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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00에서 가장 감탄 스러운거는?

첫번재 화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D500의 화질은 대충 막 찍어도 쨍한(선명한) 사진이 나와서 제 취향에 딱 맞춤입니다.
화소는 2,088만 밖에 안되는 카메라인데, 제 느낌엔 D850과 맞먹는 화질같습니다.
(태클 걸지 말아 주세요. D850도 사용해 본 제 느낌입니다)
두번째는 미친것 같은 연사입니다.
사실 전 연사를 별로 좋아 하지 않았습니다.
한장 한장 장인의 정성으로(?) 셔터를 누르는걸 좋아 했는데요.
하다못해, 경마장에 가서 경마 사진 찍을때도 연사를 두드리지 않았을 정돕니다.
당연히 그땐 D500이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 손에 들린 D500과, 그 어느날 연사로 세팅해서 찍어 본 참새사진에서 10장 중 9장에서 딱딱 들어간 핀을 보면서
사람(제 집사람..)을 찍을때도 연사로 두드리는 저를 보게 되었네요.
1초에 찍힌 열장의 사진 중 가장 제 마음에 드는 찰라의 순간을 선택하는 기분은
연사가 아니면 느껴보질 못할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백만원 남짓의 가격에 이 정도의 사진 퀄리티를 보장해 주면서, 니콘 플레그쉽의 연사를 가진 카메라 D500은
니콘의 실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DSC_3481_복사_1.jpg

댓글
  • FIxer007 2019/11/18 09:37

    전 가격.

    (Eoar48)

  • ★하은이아빠☆ 2019/11/18 09:58

    크롭 센서 기준이긴 합니다만, 뷰파인더 배율도 1배라서 시원시원하죠. 풀프레임 센서로 환산해도 0.67배 수준이라 그리 작다는 느낌은 안들구요.
    보통 크롭바디 사용하다가 풀프레임 바디 넘어가면 광할한 뷰파인더 화면부터 다르게 느낀다고 하시던데, D500사용하다가 D750(배율 0.7배) 넘어가니까 별 차이를 못느껴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시간이 좀 흘렀지만, D5, 즉 플래그쉽과 동시기에 플래그쉽에 준하는 성능을 가지고 비교적 접근이 가능한 가격이 출시된 것만으로도 대단한 바디임에 틀림없습니다. 보통 플래그쉽 바디 최신 기술은 빨라야 2년 보통 4년은 지나야 중급기에 도입되는데, 아마도 후속기가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D6의 기술과 라이브뷰AF가 개선된간 후속기가 혹시라도 나온다면 당분간 Z로 넘어갈 이유가 많이 사라지지 싶습니다.
    화질도 픽셀집적도가 물리적으로 D850과 비슷하니 동일 기술 수준이라면 비슷한 화질이 나와야 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D500을 사용해본 사용자들이 아무리 극찬을 해도 써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자꾸 D750과 비교하며 그래봐야 크롭바디라며 무시하는 현상이죠.
    지금은 비록 경제적인 사정으로 제손에 없지만 항상 재영입 1순위에 두고 있는 녀석입니다.

    (Eoar48)

  • ★하은이아빠☆ 2019/11/18 10:01

    그기다가 DSLR로는 드물게 뷰파인더 화면을 거의 꽉 채우는 AF측거점은 감동이죠.(D850 사용해보니까 동일한 AF모듈인데 센서만 잘라내니 당연한 결과입니다만...^^), D5에 준하는 빠른 AF검출 능력, D5보다 조금 빠지는 10연사의 조합은 정말이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진 촬영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일단 갈기면 반드시 한두장은 얻어 걸리니 마음이 편했구요.
    D850을 사용해보니까 연사도 조금 빠지지만 AF검출 속도도 D500보다 미세하게 늦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큰 의미는 없는 수준이긴 합니다.

    (Eoar48)

  • #나비의꿈 2019/11/18 10:27

    D750에 자꾸 비교되는거는 크롭바디 판형의 한계가 나타날수밖에 없어서 그렇습니다
    고감도 노이즈같은 부분과 배경날림이 그렇죠
    게다가 엄청 무겁고 소소하지만 바디 후레쉬도 빼버렸고요
    저도 언젠가 꼭 써보고싶은데 문제는 D750+D500이면 그 돈으로 D850이라는 계산이 나와서 ㅎㅎ

    (Eoar48)

  • ★하은이아빠☆ 2019/11/18 10:38

    D750+D500 사용하다가 D850으로 바꿨습니다만, D500+D850조합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속사로 갈기는 순간이면 항상 생각나는 D500이네요.ㅠㅠ
    물론 D500 수준에 적당한 화소수로 견장달린 베이비 플래그쉽으로 D750 후속기가 나와준다면 손가락 아프게 쳐댄 윗글은 다 취소입니다.^^

    (Eoar48)

  • ★하은이아빠☆ 2019/11/18 10:49

    그리고 D500 한번 잡아 보시면 D750은 판형에 따른 화질상 약간의 장점을 제외하면 좀 심하게 표현하면 장난감 같다는 느낌이 드실겁니다.
    D850이 지나치게 고화소이긴 합니다만, 최고의 DSLR소리 듣는 건 D5, D500에 들어간 기술을 공유한 것도 모자라 일부 기능은 개선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은 어쩌다가 D850을 잘 사용중이긴 합니다만, 2천만대 화소에 D500 수준의 기계적 성능을 가진 미들급 FX바디가 나오면 바로 갈아탑니다.^^

    (Eoar48)

  • 과학의날 2019/11/18 10:30

    초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Z6 이랑 병행하다 보니 아쉬운 점 몇가지만 적어 보자면요.
    1. 화이트밸런스가 조금 아쉽습니다.
    2. 12연사로 D550 으로 나온다면 진짜..초도 구매할 의향 있습니다.
    3. 인물색감 (약간 그린 + 푸른톤이 끼는데..)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4. AF관련 펌업은 더 해줬으면 했는데..영 소식이 없네요.

    (Eoar48)

  • 賢者妥臨 2019/11/18 11:28

    미친듯한 가격이 가장 큰 메리트같습니다
    ㅎㅎㅎ
    한동안 잘 썼기에 더 오래 기억에 남네유 ㄷㄷㄷ

    (Eoar48)

  • [BirdClub]짱e™ 2019/11/18 12:27

    가성비 지구 최강 크롭 바디죠 ㄷㄷ

    (Eoar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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