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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혼녀입니다.

안녕하세요 보배님들..
한번만 주변의 지인 혹은 동생이 하소연 한다고
봐주실 수 있나요?
저는 대학시절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또다시 젊은 나이에 5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이혼한 사람입니다.
소설과 같은 소송이혼 덕에 맨탈이 많이 강해지긴 했으나
주변 사람들을 더 잘 믿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서 다시 시작하고싶은 생각도 추호도 없습니다.
아무도 믿지 못하게 됐으니까요.
이성은 이성대로 저를 쉽게 보고
동성은 동성대로 쟤가 꼬셔서 그런거겠지. 라며 가십거리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어딜가든 꼭 한번씩 그런 부류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여자든 남자든 믿고싶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진짜 크나큰 욕심인가요..?
왜 상대는 저를
대인관계로서 생각하지 않고 그저 어떻게 한번
자보려고만 하는건지
이혼 후 첫번째 회사에서는 대표 임원이 그랬고
두번째 회사에서는 옆건물 작은 규모 회사를 운영하는 임원이 그랬고
현재의 회사에서는 저보다 나이가 조금 많은, 사회에선 친구정도일 수 있는80년대생 유부 직원이 내 여친할래? 세컨 할래? 라는 말을 하등의 수줍음 없이 제안을 합니다. 불쾌했으나 그냥 쿨한척
왜? ㅇㅇ님도 나랑 한번 자보고싶어? 쓰레기가 따로 없네~
그게 쓰레기 아니면 뭐야? 라고 글 그대로 반문했습니다. 그랬더니
너도 나 좋아하는거 아냐? 잘 웃고 그러니까 헷갈렸지 너가 나를 좋아하는줄 알았다, 그렇다고 그렇게 직설적으로 퍼붓는건 너무 한거 아냐? 이러고 얼굴 빨개지며 말더군요. 퍼부은적 없고 욕한번 하려다가 그냥 봐준다. 그럴 생각 없다 하고 가볍게 넘겼습니다.
상위권자한테 말하고싶지만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상위권자인 그 또한
아휴...글을 다른곳으로 퍼가진 말아주세요.
슬프네요... 정말 사람을 믿지 못하겠습니다.
원나잇 가벼운 상대로 말고
그냥 인간관계로서 커피 한잔 마시고
쿨하게 안녕하고 헤어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보니까
자꾸 우울해지네요.
싸보이는 외모 아닙니다 ㅠㅜ
왜 저를 그렇게만 보는걸까요..
유흥업소 가서 저렴한 금액으로 즐길 수 있잖아요
저는 그냥 저 그대로의 모습을 친구로 봐주면 좋겠네요 +_+
말이라도 하니까 속시원하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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