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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휘젖...
인류 최초로 달걀을 삶아먹을 생각을 한 놈은 대체 어떤 놈이었을까?
인류 최초로 고양이가 싼 똥에서 커피콩 골라서 끓여 먹은사람은 뭐하는 사람일까
버터는 우유넣고 말타고 달리다보니 먼가 뭉쳐졌네 먹었더니 괜찮네 만들어보자
라는 흐름 같은데...
다짜고짜 우유를 몇시간씩 저어봐야지 하진 않았겠죠 --ㅋ
1번 모름
2번 말려진걸 먹은 놈
3번 그러면 버터가되는 겁니까?
굽거나 끓이는 것 이외의 조리법은 대부분 식품의 보존이 어렵던 시절 보존식을 만들려는 노력에서 나왔음..
소금,설탕,꿀,술,식초 등에 절이는 것, 말려서 포를 만드는 것, 절이거나 말려서 발효시키는 것, 연기를 쏘여 훈연하는 것 등등.
건포도는 말려서 만든 것이고 치즈는 발효.
버터는 발효는 아니지만 치즈와 비슷한 맥락에서 나온 것인데, 어쩌면 짜서 통에 담아둔 우유나 컵에 묻은 우유 등이 말라붙으면서 생긴 찌꺼기가 먹을 수 있고 보존에도 유리하다는 걸 깨달아 저으면서 말린게 버터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복어
아.. 말캉말캉한게 너무 좋네 으흐... 깨물어볼까?
건포도
핥아 먹...
버터
미끈미끈한게 촉감이 너무 좋다.. 휘젓는걸 멈출 수 없어...
지나가는 개똥도 아까웠던 짠돌이 짠순이들 이였다에 한표
3번째 질문은 가끔 저도 한 생각임...
김치 포함해서.. 발효를 한 음식은 대체 누구 아이디어인지..
일단 만들면 먹기 바쁠텐데..
1번. 돌고래가 살짝 물고 뿅간거 보고 시작했을듯.
2번. 먹고 남은 포도가 건조된거 주어 먹었더니
맛도 나쁘지 않고 겨울철 영양제로 그만한게 없음.
3번. 우유 먹으려다 빠진 쥐가 허우적 거리는거 보고
웃다보니 쥐가 도망침. 놀라서 들여다 보니 치즈가~
박쥐똥에서 소화안된 모기눈 걸러 먹은 놈은 대체..
복어는 독버섯 같이 구전되어 내려온 신비함이지요
건포도는 전 하나 이해가 안가는게 건과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있죠
건포도도 마찬가지고 근데 유독 건포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런식으로 인터넷에 건포도가 잘못 됐다는듯이 글을 많이 남기더라구요
사실 싫어하는 사람이 더 적을 텐데 건포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유별난 사람들이 많은건지...
버터는 옛날 기마민족들이 양젖을 가죽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자연 발효가된 치즈에서 발상을 얻어
우유로 다른 조리 식품을 만들어보자 해서 나온거라는 이야기가 있네요
술도 상해가는 과일에서 일부 당분이 발효되면서 그걸 먹은 원숭이들이 헤롱헤롱하는 거에서 힌트얻었다는 얘기가 있던데 믿거나 말거나...
포도가 메달린채로 마르는 경우가 있어요. 줄기가 끊기거나 하면서.
버터는 말에 우유를 실고 다니다 라는 설이 크고
복어 a"우왕 맛있다.."
b" 어? 저거 먹은사람 죽었어"
a"난 괜찮은데? 그거 뻥임"
b"그래? 먹어봐야지.. 윽!!!"
a"아~ 내장 먹으면 죽는구나~"
건포도는 수확안한 말라비틀어진 포도를 먹어보고는
만들기 시작한게 아닐까용
인류 최초로 '게' 를 먹은 사람은 얼마나 용자였을까?
어느 시대건 기술의 발전은 포르O와 함께였습니다.
복어는 한 사람만의 공이 아니라 누구는 내장 먹고 죽고, 누구는 껍질 먹고 죽고, 누구는 살코기 먹고 살았대 등의 빅데이터가 모여서 하나의 지식이 된 걸 거에요. 그리고 과학이 발전한 뒤에는 복어 독이 테트로도톡신이라는 걸 밝혀내고 그 후에는 각 부위별로 테트로도톡신 검출검사를 해서 더 안전하게 복어를 조질 수 있게 되었죠.
포도는 원래 식량을 길게 보존하는 방법을 찾던 고대 인류가 이것저것 해보던 방법 중 하나가 건조였어요. 훈연, 건조, 냉동, 소금, 발효 등 각각의 음식에 각각의 방법을 시도해보고 최적의 방법들을 남긴 거죠. 여기서 최적이라는 건 맛도 포함입니다.
버터는 우유를 장거리 운송하던 과정에서 험한 길 때문에 마차나 말이 덜컹거리면서 우유가 응고했는데 그 상태로 상하지 않는 기능이 있어 정식으로 버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도토리 묵은??
버터는 운송 도중에 우유 침전물이 생긴걸 맛보니까 고소하고 괜찮아서 본격적으로 만든게 시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대체 왜 고양이 똥을 먹어볼 생각을 했을까요??
[총균쇠]에 보면 이런 과정이 간략하게 나와요.
눈에 보이는 거의 모든 식물을 다 한번 씩 집에다가 심어보고, 줄기, 잎, 뿌리, 열매를 먹어보고.
잘 자라면서, 먹어서 배부르고 맛있는 것, 혹은 꽃이 예쁜거, 건축, 생활재료로 쓸모 있는거 위주로 심어서 키운다고..
축산의 경우는 보이는 모든 동물을 아기때부터 데려다 키워 본 후에,
금방 잘 자라고, 사료 적게 먹고, 온순해서 키우기 쉽고, 똑똑해서 길들이기 쉽고, 젖, 고기, 가죽이 쓸모 있는 둥물 위주로 계속 키우게 된다고.
이걸 수만년에 걸쳐 인류가 계속 실험해서 이제까지 남은 동물들이, 소, 돼지, 닭, 말, 염소, 양. 개, 고양이... 이고.
식물들은 밀, 쌀, 보리, 옥수수, 호밀.... 결국 수만종 중에 선택된 건 몇십종 안됨.
조리법 또한 한 재료로 찌고, 굽고, 말리고,... 모든 경우를 다 실험해서 그동안 제일 좋았던 방식들이 전해전해 내려오는 거라고..
먹는 과정에서 죽는 경우가 많아서 뭐든 처음보는 재료는 아주 소량씩 먹어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