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역사를 공부해온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베트남은 원래 지금의 영토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아니었고 베트남은 북쪽의 남월(대월)과 남쪽의 참파가
정말 오랫동안 으르렁거리고 싸워왔던 사이였음. 하지만 홍강 삼각주 지역을 영토로 차지하고 있었던 베트남의 국력이 참파보다 더 우위일 때가 많았지.
그래서 베트남의 역사는 남월의 남진 정책으로 인해서 참파가 계속 남쪽으로 밀려나다가 결국 참파가 멸망해버리는 시나리오로 이어지게 됐음.
그렇다면 베트남의 남진 정책의 야욕이 여기에서 끝이었느냐?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음.
메콩강 삼각주 지역은 전통적으로 오랫동안 캄보디아의 영토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베트남이 압도적인 군세를 앞세우며
캄보디아를 계속 두들겨패면서 메콩강 삼각주 지역을 빼앗았고 결국 베트남은 이 지역을 자신의 영토로 완전히 복속시켰음.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베트남은 결국 19세기 초에 와서 지금의 영토를 완성하게 됨. 아니. 오히려 지금보다 저 때의 영토가 조금 더 넓었지.
조선이 15세기 초에 지금의 압록강과 두만강, 백두산을 경계로 한 지금의 영토를 완성시킨 것보다는 한참 늦었기는 했지.
베트남이 본격적으로 태국의 라이벌로서 동남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두고 으르렁거린 것도 바로 저때부터였어.
근데 인도차이나 반도 한 나라가 다 먹었으면 ㄹㅇ 볼만했을듯
근데 인도차이나 반도 한 나라가 다 먹었으면 ㄹㅇ 볼만했을듯
베트남도 영토가 특이하게 생겼네
북쪽의 중국이 워낙 강대해서 남쪽으로 진군하며 영토 확장을 할 수 밖에 없었고 해안가를 따라 내려오며 영토를 확장해온 역사인지라 영토가 저렇게 생길 수 밖에 없었어.
그런데 저렇게 길면
은근히 수비하기 빡쎌꺼같은데
산맥땜시 그럼
윗 댓글대로 해안가 서쪽이 산맥으로 가로막혀 있어서 영토가 저런 모양으로 생겼지.
아항 그럼 방어는 오히려 산맥이 해주겠구나
추가)저 때 째봉응아를 마지막으로 죽기살기로 저항했던 참족 상대로 비엣남 새기들은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민족말살을 시전한다
그 결과 지금 참족은 소수민족이다
남월이랑 참파는 외형, 언어, 문화도 많이 다름?
지금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
애초에 비엣남어는 크메르계열이고 참파어는 저기 남쪽 말레이 계열임
그래서 비엣남 새기들이 아예 민족말살을 갈겨버림
참파의 주요 구성원을 차지했단 참족은 말레이 반도에서 건너온 말레이계 민족이었음. 그래서 생김새도 달랐고 사용하는 언어도 달랐어.
그럼 참파에 살던 말레이계는 다 죽었고 남월계가 완전히 주류라는거?
죄다 동화되어 버림
지금 순수 참족 문화 가진 참족은 10만 단위밖에 안 됨
다 죽은 건 아니고 참파가 계속 남쪽으로 밀려나자 참파에 살던 참족들이 원래 자기네 조상들이 살던 말레이 반도 쪽으로 돌아가버리는 경우가 많았었어. 물론 남아서 계속 저항하던 참족들도 많았고.
종교적인 분포는 어떻게 댐? 한국은 영남이 불교, 호남이 개신교 강세인것 처럼
베트남도 지역적으로 종교색 차이가 있음?
위키 찾아보면 70~80%가 무신론자 아니면 민속종교고
불교는 12% 가톨릭은 7% 정도 된다고 하던데?
까오다이교라는게 5%
아, 그런가? 내가 잘못 알고있었을 수도 있겠네. 저 댓글은 그냥 지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