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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푸는법도 모르면서 "국어=암기"로 풀라그러니까 어려워보이지

아니 국어문제에 왜 수학이 나와요!

 

한글로만 되어있으면 다 국어냐!

 

이런말이 나오고 추천받는 시점에서 비문학이 뭘 요구하는지, 어떻게 풀어야되는지는 전혀 모르면서 일단 까고보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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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미지는 LEET 시험 기출 구글해서 대충 첫 이미지 가져온거임.

 

리트 시험 보는 사람들이 생물학자도 아니고 저 광범위한 지식을 전부 알고 풀까?

 

당연히 지문 읽고서 그 지문 토대로 논리적으로 맞는말 틀린말 추려내는거임

 

리트에 위 이미지처럼 추리논증부분 말고 언어이해부분도 있는데, 그거도 역시 관련 배경지식 몰라도 지문에 전부 근거가 제시되어있음

 

당연히 리트랑 수능이랑 시험보는사람 연령대도, 학업능력도, 목적도 다르다는건 알고있는데 "배경지식 몰라도 지문을 유추해서 풀 수 있게 되어있는 문제"라는점을 말하고싶은거야

 

 

막말로, 수능 비문학 지문에 이세계 양산형 라노벨같은거나 이고깽 퓨전판타지같은거 일부분 발췌해서 들어가있고, 그거로 문제 만들수도 있음


예를들어, 소아온 일부 발췌해서 넣어놓고, 보기에 "너브기어의 후속 기종인 어뮤스피어는 너브기어보다 모든 면에서 월등하다"같은 문장이 있다고 치자.

 

지문에 제대로 너브기어에서 안정성을 추구하기 위해 나온게 어뮤스피어고, 그래서 감도나 성능면에서는 너브기어가 더 좋다는 얘기가 들어있으면 그게 문제로 성립이 된다는거임

 

왜? 지문만 보면 내가 소아온을 봤든 안봤든 너브기어와 어뮤스피어의 차이에 대해 알 수 있으니까.


 

 

저런 비문학문제가 진짜로 문제되는 경우는, 작년처럼 시험치는 애들중 생각보다 많은 애들이 이미 그 문제에 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있어서 형평성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임

 

위에서 말한 소아온을 다시 예시로 가져오면, 소아온 아는애들은 지문 굳이 안읽어도 풀겠지. 그런 애들이랑 아닌애들 사이에 형평성 문제가 생김.

 

그래서 그 형평성문제에서 최대한 탈피하기 위해 최대한 수험생들이 모를만한 주제를 가져오는거고, 그러다보니 지문은 점점 어려워지고 뜬금없어져서 비문학 풀줄 모르는애들은 ㅅㅂ 이게 왜 국어에요 이러는것일 뿐임

 

 

 

그리고 이런 스킬이야 말로 정작 사회 나오면 잊어버려도 상관없는 문학 암기과목에 비해서 훨씬 유용하고 쓸모있는 스킬임


물론, 이걸 짧은 시간 내에 풀어야하는건 또 다른 스킬(이를테면 강성태가 말한대로 보기5번부터 읽는다거나 하는 스킬)이 필요하고, 그런거야말로 진짜 사회나오면 쓸모없는 스킬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주어진 정보를 정리, 분석, 활용, 평가하는 이런 스킬이야말로 진짜 정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 필요한 스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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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느라 피곤했을까봐 쉬고가라고 짤 몇개 두고감

 

이토하치 야짤 좋지...

댓글
  • 그렇게살면안돼 2019/11/15 11:28

    정작 비문학 못읽는 친구들은 이 글도 길어서 못읽음ㅋㅋㅋ

  • 타르앤니코틴 2019/11/15 11:27

    그래봐야 애초에 이해력이 딸린 애들한테 씨알이 안먹힘

  • 찰떡슬라임 2019/11/15 11:30

    AB 두명정도면 그게 가능한데, 수험생이 겁나 많고 각자 흥미가지고 파는 분야가 다르다보니까 수험생 전원이 모르는 정보이면서 문제로도 낼법한 소재를 찾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겠지.

  • 촉툴루 2019/11/15 11:27

    도당체 왜 군필 여중생쟝들 모인 유게에서 왜 수능 문제 갖고 거품을 물고 난리인 거시야요

  • 장발장의 빵 2019/11/15 11:30

    어차피 하나씩 튀어나오는 킬러문제 아니면 다 고만고만 한거 아니냐

  • 타르앤니코틴 2019/11/15 11:27

    그래봐야 애초에 이해력이 딸린 애들한테 씨알이 안먹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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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촉툴루 2019/11/15 11:27

    도당체 왜 군필 여중생쟝들 모인 유게에서 왜 수능 문제 갖고 거품을 물고 난리인 거시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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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게살면안돼 2019/11/15 11:28

    정작 비문학 못읽는 친구들은 이 글도 길어서 못읽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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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떡슬라임 2019/11/15 11:28

    앗...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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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와 전쟁의코른 2019/11/15 11:28

    A라는 사람은 알고 B는 모를만한 문제가 있으면 AB다 알거나 둘 다 모를만한 분야의 문제를 내는게 옳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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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떡슬라임 2019/11/15 11:30

    AB 두명정도면 그게 가능한데, 수험생이 겁나 많고 각자 흥미가지고 파는 분야가 다르다보니까 수험생 전원이 모르는 정보이면서 문제로도 낼법한 소재를 찾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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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GLEapi 2019/11/15 11:28

    수능친지 한~참된사람들이 대다순데 과몰입아니냐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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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떡슬라임 2019/11/15 11:31

    ㄹㅇ 알지도 못하면서 과몰입해서 어렵다고 빽빽대는꼴 보다보니 같이 과몰입해버림
    오네로리 보면서 좀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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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가루전병1 2019/11/15 11:29

    애초에 공부 한애들하고 안한애들하고 편차가 너무 커서 그렇지
    한 애들은 대부분 최소 본인 10년이내 수능 시험지는 전부 풀어봤을텐데
    저정도 비문학 지문이면 그냥 평범하게 어려운 지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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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발장의 빵 2019/11/15 11:30

    어차피 하나씩 튀어나오는 킬러문제 아니면 다 고만고만 한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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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서버 2019/11/15 11:30

    과학지문은 ㅇㅈ하겠는데
    철학쪽 지문은 씨이 발
    어케푸냐 지문을 봐도 이해가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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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452905371 2019/11/15 11:31

    아침부터 수능 문제 때문에 과몰입하는 분들은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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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452905371 2019/11/15 11:33

    이게 비문학이냐 빼액하는 사람들하고 이것도 못푸냐 빼액하는 사람들 넘모 웃기자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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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와 전쟁의코른 2019/11/15 11:47

    그런녀석들은 대학원으로 보내버려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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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天狐 2019/11/15 11:46

    누가 보면 혼자 수능 푼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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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유타 2019/11/15 11:47

    하루 겨드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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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넨시스 2019/11/15 11:48

    독해력이 중요한거지... 그래서 어릴때 책 많이 읽으라는것도 있음 국어영역 공부 거의 안하는데 시험만 보면 1등급 맞는 애들 있는데 걔들이 보통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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