자체를 노란색으로 칠하고 스쿨존 진출입로마다 방지턱을 만들어야죠..


스쿨존 인도와 도로에는 애들이 넘을수없는 높이의 분리대를 설치하고..


스쿨존 횡단보도에는 주차장 출입구같은 신호등 연계방식의 차단기로 애들의 무단횡단을 방지해야죠..


이게 같은 돈을 들여도 단속카메라보다 훨씬 더 안전하고 좋을겁니다..












댓글
  • ┭┮_┭┮ㆀ 2019/11/30 14:58

    차라리 그럴거면 스쿨존은 차가 못다니게 하는게 효율적일것 같습니다.
    실수로 애들 죽을 일도 없구요.

    (dYb7GX)

  • 라인하르트 2019/11/30 14:59

    동의합니다. 처벌 강화보다는 사고가 안나게 방지책을 강력하게 가는게 효과적이라 봅니다.

    (dYb7GX)

  • bass. 2019/11/30 14:59

    ┭┮_┭┮ㆀ// 차 사고 못지않게 자전거 사고도 많은게 스쿨존이죠
    차는 어른들이 문제라지만
    자전거는 아이들끼리의 문제인데
    속도관념이 없는 애들이 무작정 빠르게만달려서 솔직히 전 이것도 큰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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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로투신 2019/11/30 15:00

    공감합니다 감성팔이좀안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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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따거 2019/11/30 15:01

    무조건 처벌웃긴거죠 글쓴님처럼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민주당의원이나 대깨문은 없습니다. 걍 감정팔이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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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퀵 2019/11/30 15:06

    아이러니한건 민식이 법이 과거에 생겼었어도 민식이 사고는 막지 못했을거라는거
    사고 차주는 30키로 이하로 운전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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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과소녀 2019/11/30 15:23

    민식이법으로 동일한 사고를 막을수 없다는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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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타페 2019/11/30 16:07

    3번 스쿨존 불법주정차 동감입니다
    통학시간 학교앞 지나가면 진짜 지옥같은곳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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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시스토리 2019/11/30 16:12

    1조를 수술비로 지원하는용도로 쓰는거 좋네요 스쿨존은 아예 특정시간에만 차 못다니게 해버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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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웃 2019/12/01 00:52

    감성팔이 운운하는 거 보니 세월호 유가족 단식 투쟁 때 폭식 유세 하던 사람들 연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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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ostonian 2019/12/01 01:02

    내가 사는 미국의 예로, 학교앞에 가변 속도 전광표지판 (평상시 30 마일-등하교시 15마일), 안전 요원이 등하교시 주정차 관리, 주차 절대 안되고, 아이 내려주고 태워주는 정차인데 이것도 잽싸게해야함.부모가 나와서 애 문열어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거기 나와있는 교사들한테 욕먹음. 학교앞 안전요원들은 경찰은 아닌데, 이 시간엔 경찰만큼 파워 있슴. 물론 사고나면 상황에 따른 처벌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교도소행은 아님. 스쿨버스가 정차시에 운전사 옆에서 커다란 STOP 사인이 펼쳐짐. STOP 사인에선 무조건 서야하는게 이 동네의 룰. 가끔 한국이나 인도. 중국같은 데허 온 사람들 이거 무시하고 지나감 운전자가 번호판보고 고발장 보내서 벌금 먹게함. 그래서 학교 등하교시에 외길에서 스쿨버스 만남 ㅈ ㅗ ㅅ 됨. 그냥 졸졸 따라가다 가다서다 해야함. 스쿨버스가 다른 길로 갈때까지.
    내가 살았던 영국의 예. 동넨 무조건 30마일 (이게 사람이 부딧쳐도 죽지 않는 최소 속도란 얘길 들었음). 길에 제브라 크로싱, 펠리칸 크로싱이라고 운전 면허 준비할때 확실이 가르쳐줌. 무조건 보행자 우선. 신호등 없는 곳에서도 있는 곳에서도 보행자 보면 알아서 서야함.
    초보 운전기간 1년에 속도위반 2번이면 면허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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