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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워커] 똑똑, 제 엄마가 죽었어요

하루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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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하루 에스티아. 당신의 얘긴 많이 들었답니다. 한번쯤 제대로 붙어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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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어디서 무슨 얘기를 들으셨는진 모르겠지만 전 전투광이나 살인기계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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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 당신의 뛰어난 검 실력엔 저도 처음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었죠


충분히 제 목숨을 걸고 싸울 가치가 있을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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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 저... 아무리 그래도 사람 상대로 싸우는건 잘 못해요


애당초 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거니까


사람에게 칼을 들이미는건 거부감이 느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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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그럼 네드같은 적을 상대로는 어떻게 싸운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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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네드의 인간이라면 인간의 탈을 쓴 해충같은 것이니까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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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아아, 그런 식이군요




하루

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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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리스 씨는 싫어하는 음식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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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 딱히 가리는 건 없어. 아, 냄새가 진짜 심하거나 이상한 것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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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아... 역시 편식을 안하니까 그렇게 키가 클 수 있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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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니? 키는 거의 유전이니까 편식은 크게 상관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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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아, 하하... 아 그렇다면 돌아가신 어머니를 탓해야 하는 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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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 괜히 미안해 지는데. 이 대화를 계속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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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아... 죄송해요. 저는 일단 농담으로 한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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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모님이 죽은걸 남의 일처럼 말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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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그건 그렇네요. 전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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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 저기 이 대화 진짜로 계속해야돼?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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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 씨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거 같아서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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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하루 씨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그러시나요?


뭔가 걱정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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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그게 전 요즘 사람들이 좀 피하는것 같다고 해야하나. 소울워커의 힘을 두려워 하고있는것 같거든요


특히 작은 아이들과는 잘 대화가 안돼요. 같은 소울워커인 진 씨는 다들 좋아하시는데 뭐가 잘못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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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흐음~ 말투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저를 한번 그 꼬마아이라고 생각하시고 말씀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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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네, 그럼. "걱정마 이 주변의 있는것들은 전부 죽고 너만 남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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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 아... 하루 씨. 뭔 말투가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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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아. 전에 어떤 아이를 구해줬을때 이렇게 말했는데 뭔가 이상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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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아무리 들어도 그냥 다음엔 네가 죽을 차례라고 밖에는 안들립니다. 죽었다는 말을 빼고 좀 더 상냥하게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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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아... 네! 그럼... "꼬마야, 살고싶으면 누나가 말하는 대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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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하... 이건 좀 오래 걸리겠군요

 

 

 

 

 

 

 

 

 

 

 

 

똑, 똑

댓글
  • 불렀음? 2019/11/02 15:48

    하루는 적어도 악당은 못돼
    미/친개지만 우리 미/친개임

  • 힐셋 2019/11/02 15:48

    그냥 애정이 사라진거 같음 엄마를 잃어서 그런가?

  • THINKDICK 2019/11/02 15:47

    솔직히 하루는 캐릭터가 너무 망가진거 같다.

    (7OdleQ)

  • ユメミル 2019/11/02 15:47

    악당이 하루인지 하루가 악당인지...

    (7OdleQ)

  • 불렀음? 2019/11/02 15:48

    하루는 적어도 악당은 못돼
    미/친개지만 우리 미/친개임

    (7OdleQ)

  • 무등산다람쥐 2019/11/02 15:47

    ㄹㅇ 광기의 하구리

    (7OdleQ)

  • 힐셋 2019/11/02 15:48

    그냥 애정이 사라진거 같음 엄마를 잃어서 그런가?

    (7OdleQ)

  • 콩이네 2019/11/02 15:49

    완성되어버린 광기
    전에는 빡친다던가 엄청 흥분했을 때 대사가 미쳐돌아갔는데
    이제는 침착하고 차분한 상태에서 해맑게 이런 대사를 한다

    (7Odl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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