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촬영하는 포토그래퍼에게 100mm로 찍어달라거나
광각말고 망원으로 찍어달라는식으로 구체적인 화각을 지정해서
요구하는건 전문성을 무시하는 실례일까요?
현업 포토그래퍼 하시는분이 계시면 의견이 궁금합니다.
이런 요구를 받는다면 어떤 기분이 드실지.
https://cohabe.com/sisa/122805
제품 촬영하는 포토그래퍼에게 특정 화각을 요청하는건 실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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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특정 화각을 요구하는 이유가 분명하고 타당하다면 무리한 요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지 않을 경우라면 실례라기보단 답답한거죠 포토입장에선~ 설명해서 알아들을 수준이라도 된다면 그나마 다행인거고..
차라리 특정 화각을 요구하는 것보단 벤치마킹하는 사이트의 제품이나 원하는 제품 사진을 보여주고 이런 결과물을 원한다라고 하시는게 훨씬 더 낫습니다. 그건 당연한거구요~
네 광각으로 망원느낌나게 찍어달라거나 하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려는건 아니구요^^;;
망원 느낌으로 찍었으면 할 때 말씀드리려구요.
어차피 결과물을 만족시켜야되는 포토입장에서도 그냥 망원느낌을 원한다라는 요구보단 좀 더 구체적으로 원하는 제품사진 샘플을 보여주시는게 여러모로 얘기하기 편할겁니다.
그리고 주어진 촬영조건에서 가능한 합리적인 요구라면 포토가 마다할 이유가 없죠. 너무 저자세로 눈치볼 필요는 없습니다.
왜곡 없는이든 정돈된 사진이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요구하면 됩니다.
다만 안되는걸 되게하라는 말만 안하시면 되요.
대부분이 정해진 요건하에 하려고 24-70 끼우고 일하는거니까요.
때로는 원근 왜곡 없이 정갈한 느낌으로 찍고 싶은데
그런걸 요구하는게 뭔가 작품세계?를 침범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클라이언트와 포토그래퍼의 계약전에 얘기될 사항이죠. 계약 이후라면 결과물로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장상황을 이해하면서 찍어달라고 하면 대부분 찍을 겁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도저히 안되는데 찍어달라고하면 난감합니다.
일례로 찍을 공간이 작아서 100mm 화각이 도저히 안나오는데, 100mm 로 찍어달라고하면 난감합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이행하는 것이 전문가입니다.
이런 요구를 하는 클라이언트의 작업은 거절하는것이 좋습니다. 촬영후 100% 말성이 생겨 오랫동안 피곤해집니다.
일방적인 요구가 아닌 커뮤니케이션이 되야죠. 예를 들면 "100mm로 해주세요"가 아닌 "100mm로 하면 어떨까요?" 이런식으로요.
아님 "전 100mm대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작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등등 이게 전문가를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이런 개념이 없어요. 사진 뿐아니라 전문성을 요하는 모든 분야가 이럼.
보통 사전미팅등을 통해서 협의를 하는게 가장 합리적인거죠
제품마다 다르고 이미지 용도에 따라 다르게 되겠죠? 협의하시면 됩니다.
뭘 찍길래 100mm로 찍죠. 옷이라고 하더라고 소비자는 옷의 핏이랑 디테일을 보는거지 배경흐림을 보는건 아닐텐대요;;
그리고 그런 요구를 하려면 최소한 요구하는쪽에서도 100mm가 정확하게 어떤 느낌의 화각이고 어떤 느낌인지 정확하게 알고 요청해야겠죠. 그리고 윗분들 말대로 커뮤니케이션이어야...
특정 화각을 요청하는 것은 실례입니다...
이런 느낌으로 찍어주세요... 이런 식으로 표현해 주세요... 하는 것은 실례가 아니고 당연히 요구하실 수 있고 또한 요구하셔야 합니다.
제 말의 뜻을 이해하실지 모르겠지만,
구체적인 촬영 셋팅이라던지, 특정장비언급 또는 조명관련 셋팅, 방법 등등...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요구하시면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고 상도를 넘으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이 부분은 생동감있게 좀 더 표현해 주세요" 라던지...
이부분이 좀 더 자연스러우면 좋겠어요" 라고 하는 식으로 이렇게 요청하는 것은 당연히 클라이언트의 권리이고 당당히 요구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