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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전원주택 살면 힘듭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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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INCLUDE 2019/11/08 04:16

    이사 많이 다녀보며 느낀건데 한국은 아파트가 짱임. 택배도 받기 쉽고 쓰레기처리도 용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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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부터 2019/11/08 04:52

    너무 넓긴 하네요. 연못이 제일 오바ㅋ. 저도 전원주택살지만 너무너무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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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愛Loveyou 2019/11/08 05:27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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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nyty 2019/11/08 05:54

    남 일 같지 않군요. 저는 저거보다 훨씬 작은 땅에서도 잡초 뽑느라 도가니가 다 나갔어요. 잔디 깍는 기계도 잘 다뤄요. 이주일에 한번은 꼭 깍아줘야 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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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비엔당근 2019/11/08 06:01

    주택 살면 일 엄청 많음. 부진런해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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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엔라떼 2019/11/08 06:45

    어렸을때부터 잔듸정원의 단독주택에 살았어요. 부모님이 농사 평생 지으시면서 워낙 부지런하게 사시는 분들이었으니 저는 편하게 살았지만 정말 보통일 아니에요~~ 모르는 사람들은 잔듸 한창 예쁠때와서 보고는 밖에서 고기구어먹으면 좋겠다고들 하는데 ㅋㅋ 그 귀찮은 짓을 왜하죠?? ㅋㅋㅋ지켜보니 정원에서 바베큐파티가 아파트사는 분들의 로망인듯.. 토박이들은 그런짓 안해요 ㅋㅋ 아무튼 전 제집은 반드시 아파트로할거임다. 나이먹어도 마찬가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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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kubura 2019/11/08 06:45

    미국인데 주택삽니다.
    단점.
    민들레 없애다가 열사병으로 쓰러진적 있음.
    집 뒤에 사슴 다수. 여우. 너구리. 파섬. 토끼 기타 소동물이 사는데 뒷마당에 똥싸놓음.
    여우가 토끼 잡아먹고 머리랑 꼬리 남겨놓고 가면 치워야 함.
    사슴이 문 길막하고 안비키면 못나감.
    사슴 벼룩 때문에 우리집 개 라임병 걸림.
    여름에 일주일에 한두번 잔디 깎는데 토나옴.
    지붕 수리비 6000달러 나옴.
    하수도 수리비 6000달러 나옴.
    하수도 고치느라 갈아엎은 보도블럭 수리비 4000달러 나옴.
    마당에 나무 죽어서 나무 5개 없애는데 6000달러 나옴.
    창문 수리하는데 2000달러 나옴.
    여름에 위층 겁나 덥고 추움.
    지하실에 박쥐 나온 적 있음.
    장점
    새벽한시에 메슈가 풀 사운드로 틀어놓고 헤드뱅잉 가능.
    바베큐 그릴. 파이어핏 파티 가능.
    이웃이랑 부딪힐 일 없음.
    파워 농사 가능. 하지만 게을러서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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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쟈오 2019/11/08 08:17

    아파트 살아본적 없는 이로.. 말하면...
    일단 울 집은 사진처럼 넓지 않음. 170평에 건평 40쯤 됨.
    근데 집 밖에 밭이 있음... 걸어서 5분도 안되는거리에...
    1. 냉난방비
    우리가족은 전원주택에 살다가 집 부수고 그 자리에 또 집을 새로 지었음. 그래서 알게됨... 집 구조와 내장제에 따라 바뀜. 옛날 집은 벽이 얇아서 결로나 단열문제가 많았고, 창문으로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필수였음. 근데 집 지으면서 벽 두께를 40센치 이상씩 넣고 모든 창문을 마주보게 만들었음. 창문은 남쪽 서쪽은 크게, 북쪽은 비교적 작게 만들고, 유리도 3중 유리 2번 넣고. . 이런식으로 만듬.
    결과는 창문열고 자면 여름에 추워서 겨울 이불 찾고, 겨울에는 담요만 덮고 있으면 노곤노곤함.
    2. 농사
    애초에 부지런하지 않는 사람은 농사를 하면 안됨.
    집에서 소소하게 일하면서 농사로 돈 번다? 애초에 안됨.
    우리집은 집에서 가까운 텃밭(집에서 보이는 위치)는 하우스랑 밭을 동네사람에게 오픈했음. 먹고 싶음 먹으라고.
    우리집이 동네 터줏대감(한자리에 60년 가까이 삼)이긴 하지만, 이렇게 하며 동네 사람들이랑 친분 유지하는듯...
    암튼, 전원생활하면서 농사로 돈 벌 생각은 안하는게 좋음. 소소하게 할거면... 차라리 그 시간에 사먹고, 다른일 하는게 돈 더 범.
    3.동물
    닭은 짬처리 용이 맞음. 근데 키워보면 알겠지만 닭 엄청 쳐먹고, 음식물도 하루 지나간건 치워줘야 냄새가 안남. 이거 못하면 그냥 100프로 사료 먹이는게 나음. 울집은 닭 20마리 키우면서 음식물도 줬지만, 사료도 엄청 퍼주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지내나 지렁이도 공수해 주고, 조개껍질도 사서 말린뒤 부셔서 주고 했음. 이렇게 키우면 달걀 맛은 좋고, 우리가 먹고 남은 달걀은 동네사람들이 개당 500에 샀음.
    근데 고양이들이 시시때때로 사냥을 하려하고, 개들도 사냥하랴고 하고...수탉들은 서로 스트레스 줘서 1놈만 만들어줘야 하고.. 암탉들은 수탉땜에 스트레스 받고.. 키우는데 생각보다 난이도 있었음. 아, 닭 생각보다 머리 좋음. 그리고 수탉 전투력은  고양이 만큼 쌤.
    토끼... 이걸 왜 키웠는지 의문임... 이놈들 때문에 매주 친척할아버지 산에 풀뜯으러 다님. 덕분에 하체 근육이 튼튼해짐. 토끼도 주인을 알아보는데.. 닭보다 성격더러운게 이놈들임.. 성격은 더러운데 전투력은 닭 보다 약해서 고양이 들이 즐겨 찾는 사냥감이었음..ㅠㅠ
    개... 마당에 개 풀어 놓고 살면 개가 좋음. 인간은?? 뒷처리 하느라 힘듬. 근데 실내에서만 개 키우느리 마당있는 집에서 개들이 흙도 파고, 닭 고양이 쥐 토끼도 사냥하고(부들부들...) 텃밭도 털고.. 흙탕물에 물장구도 치고, 담 아래 파던가 담넘어서 탈출해서 마음껏 놀러 다니는게 더 좋지 않음..?
    물론 인간은 뒷처리 하느라 힘듬...
    4. 청소
    이게 하이라이트임. 집 안은 아파트나 전원이나 비슷함.
    문제는 집 밖... 풀들은 이미 개들이 마당 파해칠때마다 조금씩 정리했다면, 오히려 잔디가 안나서 걱정..
    담장 물청소나 집 외벽 청소, 계단 청소 등등...
    마당 곳곳이 있는 청소가 레알 힘듬.
    여름에 외벽청소는 더 끔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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