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에서 현실세계의 도량형을 쓰는 이유.반박불가

반지 세계관은 애초에 머나먼 옛 지구 얘기라.

톨킨 : 저어는 문과라서 언어는 만들지만 이과놈들 쓰는 그거까진 차마 못 만들겠어요

지구 언어로 옮겼으니까 지구 단위로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해

야드파운드법이니 이세계 도량이 맞다

아아 이건 야드법이란 거다
왜쓰는지 모르겠지

대사로 나오는거랑 다르지 않나

역시 미터법 안쓰는 이세계인들은 미개하다니까

반지는 일지를 자기가 번역했다는 면피용 설정이 있긴 하잖아
뭐 사실 이런 단위 차용은 '니들이 못 알아먹을테니 그냥 아는 단위로 씀'에 가깝지만

미터 대신 야드만 써도 대가리 에러 일으키는데
한낱 소설 보면서 안그럴 자신 있음?
솔직히 저건 독자 배려해서 고유 단위 안쓰는거지

아니면 배경 설명해야해서 짜증나....나 같은 경우는 그냥 먼저 간 '이세계인' 새끼들이 유행시켰어요! 하면서 진시황마냥 도량, 통화 기준 통일 시켰다고 깔아버림.

예전에 판타지 소설 쓰다가 자체 도량형 써보려고 했는데.
미터나 리터. 그램을 쓸때 한번씩은 구구절절 설명해야 해서 빡쳐서 그만둠.

1M=1.8KHG 이라는 가상 길이단위라고 설정딸을 친다고 가정한다면
유게이의 키는 2.7 KHG에요 하면 어 음 그게 얼마더라를 해야되지만 M 단위면 유게이는 1.5M 라고 그냥 슥 보고 넘길수 잇자늠
편의지.....

뭐 읽다가 6척/ 7파운드 / 9마일
뭐 이정돈 이해함.
진짜 ㄹㅇ 독자규격 만드는 경우. 심지어 그 단위가 미터단위계도 아닌 특수 단위일떈
쓸데없는거에 시간 쏟았다고 생각함.

중량 길이 단위 다 바꾸고 주석 달고 설명하는 것도 한 두 번이지, 결국 독자들이 못 따라갈껄?

그나마 현실적인데 미터가 아니라 메터 정도로 그냥 단어만 바꾸는거지. 그나마 그것도 나중가면 작가로 까먹고 그냥 미터라고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