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카메라는 이제 구시대적 유물이 되가는걸까?

요즘 카메라를 잘 안 들고 다니게 됩니다.
초가을, 꽃무릇이 집 근처에 많이 피었길래 카메라를 들고 나가봤는데,
거의 99%의 사람들은 핸드폰으로만 사진을 찍더군요.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나온 분들은 거의 99.99% 연세드신 분들이네요 (최소 60대 이상)
그냥 카메라는 이제 지나간 시절의 유물 같은 게 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카메라는 이제 정말 소수만 사용하는 기기로 전락해 가는 모습입니다.
사진을 좋아하고 그래서 좋은 카메라와 렌즈를 갖추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온게 꽤 오래인데,
이젠 정말 그 누구도 카메라를 사는 사람을 주위에서 찾기가 어렵습니다.
가끔 아는 지인분들께서 사진 모임에 들어와라 하는 데,
늘 가면 제가 막내중 막내입니다.
바로 제 위가 50대 중반 이상이네요...
이렇게 카메라는 소수의 전유물이 되어가는건 아닐까요?
안타깝지만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인건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