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시스템의 구멍

9월 30일 주문한 물건이 도착하지 않아서 dispute 걸려고 보니
일단 배송된 제품은 dispute걸어서 환불 받는 방법이 없네요.
트래킹을 살펴보면 상세히는 안나오고
"출하국 창고에서 배송 출발함 2019-10-05 08:10:36 [GMT+8]" 까지만 나오고 더 이상은 추적이 안되고요.
어무튼 물건이 도착하지 않았는데 주문자가 물건 못 받았다는걸 입증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도 할 수 있는 방법은 물건 반송하고 반송 물품에 대해서 반송 번호를 넣어야 환불 받을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그동안 많은 소소한 주문을 했는데 물건이 도착하지 않은 경우는 딱 두번이고 그 중 한번은 판매자가 보내지도 않은 걸 보냈다고 구라치다 dispute 걸어서 전액 환불 받았고 이 번 건은 배송 출발 확인은 했는데 실제 도착을 안한 경우입니다.전에 보니 도착한 물건이 아파트 제 우편함에 꽂혀 있는게 아니라 바로 아래층 우편함에 꽂혀 있는 경우도 있더군요(이게 이유가 있는데 주소가 워낙 작은 글자로 타이핑되어 있어서 번지수를 정확하게 읽도 힘들더군요).또 다른 케이스로 우편함 맨 위 공간에 다른 동 사람 알리 배송 물건이 놓여 있어서(이건 우편 배달부가 동을 착각한 경우임) 경비원에게 갖다 주라고 한 적도 있고요.
이번 건도 4.08달러 짜리라 사실 크게 손해 볼 일은 없는 소소한 건이지만 이렇게 도착하지 않은 물건인데도 제대로 dispute 걸 수 없고 오로지 반송하고 우편 번호를 넣어야 환불되는 시스템은 문제가 있네요.국내에 들어 와서 중간에 뭔가 잘못되더라도 어쨋건 주문자가 받지 못한건 보낸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고 봅니다.셀러에게도 사정이 이렇다 어떡할거냐? 환불안되면 최하 평점 주겠다고 글을 남겼습니다.알리 시스템도 이런 구멍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