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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유부남이 말하는 결혼의 장점

이거 맞는말인거같아요
댓글
  • 씁쓸하구만 2019/10/31 23:36

    가정이 있다는 것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데... 자꾸 그 부분만 언급되는 것 같아 아쉬웠는데 좋은 글을 만났네요. 저도 잘 때 아내 손 한 번 잡아주고 안아주고 나면 하루의 피로가 다 날아가요. 결혼 10년이 넘었지만 결혼 정말 잘 했다는 생각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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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준이아빠 2019/10/31 23:41

    아는 동생들에게 '니들은 결혼하지마'라고 장난으로 얘기하지만
    사실 단점보다 장점이 많지요..
    40후반에 노총각으로 사는 형님도 사는게 힘들다고 하는 마당에
    딱히 결혼해서 사는게 힘든건 아닌것 같고...
    그러니까 오유인 니들은 결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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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대쥐 2019/10/31 23:49

    음.. 침대 옆에 강아지가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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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gito 2019/11/01 00:03

    그런데 그 사람이 나보다 더 나를 걱정해줄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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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앵튭 2019/11/01 00:19

    서로에게 좋은 사람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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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ineken 2019/11/01 00:24

    결혼해서 좋은 최대 장점은 더이상 결혼할 필요가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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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getsu 2019/11/01 00:25

    2002년 새내기 때 알게 된 까마득한 95학번 선배님이 남편이 된 지 8년. 퇴근 후 저녁 먹고 같이 영화채널 좀 보다보면 금새 피곤해서 곯아 떨어진 남편을 보면 저녁 먹고 씻지도 않고 쳐 자나 싶다가도 얼마나 피곤하면 저럴까 하는 안쓰러움에 헐빈한 머리 한 번 쓰담, 못생긴 얼굴 한 번 쓰담... 내가 어렸던 시절 같이 지낸, 두 사람 다 무던한 스타일이라 잘 맞았던, 그렇기에 담백하기 짝이 없던-그래서 로맨틱 따위는 1도 없는- 별 것 없던 시간들을 복기하고는, 왜 안씻고 자냐고 잔소리를 하면서도 이불을 덮어주게 되는, 그런게 결혼이고 부부사이인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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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마 2019/11/01 00:55

    저는 그냥 신랑이 ㅈㄴ 좋은데..
    10년째 같이 사는대도 ㅈㄴ 좋음.
    스토킹하고싶음. 하악하악..
    'ㅈㄴ좋음' 외에는 설명하기힘들어요.
    잘생겼냐면 그건 아닌데..
    키도 나보다 작고 배나온 그냥 평범한 아즈씨인데..
    애들도 아빠는 못생긴 아재지..라고 하는데..
    너무좋아!!!!!!!!(*~* )/
    오늘도 껴안고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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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쭈니얌 2019/11/01 01:00

    자기가 배우자를 잘못골라놓고,
    결혼하지 말란 말하는거 보면 이해가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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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호구와이프 2019/11/01 01:08

    그런거 있어요. 진짜 그리도 마마보이같고 엄마만 찾는 남의집 큰아들 키우는 거 같은데 정작 본인 큰수술할때 다 필요없고 마누라만 병원 와달라고 할때.. 좀 울컥하는 뭔가가 있음. 근데 내 수술 날짜는 까먹어서 출장간놈... 후 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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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별 2019/11/01 01:34

    뜬금없이 안아줘ㅜㅜ 했을때 아무말없이 꽉 안아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진짜  좋은일이긴 하더라고요.
    단점도 있지만 분명 장점도 있어요. 너무 일상이되어서 특별하지 않게 느껴질 뿐이죠.
    어느날 갑자기 보지 못하게 되거나 걷지 못하게되면 보는것 걷는것의 소중함이 배로 다가오듯이 가족도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게해주고 삶의 의미가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는건 참 좋은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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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gito 2019/11/01 01:41

    결혼하면 좋은 점 :
    인물 뜯어먹고 살 것 아니니 인물보지 말고 배려심 많은 배우자를 만나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틀리지 않음을 알게 된다는 것..그래봤자 이미 늦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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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역미역미역 2019/11/01 01:45

    그냥 아무때나 사심없이(?) 포근하게 안아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좋더라고요...
    안으면 포근포근하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진정한 우정의 포옹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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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멀스멀 2019/11/01 01:46

    결혼한 내친구가 말해주는 결혼의 장점.
    결혼하지 말라는 충고를 진심으로 해줄 수 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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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마무맘뮤 2019/11/01 01:51

    몸 아플때 돌봐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아요ㅋㅋ나중에 나이먹으면 이 장점이 더 확 다가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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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1~6ㅈㅏ 2019/11/01 01:58

    뭐.. 결혼해도 외로운 사람이 있기도 하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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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너무귀여워 2019/11/01 02:40

    저는 가위에 잘 눌리는 편인데 한번 눌리고 나면 더듬거려서 신랑 몸 위에 손 올려놓고 자요 그냥 내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그 안도감이 예전에 혼자 잘 땐 바로 다시 가위가 눌렸는데 그렇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신랑이 먼저 출근하고 없을 때 눌리면 빨리 키우고 있는 비글을 찾아서 손 얹고 자는데 그래도 안 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결에 뻗은 손 끝에 따뜻한 체온이 느껴진다는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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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년널뛰기 2019/11/01 04:40

    힘들고 지친 하루... 잠도 오지않아  무심코 뻗은 손을 살며시 가슴에 대면서 "왜?  잠이 안와?" 하더니 절 덮쳤습니다.
    이 후 잠이 엄청 잘 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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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가이 2019/11/01 04:48

    어머 아름답고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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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수 2019/11/01 05:18

    .....굳이 결혼이 아니라 같이 살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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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디난뉴 2019/11/01 07:57

    너무 공감가는 글... 가만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좋은 베프가 없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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