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에 평양식 냉면 (이하 평냉)을 하는 집이 그리 많지 않아요
가뜩이나 아쉬운 형편인데 기존의 업장들은 하나 둘 폐업하고..
(광안리 부산댁, 해운대 평양면옥 폐업)
제가 알기론 부산에 딱 다섯 집 남은 걸로 압니다
서면 거대곰탕, 냉면
해운대 본점은 고기와 식사를 함께 팔고 있구요
서면 거대곰탕은 식사메뉴만 따로 팔고 있어요
고기집 특유의 육향 진하고 간이 쎈 평냉입니다
해운대 본점에서는 동치미 국물을 따로 내어주는데 섞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반여동 부다면옥
부다밀면에서 면옥으로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평냉에 올인한 모양새입니다
부산에서 가장 팬층이 두터운(?) 냉면집 중 한 곳
특유의 간장향이 호불호 갈리더라구요
냉면 외에도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요
위치가 좀 별로인 게 단점
부평동 부부냉면
깡통시장 언저리에 위치한 시장통 평냉입니다
간이 쎄고 온갖 오묘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에요
달고 짜고 시고
한 판에 1만원짜리 육우 수육 곁들여서 드시는 걸 추천
장전동 평양메밀냉면
가장 최근에 생긴 집이에요
평냉은 평냉인데 약간 하이브리드랄까요?
기본적인 평냉의 공식을 따르면서
(메밀면, 고기육수) 이 집만의 비법을 첨가했어요
한약재같은 느낌인데..전 불호였음
서면 사리원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죠
제가 안 가봐서...
장사 잘되는 곳이니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외에..
부산은 아니지만 근처 울산에도 평냉집이 하나 생겼어요
울산 유일의 평냉집입니다 ㅜㅜ
(마지막 사진)
삼산동 풍로옥
능라도와 정인면옥을 많이 닮은 평냉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간이 제법 쎈 평냉이구요
이 집은 제육(돼지수육)이 수준급이에요
엥간한 서울 평냉집 뺨다구 후려칩니다
쓰고보니 참 없네요
우리동네 다 쓰고 나면 서울 쪽은 쓸 곳이 산더민데..ㅜㅜ
달리시는군요 부산가면 가봐야지 ㅋㅋ
평양보다는 황해도식 같은데요
투승타타// 이정표라고 생각하시고^^
일심둘리// 일단은 평냉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장사하는 집들이니까요
덕자님 환영합니다!
대체 오늘만 몇개 스크랩하게 하시는건가요 ㅋㅋ
냉면 좋죠
사리원은 비빔이 일품!
마 붓싼싸람은 밀면이다 밀면
물주모르노
스크랩 했네요~
남포면옥은 별로인가요?
서울은 새로 우후죽순 생기고 넘치다 못해 가격까지
천장을 뚫는중인데
부산은 인기가 없나보네요?
서울은 쓸데없이 방송만 많이타서 이젠 직장인은 쉽게 먹기도 힘들어요
[리플수정]남포면옥은 가성비 좋은 밀면을 파는 집 정도로 인식되어있네요
부산은 상대적으로 평냉 인기가 서울만 못합니다
가우 님 말대로 서울은 동네 골목에도 평냉집이 생겨나는데 ㅎㅎ
아마 밀면이라는 고유의 먹거리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해요
울산부산에선 밀면먹기 바빠서 냉면 생각 안났는데 나중에 가면 시도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밀면 로드도 기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