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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클리토리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jpg


(담장의 커닐링구스좌 글을 보고 감격하여 7년전에 팠던 글 재탕해봅니다.)
그림에 보이는 진한 보라색 부분.. "ㄱ"자로 꺾인 머리가 달리고 다리가 콧수염처럼 늘어진 기관이 바로 클리토리스 입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처음 보고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보통 피부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소위 "콩알" 이라고 불리는 부분을 클리토리스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건 클리토리스 중에서도 Glans Clitoris(음핵귀두)의 일부, 빙산의 일각(중에서도 끝부분) 이었던 것이죠.
저 머리 부분이 2~3cm, 콧수염 부분이 대략 9cm에 달하는 제법 큰 기관입니다. 클리토리스는..
그리고 클리토리스 앞에 명란젓처럼 붙어있는 Bulb of vestibule 이라는 부분이 해면체로서.. 성적 흥분시 피가 몰려 부풀어올라 질 입구를 압박해 수축되게 하고 삽입시 남성 성기의 움직임을 클리토리스 콧수염(Crus clitoris)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서.. 저 부분도 포함한다면 여성의 성기 성감대는 정말 꽤 큰 질량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저 클리토리스 콧수염이 길게 늘어진 이유는.. 저 부분으로
1) 삽입운동이 해면체를 통해 전달 2) 허벅지 근육 & 살덩이의 움직임이 직접 전달 되어 성적 쾌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얼마전에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다 오O가즘에 이르는 여성분들에 대한 기사가 나왔는데.. 그건 2)번으로 어느정도 설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남성 성기의 경우 굵기와 강직도가 중요하고 길이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는 이유가.. 성기가 굵고 단단할수록 질 내벽에 더욱 강한 압력이 가해져서 해면체와 클리토리스에 더 강한 자극이 전달될 뿐만 아니라, 질 내벽과 입구의 음순 부분의 수축와 이완이 더욱 다이나믹하게 일어남으로서 그 움직임이 질 입구부분 내벽을 감싸고 있는 클리토리스, 해면체, 더 나아가 하반신 전체에 전달되고 그 움직임이 다시 클리토리스에 자극으로 돌아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음핵귀두 부분을 보시면 포경 안한 남성처럼 껍데기(음핵포피)가 붙어있는데.. 삽입운동 시 음핵포피가 움직여 음핵귀두를 자극함으로서.. 이론상으로는 삽입만 해도 손가락에 의한 별도 자극 없이도 오O가즘에 다다를 수 있다고 하네요.. 근데 저는 실전에서는 귀찮아서 포피 부분 벗기고 음핵귀두 직접 자극-_-;;
그리고 삽입시 음핵포피(와 그 밑의 음핵귀두) 자극에 주안점을 둔 CAT 체위라는게 있는데.. 대략 핵심은 남성 성기의 일부만 삽입하고 손가락 대신 성기의 나머지 부분으로 음핵귀두 부분을 자극하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CAT 체위를 알게 된것이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인지라.. 써먹어본 적이 없네요 ㅠㅠ
각설하고,
저의 성생활은 보통 셋트메뉴(손가락과 혀로 오O가즘 도달 1회, 직후 삽입과 손가락에 의한 음핵귀두 자극으로 1회)를 중심으로한 변주의 형태였는데요..
셋트메뉴 전반부(손가락 & 혀)를 중심으로 살펴보자면
1. 왼손 엄지로 음핵귀두&음핵포피 윗부분 살을 밀어올려 음핵귀두를 돌출시키고
2. 혀로 음핵귀두를 상대방의 반응 살피며 여러 방식으로 자극
3.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한마디보다 조금 더 넣어서 질 입구 안쪽 2~3cm 지점 윗부분(동굴로 따지자면 천장 부분)에 소 천엽처럼 우들두들하고 흥분하면 단단히 부풀어오르는 부분을 살살 긁듯이 자극
세가지를 오O가즘에 이를 때까지 동시에 수행하는 거였는데요..(초반에는 종종 한쪽팔을 뻗어 가슴 자극)
저 같은 경우엔 저 그림을 보고
3번의 경우에 왜 꼭 질 입구 안쪽의 "윗부분"만 유독 단단히 부풀어 올랐었는지 생각해본 결과
그 천엽같은 윗부분이 단단히 부풀어 올라서 그 부분에 가해지는 자극이 해면체에 더욱 잘 전달되고, 결과적으로는 해면체를 통해 그 위에 얹어진 클리토리스에 잘 전달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성분들이 오O가즘에 다다를 때쯤에는 정말 놀라운 속도와 강도로, 마치 바이브레이터처럼 몸을 떠시는데.. 제 생각에는 그 과정에서 막판 스퍼트에 필요한 강렬한 자극이 클리토리스의 콧수염과 머리 전체로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문제의 G-스팟..
일단 저는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G-스팟이라는 별도 기관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만 더해가는 입장인지라.. 위에 언급한 천엽같은 부분이 G-스팟인지 아니면 그저 질 내벽의 일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위에 적은 것처럼, 그 천엽같은 부분이 쾌감을 느끼는 것이 주 목적인 별도의 기관이 아닌, 클리토리스로의 자극 전달을 위한 질 내벽 일부의 변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성생활을 영위하셨던 분도 매우 드물게 사정을 하기는 했는데(침대보가 다 젖을 정도-_-) 일단 사정할 때 쾌감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하신지라.. G-스팟과 여성사정의 미스터리 부분은 스킵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궁경부가 성감대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경험이 일천하던 시기에는 손가락을 질 앞쪽뿐만 아니라 좀 더 깊숙히 넣었었는데요.
가운뎃손가락을 끝까지 밀어넣으면 뭔가 천하장사 소세지 꼬다리 같은 기관이 만져지더군요.
그리고 살살 만지면 여성분도 쾌감 같은게 느껴진다고 하셔서.. 그때는 뭣도 모르고 그게 말로만 듣던 G-스팟인줄 알았습니다-_-
그래서 뭔가 득템한 기분이었는데.. 다행히 얼마 후 여성분 산부인과 정기방문(성생활 여부와 관계 없이 일년에 네번, 적어도 두번은 가는게 좋다고 하여 제가 우겨서 방문;;) 했을때 자궁경부암이라는 병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알고 보니 그 기관이 바로 자궁경부 였던 것이었습니다-_-
당시에는 제가 건드렸을때 혹시 상처라도 나서 병의 원인이 되었으면 어떻게 하나 식겁했었고.. 그 이후로 그쪽은 손가락이 되었건 성기가 되었건 자극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안해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궁경부가 성감대냐 아니냐의 여부를 떠나 건강에 직결되는 곳이니 자극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 샤킬오닐 2019/11/16 17:38

