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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김치가 너무 먹고싶네요

나이 43먹은아재입니다 결혼해서 귀여운 딸 아들도있고요
김장철이니 주위에서 김장했냐 이런이야기가 오가는데 엄마의 김치가 너무 생각나네요 울 엄마는 6년째 뇌경색으로 재활병원2년 후 집에서 모시다 상황이 안좋아져 지금은 요양원에계시내요 제가 워낙 비린걸 못 먹어 울엄니 김장때마다 젓갈이나 액젓 못넣게 하고 그랬는데 김치를 워낙에 좋아해 파김치며 총각김치 흰 밥에 뚝딱했는데 이제는 먹을수 없다는게 참 서글프네요 울 엄마 김치는 언제나 맛났는데 가끔 생각이나 장모님한테 부탁드려도 엄마가 해주시던 김치 맛이 아니에요 주말에 엄니한테 김치 담가줘 했는데 울 엄마 환하게 침까지 흘리시며 웃으시던 모습이 아른거리내요 밤되니 두서 없이 적어봤내요 굿 밤되세요

댓글
  • 이엉돈PD입니다 2019/11/15 00:17

    에고.....토닥토닥....
    어머님 쾌차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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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나고세꼬시 2019/11/15 00:19

    그 마음 너무 잘 알아요 제가 죽을때까지 못잊겠죠 엄마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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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소리는항상크게한다 2019/11/15 00:19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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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풍나온세상 2019/11/15 00:21

    우리 막내매형과 같은 부류시군요.저희집 김장김치 두가지해요.
    젓김치,소금김치(막내매형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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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소주리 2019/11/15 00:59

    먼저 어머님의 쾌차를 기원합니다
    정말 죄송한데요이제 40줄이면 징징되는 투정을 그만 할 나이도 되셨다고 생각 됩니다
    어떤 의미로 글을 올리셨는지 충분히 공감은 갑니다 나의 어머니가 서서히 세윌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나도 같이 무너지죠
    그런데 선생님의 글을 읽어보니 엄마 한테 징징데다 엄마가 받아주지 못하니 장모님한테 징징데고 니중엔 부인님한테 징징데다가 그마저 힘들면 세상에 징징대겠죠
    정말 죄송합니다 제 주제를 알지 못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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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봉은운명 2019/11/15 02:31

    개소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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