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래 세기 행사 하는데, 빌링햄 가방도 할인을 좀 해줘서 구매를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지금 a9, 35.4, 85gm 에 여분 배터리, 애들용 물티슈 등을 픽디자인 슬링 10L에 사용중인데,
사실 크로스로 매는 건 불편해서, 한쪽 어깨에 걸치는 형식(광고에서 소지섭처럼..-_-)으로만 사용중입니다.
디자인은 예쁜데, 끈이 좀 불편하기도 하고 어깨도 가끔 아프고 최근에 끊어지신 분들도 있고 그래서..
다른 가방을 써볼까 하다가
백팩은 안쓰고, 전에도 크로스백을 써서 빌링햄 하들리 프로 를 사볼까 하고 있습니다.
생긴건 일단 맘에 드는데 가방 치고는 가격이 꽤 나가는 것 같아서.. 고민중인데,
뭔가 특별한 장점이나 단점이 있다던가.. 이 가방만의 뭔가가 있나요?
사용해보신 분들 중 만족하고 계신지 알려주시면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cohabe.com/sisa/1229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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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링햄 가방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약간 카메라 가방이라기보다는 패션가방같은 느낌이어서
디자인은 좋은데 실제로 쓰기에는 배려가 부족하더라구요.
소소한 배터리나 메모리 수납이 마땅치 않다던가
가방 파티션 배열을 할때 찍찍이 붙일곳이 제한적이라던가 하는 그런 것들이요...
예전에 중고로 장비살때 서비스로 딸려와서 잠깐 써봤습니다.
사실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무겁기도 하구요. 걍 옛날 투박한 가방들만 나올 당시에 독보적으로 혼자 깔끔하고 카메라가방 티안나서 경쟁상대가 없었는데 이젠 뭐 대안이 많죠
예전에는 나름 대안이 없는 독보적인 포지션의 가방이었고 많이들 들고 다녔죠.
요즘은 그닥..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라는거 빼곤 기능성이 너무 떨어져서 예전만큼 인기는 없어 보여요.
2개 쓰고 있는데 윗분 말씀 처럼 디자인이 좋아요.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면 내구성도 좋아서 오래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반면 무거운 단점이 있습니다.
작고 이쁘고 은근히 수납공간이 큰게 장점인데,
문제는 폭이 많이 좁은게 단점입니다...
SLR류 쓰시거나 폭이 여유있는걸 원하시면 별로 추천 안드려요.
저는 하들리 스몰 쓰는게 가벼운 출사때는 얘만한게 없습니다. 표준렌즈 물린 바디하나 렌즈 하나 필름 똑딱이 하나에 필름 몇개 배터리 메모리케이스 정도.
극단적으로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07년도에 사서 한번도 안빨고 거의 매일 들었는데 헤진곳 하나 없어요.... 다음에도 무조건 저는 빌링햄 갑니다.
과장 좀 보태서 가방 한번 사면 한 40년 쓸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