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들어 누군가를 마주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마주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 사람이 어떤 미소를 짓고 있는지가 중요할 뿐.
흘러 넘치는 너의 변심을 막을 수가 없다.
내 작은 두 손은 그 물길을 막지 못하고,
내 작은 두 발은 그 물길에 버티지 못한다.
나는 조금씩 침식되어 간다.
고개를 젓는 너의 모습은
내 심장을 뒤흔든다.
가로젓는 너의 손은
내 심장을 비틀어댄다.
싫다고 얘기하는 너의 입술은
내 심장의 박동을 꺼뜨리고 있다.
흔들리고 있는 것은 너였을까,
아니면 나였을까.
수백 번을 얘기하고
수천 번을 외치면
그것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조용히 눈을 감는다.
세상 모든 빛이 사라진 어둠 속에서
이 혼돈의 순간은 그저 찰나일뿐이리라.
꿈을 꾸었구나.
슬픈 꿈을 꾸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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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도
슬픈 꿈을 꾸었구나.
역시ㅋㅋㅋㅋ 이런 제목이라면 덮나 얘기가 나와줘야죠ㅎㅎ
지금 살아가는 이 현실이 꿈이라면 펭이를 멈추고, 저 영화를 극장에서 봤던 그 때로 딱 돌아갔으면 하는 허황된 소망은 있어요. 영화도 좋았고 OST도 좋아서 앨범 통으로 많이도 듣고 다녔어요.
저 시절 제가 했던 선택이 살짝만 달랐어도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았을테니까요
NSC왈츠// 덮나파로서 최근에 나연이의 충격적인(?) 발언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시 한 번 마음을 바로잡고 덮-나-를 외쳐 봅니다.
지효// 트와이스 관련 글들을 보고 댓글을 달면서 틈틈이 덮나 빌드업 글을 쓰고 올리려고 했는데, 지효가 꿈에 대해 물어봤다는 지효님의 글을 보고 글을 쓰다 생각이 많아졌네요.
원래 쓸려던 글의 방향성이 맞았나도 싶고 ㅎ
살아오면서 크게 두 번의 꿈을 포기하고 살아왔는데, 늘 끊임없이 제 자신에게 되묻습니다.
과연 그 때의 선택이 맞았던 것이었는지..
저도 한 번은 그 때로 돌아가 저 펭이를 멈춰보고 싶네요.
(그리고 저도 인셉션 영화도 OST도 참 좋아합니다~)
묘이//
https://youtu.be/CPgPxGX6nNo
지금도 이 테마를 들으면 심장이 막 뜁니다. 저 때로 돌아갔다면 아마 평범한 인생을 선택했을거에요. 나를 사랑하는 여자와 같이 살면서 아이도 낳고 그런 소소한 인생이요.
지금도 아침에 눈을 뜨면 긴 꿈을 꿨구나 하는 망.상을 아주 가끔은 해봅니다.
트와이스 멤버들도 화려한 무대위의 스타같은 생활만이 아닌 온전한 자기만의 작고 평범한 삶도 누리고 살았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지효// 링크 걸어주신 음악을 들으며 지효님의 글을 보다 한참을 생각에 잠겼네요.
밤이 이래서 무섭습니다.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이 소용돌이 치네요.
사람은 늘 잃고 나서야, 지나고나서야 그게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되는 어리석은 존재인가봅니다.
그게 사람이든 어떤 선택의 순간이든..
