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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도 중요하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이기적이고 4가지 없는 사람이 느는 탓도 있어 보입니다.
제일 좋은건 어느정도 쿵쿵거려도 밑으로 전달 안되는게 최고겠죠.
건축법이 바뀌어서 층간 방음제(콩자갈?)을 안써도 되게 완화 된것도 층간소음증가에 한몱한다고 어디서 들었습니다. 맞나용? 밑에 전문가가 설명해주실겁니다.
주상 복합이 좋네 ..
그렇다곤 해도 일반인들한데 벽식구조 아파트랑 기둥식으로 지은 주상복합 구조 보여주면서 고르라고 하면 열이면 아홉은 벽식을 고릅니다.
그만큼 공간활용이 좋고 그만큼 구조가 좋아요.
그리고 요즘 50층 미만 주상복합들은 다시 벽식으로 짓는 게 대세입니다.
제가 전에 살던 아파트는 연식이 오래되지 않았고(10년미만) 평수가 컸는데, 거실 한가운데 기둥이 서 있어서 구조가 왜 이렇나 생각했었는데..
층간 소음 진짜 하나도 없었어요.
같은 집 안에 사람이 있는데 저쪽 방에서 소리쳐 불러도 다른 쪽 방 사람이 못 들어서 전화할 정도였거든요.
조용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지만 구조가 이상해서 가구배치가 제한적이고, 천장이 낮은 느낌이 들어서 좀 답답했어요.
근데 남친네 와 보니 아래층에서 애들이 뛰는데 집이 다 울려서, 답답해도 기둥식 구조 집이 낫더라고요.
그냥 소음 규제를 만들어야
윗집에서 애들이 뛰어놀아도 안들리게
관련 업종 종사자입니다.
제가 아는 사실대로 적겠습니다만, 틀린 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본문에 나온 건설사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부분은 맞는 말입니다만, 그리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우선 예전에는 골조 공사 시 대부분의 콘크리트 거푸집은 목수들이 나무로 짜서 만들었습니다. 그 만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긴했습니다.
이게 시대순으로 90년대 철프레임+합판 -> 00년 이후 알루미늄 거푸집으로 발전을 하게되었으며, 현재 한국의 아파트는 거의 99프로 이상 알루미늄 거푸집으로 골조공사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시스템 거푸집의 최대 장점은 최저 기준층 셋팅만 완료되면 그 위로는 정말 순식간에 타설이 가능한 점입니다. 마치 레고처럼 맞춰 끼우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한국은 하계기준 3~4일 동계기준 6~7일이면 아파트 1개층 타설이 가능합니다.
예전부터 지어지던 아파트가 이 거푸집 사용 이후 순간부터 미친듯이 빨리 올라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해서 건설사는 시공 속도가 오름에 따라 그 만큼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고, 공사 스케쥴만 맞는다면 예전 처럼 철근을 적게 넣는다던지
콘크리트 품질이 저하될 만한 짓거리를 한다던지 하는 그런 행위가 줄어들 수 있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 그 만큼의 관리 비용이 들고 분양도 늦어지게 되므로 빨리 끝내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이 시스템은 옹벽과 슬라브를 동시타설을 해야 하는 구조라 벽이나 기둥과 천장의 콘크리트가 한몸입니다. (VH 동시타설)
이전 재래식 목재 거푸집의 경우는 옹벽을 먼저 세워놓고 천장이 생길 부분에 합판, 멍에, 장선 등을 깔아서 천장을 또 타설하였죠.
안정성으로 보자면 천장과 벽체가 한개의 콘크리트로 되어 있는 동시타설법이 더 높습니다.
본문에 나온 교수님의 말이 상당히 과학적이고 맞는 말씀이긴 하지만, 공사 비용을 줄일 목적으로 한국의 아파트가 벽식 구조가 된 것은 아닙니다.
라멘조 같은 기둥과 보, 천장만 있는 건축물의 경우는 내부의 벽들을 전부 마감재(합판 혹은 경량스틸 등)를 통해 다시 인테리어로 해야하고
벽간 소음도 커지게 되겠죠. 사실 오히려 라멘조 구조가 공사하기는 훨씬 수월해서 비용을 아낄 목적으로 벽식 구조를 하진 않습니다.
라멘조 같은 경우는 보통 비지니스 용도, 사무실이나 쇼핑몰 같은 그런 용도에 더 적합합니다.
그러면 소음이 커진 이유는 무엇이냐...
교수님의 말처럼 벽식구조가 진동을 잘 전달하는 것도 맞겠지만, 슬라브 두께(천장의 두께)가 얇아져서 그렇습니다.
구조계산상 문제가 없으면 보통 요즘의 슬라브는 150 mm 정도로 타설을 합니다. 예전 아파트는 제가 알기로 200mm 이상 이었거든요..
설계 기술이 올라감에 따라 건물을 지탱하는 내력벽의 구조를 잘 뽑아내서 슬라브를 얇게 타설하는 겁니다.
슬라브 200~250이상 되면 제 생각에 아마 현저하게 소음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그만큼 건설사는 비용이 늘어나겠죠.
슬라브 두께 최소 한도와 소음제 사용을 법으로 제정한다면 어느 정도 해결될 문제라 보여집니다만, 갈길이 멀죠..
KBS 사실을 입맛에 맞게 비트는게 발군이네요.
2009년 이전 아파트는 99%가 벽식구조이고, 2009년 이후에 초고층 아파트에 적합한 무량판 슬래브구조로 된 주상복합아파트가 점차 생기게 됐죠.
참고로 층간소음은 아파트 평형대가 클수록 크게 느껴집니다.
왜 그러냐 하면 층간소음의 주 소음이 진동음(발딧는 소리, 가구 끄는 소리, 물건 떨어지는 소리등등)이기 때문이죠.
그런대 이 진동은 방이 크면 클수록 진동에 취약하고, 바닥 두께가 얇을수록 심하죠.
그래서 이번에 작은집으로 이사했는데 아이들 뛰는 데는 장사없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