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 간의대를 허문 진짜 이유

 

 

이 트윗 때문에 '세종대왕이 당파싸움때문에 간의대를 허물었다' 혹은 '연산군이 한 짓을 세종대왕에게 덮어씌었다' 

영화 천문이 나라말씀이처럼 역사왜곡논란에 휩싸였음

 

 

 

그러다 보다못한 어느 개드립 유저가 저 트윗을 반박하는 글을 썼는데（https://www.dogdrip.net/234020873）

요약하면 

"간의대를 다른 곳에 옮겼다는 역사적인 사실이 존재하는데

천문을 관측하는 것은 천자국의 특권이였기에 그걸 번국인 조선이 해버리면 명나라의 심기를 거스를까봐 옮긴거다.

그리고 영화는 명나라의 내정간섭우려때문에 자신과 장영실이 개발한 자주적인 유산을 자신의 손으로 허물어야 하는 안타까움을 연출한거다"

라며 논리적인 근거를 댔음

 

실제로 빨간 원 속 신하들은 다른 조선신하들과 다르게 화려한 옷을 입은 걸로 보아 명나라측 사신일 가능성이 높음

만약 개드립 유저가 주장한대로 영화가 연출된 거라면 약간의 과장은 있을지언정 왜곡이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신하들이 트레일러에서 장영실 잡아라고 우긴 이유도 명나라에 대한 사대주의 때문이라고 하면 상당히 개연성있는 장면이 됨

 

 

 

 

 

 

 

 

 

다만 개드립 유저의 주장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닌데

조선에서 천문을 읽는 것은 중국의 심기를 거스르는 행위라고 볼 순 없음

 

 

당시 신하들이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의 일에 힘쓰는 곳이 간의대'라고 언급함

이는 천문을 읽는 것은 천자국을 거스르는 행위가 아닐 뿐더러 오히려 민생과 관련된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임

https://sillok.history.go.kr/id/kda_12502015_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