소소한 일상의 행복과 작은 꿈의 성취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행복한 삶이 지효님과 제게 주어지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묘이// 본문이 전혀 이런 댓글의 흐름으로 이어질 내용이 아닌데, 괜히 제가 감상에 젖어서 이렇게 된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삭제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애초에 쓰질 말았어야 했다는 자책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제 똥댓글 때문에 묘이님의 본문에 어울리는 댓글을 다는걸 주저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지효// 묘이//두 분 댓글 다 오늘같은 날 이런 감성에 어울리는 글인데 왜들 그러시나요, 저도 한 번 꿈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네요ㅎㅎ
지효// 전혀 아닙니다~ 사실 글 자체는 라이트하게 쓸려고 한 글이 맞는데, 글 쓰면서 트와이스 관련 글들 보다가 지효가 꿈에 대해 물었다는 지효님의 글을 보고 제 기분, 감정선이랄까 그런게 지효님처럼 변해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효님과 비슷한 기분으로 댓글을 주고 받았고요 ㅋ
전 지효님이 남겨 주시는 댓글이면 어떤 댓글이든 다 좋습니다~^^
NSC왈츠// 눈팅만 하다 늦게나마 이 곳에 가입을 하고 글을 쓰게 된 건 비슷한 취미를 가지고 계신 분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였습니다. 그게 트와이스에 대한 이야기든 아니면 다른 이야기든 어떤 이야기든 좋았습니다. (NSC왈츠님과는 다른 이야기도 참 많이 나누었죠 ㅋㅋ)
가볍게는 덮-나- 포에버를 외치며, 조금 진지하게는 꿈과 인생에 대해 가벼운 고민을 해 보며 편안한 밤 보냅시다~^^
묘이// 트둥이들과 관련된 제 꿈은 덮나와 깐나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모두 건강하게 지내면 그거면 됐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이게 제 꿈이죠ㅎㅎ 그리고 덮나파 깐나파들의 전쟁이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것도 제 꿈의 일부....ㅋㅋㅋㅋ
NSC왈츠// 저도 트와이스 멤버들에겐 그저 건강하게 오래 보는 것만 바랍니다.
성적을 비교하며 어그로 끄는 애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미나의 활동 중단을 겪어보니 이제 그런 것도 초월하게 되더군요. 그저 건강하게 오래 볼 수 있기를..
그리고 덮나 대 깐나는 세 번의 나선, 세 번의 덮나 승리로 인해 덮나가 우위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당사자인 임나연 본인이 자꾸 끊임없이 장작을 넣어 준다는.. ㅋㅋㅋ
뭐, 그래서 더 재미있긴 합니다 ㅎ
묘이// ???: 덮나 깐나 논쟁 이제 솔직히 좀 지겹지 않아요?
묘이//
나연의 감정은 이런 것입니다ㅋㅋㅋ
NSC왈츠// 나연이가 아주 조련갑이면서 제대로 즐기고 있죠~
최근 나스타그램만 해도 억지로 덮나라는 글을 써서 깐나파들이 환호하게 만드는 한편, 정작 사진 속의 모습은 덮나이고 게다가 덮나♥ 를 쓰면서 덮나파들에게도 희망을 잃지 않게 해주었죠 ㅋㅋ
묘이// 나연이 얼마나 악마같은 웃음을 펼치고 있을 지ㄷㄷ
NSC왈츠// ㅋㅋㅋ 아주 제대로 악마같은 웃음이네요.
나연이는 정말 캐릭터가 대박입니다.
진짜 이래서 트와이스를 좋아할 수밖에 없어요 ㅋㅋ
긴말 안하고 덮나. ㅎ
역시 나잘알 묘잘알 트잘알ㅋㅋ
당신은 한 기차를 기다리지.
그 기차는 당신을 트둥의 세계로 데려 갈거야.
그 기차가 진짜 트둥의 세계로 데려갈지
당신은 확신 할 수 없지.
그치만 그건 중요치 않아.
사랑하는 덮나와 함께라면...
결론은 덮나인걸로 ㅎ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909030035120120
우리윾 머리 잘랐을 이때 제 심리상태랑 비슷한거군요 ㅋㅋㅋ
Trifoliate// 그렇습니다~
언제나 결론은 덮나입니다!
사또떨// ㅋㅋ 감사합니다~
덮나 화이팅, 샤샤 화이팅~!
나의둡저씨// 인셉션의 대사 패러디네요.
역시 나의둡저씨님은 항상 댓글로 제 글의 모자람을 채워주시는 군요 ㅎㅎ
조매력// 이 빌드업의 종착지는 항상 덮-나- 입니다 ㅋ
언젠가는 돌아올 덮나를 위해~!
정연악개// 예, 정연악개님 시점에서 보면 정연이가 팬미팅에 가오나시 분장을 하고 나왔을때와 긴 머리를 자를 때와 같은 심정과도 같을 겁니다 ㅋㅋ
참고로 저도 롱윾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