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알게된 여성분...
밤중에 자기 많이 취했다고 데리러 오면 안되냐고 연락이 옵니다.
취했다고하니 걱정되서 데리러 간다고 했고 대중교통 이용시 예상 도착시간을 얘기해줬죠.
그랬더니만 택시타고 오라고 합니다ㅡ.ㅡ;
1차로 '머지?!' 란 생각이 들었지만 술이 많이 되서 빨리 집에 가고 싶은가 보다 싶어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갔더니 친구랑 둘이 열심히 술 마시고 있네요.
제가 도착했는데도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 그분... 급하게 택시타고 갈만큼 취하신건 아니었나봅니다.
간김에 권하는 맥주 한잔 마시고 자리 일어나려 하는데
여자분이 저한테 계산을 해달라고 하네요.
2차로 온 '머지?!'......와 함께 순간 제 입에서 나온 말 '내가? 왜?' ........
상식적으로 권하는 맥주 두잔 마셨을 뿐인데 술값을 다 내주라는 소리에 이해가 안가 물어봤죠.
그랬더니만 여자분이 술값은 내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 자기 좋아하면 그럴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하기에..
'그럼 너는 나 안좋아해? 니 논리대로하면 내 택시비 니가 내줄 수도 있었겠네'라고 하니 딴소리 시전...
여자 둘이서 계산하는데 표정 안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나서 집에 데려다주고 나오려니 안들어간다고 헛소리하며 이거해줘라 저거해줘라...
3차로 온 현타... 또다시 '내가? 왜?'가 나오는 상황...
결국 꺼지라고 한마디하고 왔네요.
집에 들어가는건 보고 왔으니 데려다준다는 목적은 달성했는데 속이 좋지는 않습니다.
어제도 회사 여직원들 헛소리 하는거에 욕할뻔 한걸 간신히 참았는데 여자는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