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유리알 렌즈가 화질이 더 좋겠죠?

글쎄요.. 내구도를 생각하면 모르겠지만 유리가 항상 최고의 물질은 아니죠..

아주 재밌게도 유리 vs 플라스틱은 아주 단순화된 이야기이고 이는 보통 안경알 구분때 사용되는게 큽니다.
현재는 소재다양성으로 고급렌즈에도 플라스틱이 쓰이고 과거 보급형 렌즈도 유리알이 많습니다.
왜그럴까요?
유리가 그냥 유리가 아니니까요.
규산염 붕산염등 유리 가공도 다양하게 합니다.
고굴절이니 저반사니 목적에 맞게 가공되죠.
또한 소재뿐만 아니라 가공이 더 중요합니다. 연마과정의 중요성이고 실제 소재비용보다 연마비용이 렌즈알 가격을 많이 좌우합니다.
소니 XR 렌즈알이라고 요새 광고하죠? 표면 밀도가 일정하다. 이게 연마입니다.
실제 탐론렌즈들 보면 보케에 양파링이 많은데 이는 표면 연마가 좋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거 조금 더 연마하려면 가격이 두세배 훌쩍 뛰어버리고 해상력에 크게 좌우되지 않으니 적당한 유리 쓰는겁니다.
그럼 유리랑 플라스틱은? 아까 소재는 목적에 따른거지 가격으로 결정되지 않다고 했죠?
가볍고 굴절율 좋은게 플라스틱이고 연마가 좀더 값이 쌉니다. 다만 스크라치에 약하므로 (먼지스크래치조차..) 내부 유리로 쓸만하죠. ED쪽 렌즈로도 잘 씁니다.
요새 랜즈는 1개 렌즈에 3군 8매 같이 다양한 렌즈군이 들어가는데 소재는 1개 렌즈에 다양하게 쓰입니다.
결론-> 문제는 연마이지 소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