    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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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m6:00 2019/11/16 17:39

    명란젓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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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더66 2019/11/16 17: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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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구리 2019/11/16 17:39

    클박사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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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린메딕 2019/11/16 17:39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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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첸졉 2019/11/16 17:40

    뭔지 몰라도 논문이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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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김성한 2019/11/16 17:40

    한달만에 슬랑말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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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구 2019/11/16 17:42

    논문좌에 이어 의학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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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owler 2019/11/16 17:43

    전문가들 등장 시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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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ap]톡스 2019/11/16 17:44

    불펜의 클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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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완동물 2019/11/16 17:44

    이번엔 의사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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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뚫갉뗍칡 2019/11/16 17:48

    추천추천 충성충성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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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그레이드 2019/11/16 17:49

    또다른 딸문가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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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머취토커 2019/11/17 00:13

    이론은 이미 만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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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빈스미스 2019/11/17 00:16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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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퀵뷰건빵 2019/11/17 00:19

    와 이 글을 실시간으로 봤던 내 인생이 레전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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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휜둥이 2019/11/17 00:22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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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마킬러 2019/11/17 00:23

    오늘도 글과 그림으로 지식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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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냄비의 요정~ 2019/11/17 00:29

    예전 불펜 성교육 퍼오신 건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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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triamea 2019/11/17 00: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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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벤더향 2019/11/17 00:33

    리얼 클베(클리토리스 베스트) 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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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피탈 2019/11/17 00:44

    논문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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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브라운 2019/11/17 00:49

    클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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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erw07 2019/11/17 01:03

    좋은 논문이네요 합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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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 2019/11/17 01:03

    전문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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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바르쳐 2019/11/17 01:07

    아 징그러워..꼬추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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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하누크빌 2019/11/17 01:07

    천엽에서 배꼽잡았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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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Rhie 2019/11/17 01:34

    공부자료 감사감사.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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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찌 2019/11/17 01:38

    펭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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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린이 2019/11/17 0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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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떠리 2019/11/17 02:36

    그저 추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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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에이브이en 2019/11/17 0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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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언진 2019/11/17 02:57

    대단하심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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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2019/11/17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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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호랑이 2019/11/17 0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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