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자유로 청소 노동자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양시 제2자유로 에서 청소하는 계약직 근로자 입니다.
자유로는 1자유로 2자유로 모두 자동차 전용 도로로 명시 되어있는 곳입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자유로 주변 청소 부터 도로 낙하물 동물 사체 사고잔해 등 민원 처리 하는것이 주 업무 입니다.
1자유로나 2자유로 이용 하시는 분들은 화살표 달고 다니는 1톤 차랑 2톤차를 보신분들 있으실꺼에요. 시민 분들 도로 이용시 저의 때문에 불편 격으신분들도 많으 실꺼에요. 저희도 하루에 식겁하는게 한두건이 아니에요. 대형차 모시는 분들 화살표 켜져있는 차보시면 미리 차선 변경 부탁드릴께요. 저희차 급정차 하는 경우도 많은데 바짝 붙었다 차선 변경하시면 뒤 따라오는 차들 큰차에 가려져서 저희차 발견하고 급정거 하시게되요.2차 3차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는 부분 조금만 신경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도 살고 싶어서 사정 드리는거에요 저희 목숨 내놓고 일하거든요. 고속도로나 인천 공항 다니실때 청소차 보신분들도 있으실꺼에요 맨 앞에 수거차량 다음 노면차량 다음 물통달린 범퍼차량 으로 작게는 3대에서 5대가 한개조를 이뤄 움직이는걸요.
고양시는요 인구 백만이 넘어 광역도시를 향해가는데 하루에 자유로 이용 20만에서 25만대 이용 하는데 한팀에 차 한대 가지고 다하래요.
또 구간 별로 내려서 아무것도 보호 해주는것도 없는데 공사용 핼멧에 형광옷 입고 3키로에서 5키로 걸으면서 쓰래기 줍으래요. 갓길에서 걷다 보면요 시껍해요 폰보다 갓길로 돌진하시는 분들 태반이에요.
자유로에서는요 근로자 두분이 갓길 청소 하시다 사망하는 사고도 2건이나 있었어요. 대안이라고 2인 1조로 걷고 한명은 수거하고 한명은 경광봉 들고 따라가며 하래요. 그래도 그때는 괜찮았어요 근대 재계약때 인원 절반으로 줄이고 다시 혼자 걷는 신세가 되었네요.
보험이나 듬뿍 들어놀수 있으면 그나마 좋겠네요.
시청에 담당자 면담요청해도 묵인 되고 이번 재계약때는요 뭔일인지 원래 두달전에 업체 선정 들어가서 종료일과 동시에 다른 업체로 고용 승계 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종료 1주일전에 업체선정 공지가 뜨면서 저희 계약 종료후 3일이 흐른후 부랴부랴 업체 선정이 됬어요. 그것도 낙찰률 80프로 이상대 이던 것을 75프로 대로 줄여서 입찰 봤대요. 그래도 행자부에서 내려온 용역 근로자 근로 조건 보호 치침서라는게 있어요 거기에 보면 이전 임금보다 적을수 없게 하여야 한다 라고 명시 되어 있거든요. 저희 월급 ㅎㅎㅎ 사십만원 깍였어요. 이렇게 만든 주무관 튀었어요. 인사조치를 한건지 징계 를 받은 건지 알수도 없고요 과장 이랑 팀장 은 남아있는것 같은데 면담 요청해도 묵인되네요. 시장이요 당연히 처다도 안보지요. ㅎㅎㅎ 시장이요 얼굴도 몰라요 어디서 활동 하던 사람 인지도 몰라요 민주당이라서 뽑아줬더니 기고만장 해져서 그런지 얼굴보기 더 힘들어 졌네요. 그래서 저희 퇴근후에 집회 해요. 벌써 20회차 집회 했어요. 슬슬 마누라도 집에 늦게 들어온다고 눈치 주내요. 독박 육아한다고 저 집에 갈때까지 애때문에 밥도 못먹고 있다고 오늘은 쓰러질뻔 했다고 눈치 주내요. 언제 사고로 죽을 지도 모르는데 월급마저 깍여서 생계에 지장이 생기고 집에서는 늦게온다고 눈치밥이나 먹고 참 세상 불공평해 보이네요. 국회의원 이나 공무원들은 참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