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번에 새로 뽑은 V90 크로스컨트리와 함께 첫 장거리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네, 비 억수로 쏟아지고 한파 몰아쳤던 그 주말 말이에요. ㅠ.ㅠ
70년대 빈티지 아메리칸 스타일의 카라반을 직접 공수해온 곳으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만...
아.. 이러면 나가린데...
비도 비지만, 기온이 뚝 떨어져서 이게 아이들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러 왔다가 다들 감기만 걸려서 돌아갈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불멍이고 뭐고 도저히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죠. ㅠ.ㅠ
아이들이 기대했던 스모어즈도 다시 가방 안에 들어가고,
결국, 혼자 바비큐 하고 아이들은 먹는 둥 마는 둥 그냥 카라반 안에 들어가서 놀려야 했습니다.
이 와중에 고기 사진만 쓸고퀄... ㅠ.ㅠ
혼자 방망이 깎는 노인처럼 조용히 고기 굽고, 와인 마시고, 사진찍고 ㅎㅎㅎ
참고로 여기 카라반들 전부 미국에서 공수해 온 오리지널 빈티지고요, 바비큐 도구들도 다 미제입니다. 미제! ㅋㅋㅋ 완전 하이 퀄리티!
부대시설이나 이런 것들에도 꽤 신경을 많이 썼어요.
아이들을 위한 전용 트램펄린도 있고, 자전거랑 씽씽이도 많고 메인 풀과 미니 풀이 각각 따로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사실 여기 이번이 처음 방문은 아니고 지난여름 때 왔다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다시 온 건데, 확실히 여름이랑은 분위기가 좀 다르네요.
일단 풀에 들어가질 못하니까 그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참고로 지난번 여름에 왔었을 때의 그 밝고 화창한 분위기를 보자면,,
얘, 얘들아 포즈가 좀... ㅎㅎㅎ
캠핑 오면 이런걸 해야 하는건데 말이죠...
비는 계속 오고, 그래도 그 와중에 저는 혼자서 우중 캠핑 분위기도 내고 할건 다 했네요 ㅎㅎㅎ
사실 V90을 사고 처음 가는 캠핑이라 아이들 데리고 촬영도 좀 하고 간만에 이것저것 준비 많이 했는데,
전부 나가리 되부러쓰요...
그러거나 말거나 애들은 마냥 신나고...
그래, 그거면 된 거지... (눈물 좀 닦고...)
그렇게 내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밤새 세차게 비바람이 불더니,
다음날 언제 그랬냐는 듯 날이 개었습니다. 그리고...
휴일이면 귀신같이 새벽에 일어나는 아이들... ㅎㅎㅎ
그래도 왔는데 마지막엔 좀 그럴듯한 화보 사진 하나 정돈 찍어주고 가야겠죠.
미국 트레일러 파크에 와 있는 듯한 그런 갬성~ ^^
아, 물론, 전 가본 적은 없습니다. ㅋㅋㅋㅋ
다음번에 날이 좋아지면 그 때 다시 한번 노려봐야겠습니다.
여기 아이들과 사진찍는거 좋아하시는 아빠진사 분들에겐 나름 추천합니다만 가을 ,겨울보단 여름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장소가 중요한가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한다는게 제일 중요하겠죠.
볼보V90cc의 승차감이나 차에 대한 얘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여기선 생략하고 다음에 따로 글을 써 보겠습니다.
(제 개인 블로그에 따로 정리해 놨습니다)
다들 즐거운 슬로우 라이프 하시길~
* 모든 촬영은 A7R3와 16-35Z, 50mm 1.4 Z 렌즈로 촬영하였습니다.
* 업체명은 광고글로 오인받을 것 같아 원하시는 분께만 쪽지로 알려드릴게요.
전 여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개인적으로 다녀온 곳임을 미리 알려드려요.
앞으로 간단한 영상 촬영도 병행해야 하는데, 현재 갖고 있는 R3바디를 활용할 수 없을까요?
다들 영상은 M3로 촬영해야 한다고 해서... 화질면에서 좀 많이 떨어진다는 글들을 봤는데, 차이가 많이 나는지 궁금합니다.
상업촬영에 쓰일거긴 하지만 메인은 스틸 이미지이고 영상은 중간 중간 들어가는 용도로 쓰이는건데 그정도로는 R3로도 괜찮은지
그리고 가능하다면 당장 필요한 짐벌이나 기타 장비들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1236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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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명 부탁드려요
쪽지 보냈어요~
어느 퀄리티까지 원하시냐에 따라 다르지만.. 전 a7 1세대도 만족스러웠습니다 ㄷㄷㄷ
그렇군요. 일단 테스트를 먼저 진행해봐야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캬 공주님들 너무 이쁩니다!
제눈엔 그저 예쁜 아가들이지만 같이 다니려면 어휴...ㅎ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도 업체명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