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클래식한 디자인의 카메라를 좋아하는데요.
df는 어떤가요?? 청풍에서 잠깐 만져보긴 했는데 AF도 몰려있고 그립감도 z6에 비해서는 별로던데요.
그냥 단순히 사진을 위해서만이라고 본다면 df라는 기종은 어떨까요??
스트랩메고 출퇴근때 매일 들고 다니려고 합니다.
성능은 최근기종에 비해서 딸리는건 아는데 이상하게 끌리네요;
사용해보신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
https://cohabe.com/sisa/1226549
df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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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입 당시 했던 고민을 하시는군요.
이성적으로는 다른 거 사는 게 맞습니다.
감성적으로는 끌리는 거 사는 게 맞습니다.
이성적으로 성능도, 가격도, 편의성도 부족해서 거부했지만,
감성적으로 디자인에 끌려 샀네요 ㅠㅠ
가격만 착하면 ‘사세요!’ 소리가 나올테지만,,,, 일단 저는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일단 눈이 즐거우니까요. 바라만 봐도 흐믓....ㅋㅋㅋ
급박한? 촬영을 요구하는 상황에선 조작도, 성능도 불편하겠지만,
느긋한 취미생활로는 저에겐 차고 넘칩니다.
이성적 답변: 그 돈이면 750 두 대 사세요. 그 돈이면 850 사세요. 그 돈이면 가볍게 z6 사세요. 모든 것이 우월합니다.
감성적 답변: 예뻐요~!!!
850도 써봤고, z6는 사용중이긴 합니다. 근데 이상하게 끌리네요 ㅎㅎ
디자인 때문이시라면 후지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저도 디자인 때문에 후지도 생각을 했었거든요.
성능도 df보다 후지 t3, t30 같은 게 더 나을 것 같더라고요.
저는 만약 서브나 데일리 용도로 산다면...후지를 살 것 같습니다.
제가 딱 그 증상이었는데ㅋㅋ 신품 사긴 너무 가격이 말도 안되는거 같고
중고는 매물이 씨가 말랐고 해서 걍 Z6 으로 왔습니다.
신품은 질리게 가격이 안떨어지네요 ㅠㅠ
df 각각 다른 시기에 두 대 사서 써봤습니다.
장점은 앞면 한정 예쁘다는 것과,
ISO 노이즈에서 조금 더 자유롭다는 것,
그리고 예에에엣날 렌즈도 쓸 수 있다는 점이 있겠네요.
단점은 그 외 거의 모든 부분입니다.
저조도 환경에서 ISO 팍팍 높여써도 부담이 덜하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재미있게도 df는 저조도에서 초점을 정말 못잡습니다. 화딱지나게 못잡아요.
그리고 훌룡한 앞면 디자인에 비해서 뒷면은 딱 D610 급 입니다. 커스텀 버튼도 몇개 없어요.
마지막으로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의 렌즈를 물리면 그렇게 바보같아 보일 수 없습니다.
일상에서 가볍게 찍으실 "예쁜" 데일리 카메라를 찾으신다면 후지필름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카메라도 사진도 정말 예쁘거든요.
사진 퀄리티만 생각하신다면 D850 이나 810정도 생각해보셔요.
대부분 말씀하시는 단점이 저조도에서의 af정확성이네요;; 후지필름도 생각중이긴 한데
그래도 혹시나 질문드려봤습니다 ^^
Df 투바디 쓰고 있습니다.
매일 스트랩으로 메고 다니시기에는 조금 부적합 합니다.
스트랩 고리 위치가 어정쩡해요. 바디 모서리에 스크래치 생겨요.
그렇다고 바디케이스 씌우면 왠만한 dslr크기, 무게와 맞먹습니다.
저처럼 스크래치나 뭐나 개의치 않으신다면 생활사진 담는데는 충분합니다.
저조도 Af 도 af-s 렌즈 사용하면 초점 못잡는것 거의 없구요, af / d 는 좀 버벅 댑니다.
저는 df를 기계 ( 다이얼 ) 다루는 재미 + 취향에 맞는 raw 색감 때문에 씁니다.
생김새 때문에 구입하신다면 약간 비추천 드립니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사는 카메랍니다 ㅋㅋ
저 같은 경우는 수동렌즈 쓸 클래식 데세랄이 필요했고 디에프가 유일해서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