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황.news (feat. 언플)

 

청와대는 일본의 항의에 일본이 사과했다고 설명을 했지만 일본에서는 이조차도 부인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방적인 양보'라는 비판을 받을까 국내 여론을 의식해 나온 설명이라는 건데, 한일 간 협상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일본 측에 항의하고 사과도 받았다는 청와대의 발표에 대해 일본에선 부인하는 반응이 나왔다.

 

 

요미우리 신문은 청와대 발표 내용에 대해 '익명의 일본 외무성 간부'가 "그런 사실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어제 청와대 발표는 국내여론을 의식한 것이라며 폄하했다.

"지소미아 종료 연기가 일방적인 양보라는 비판이 일자 일본에 항의하고 이를 통해 국내 비판을 피하려는 것 같다"는 것이다.

 

 

일본 지지통신도 "일본 보도가 한국 국내여론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신경이 예민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 측의 적극적인 여론전은 한국과의 강제징용 문제 논의를 앞두고 대화의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에 대해 "외교협상의 기본인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앞으로의 협상은 모든 것이 일본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가 청와대의 설명을 공식 반박하고 나설 경우 다소 누그러진 한일 관계가 다시 악화일로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교도통신이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6%가 지소미아 조건부 유예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요약: 우리는 청와대 관계자가 실명과 얼굴, 직책까지 공개했는데 쟤들은 '익명의 외무성 간부'를 인용한 언론보도가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