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주말에 출사나 한번 나갈려고 제습함에서 잠자고 있던 EOS-R과 RF 28-70mm을 꺼냈는데
렌즈에서 딸깍 딸깍 하는 소리가 납니다...ㄷㄷㄷ
헉...한번도 떨어트린적이 없는데 마치 안에서 뭔가 부품이 굴러 다니는 소리가 나네요...ㅠㅠ
아이고....어렵사리 장만해서 출사도 한번 제대로 못나간 넘인데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조심스럽게 렌즈 캡을 열어 보니...
세상에...
벤로 UV 필터가 림 하고 유리알이 분리가 되어 있네요...@_@
28-75는 렌즈 구경이 95mm라 겁나 비싸게 주고 산건데 어떻게 이따구로 만든건지...
뚜껑 열려서 벤로 수입사 인터넷에서 찾다가 혹시나 해서 이너 림을 살펴 봤더니
돋보기로 비춰보니 이너 림에도 나사산이 나 있네요...
아마도 전용 공구로 UV 필터를 넣고 툴로 이너 림을 고정 하는 방식인거 같습니다.
사무실에 있는 공구로 살살 돌려 보니 잘 잠기네요...ㅎ
벤로 95mm UV 필터는 RF 28-70mm에 장착 하면 좀 빡빡하게 들어가는데 필터 분리 몇번 했더니 이너 림이 풀린거 같습니다.
길바닥에서 필터 분리 했더라면 유리알 떨어져서 깨졌을 뻔...ㄷㄷㄷ
같은 필터 쓰시는 분들 조심 하셔야 할 듯 합니다...
벤로는 원래 그런것 같더군요. 저도 그런 경험 있었어요.
지인에게 물어보니 벤로 슬림 필터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하네요...ㅠㅠ
비싸게 주고 사셨을텐데ㅠㅠ당황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