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탑니다 님 도움으로 오늘 하루 일 잘하고 왔습니다.

sm3 탑니다님 감사합니다..

진짜 요즘 인생 비관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만 마주치면 내 실패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같고. 고개만 숙이고 다녔습니다..

회사가 망했고. 퇴사후 구직급여 신청해서 그걸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무거운걸 요령없이 들다가 삐끗한 허리도 허리지만 

오토바이에 부딪혀 돌아간 손목이 낫질 않아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계속 된 안좋은 일에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생겨

나가는 것 조차 싫고 다 싫었습니다. 이달 초에는 신청했던 구직급여가 들어왔고.

들어온 걸로 밀린 월세 4달치 내고 나니 쫒겨날일은 없을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남은 돈으로 집에 식료품샀고, 휴대전화나 티비 인터넷은 다음달 구직급여 받는 걸로 내야지 하고 뒤로 미루었습니다.

근데 집에만 세 식구가 있으니 식료품도 금방 떨어지더라구요. 쌀10kg 짜리도 금방 떨어지고 요즘 물가가 왜이리 비싼지..

쌀도 없다고 집에 국수 있으니 그거 삶아드신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니 

내가 아픈거 생각말고 일 하자 해서 간신히 한 자리 구했습니다..

하루 알바를 구해서 오늘 다녀왔습니다. 가기 까지도 우여곡절이 많았지요.. 교통카드를 대어 보니 사용할 수 없는 카드라고 나와서..

버스에서 내릴수 밖에 없었고.. 혹시 부천에서 판교로 가는 회사 버스나 대학버스들 있는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셔틀은 몰래 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이 이야기들을 일전에 저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신 sm3탑니다 님께 했습니다. sm3탑니다 님께서.. 차비를.. 도와주셨고

무사히 일을 하고 왔습니다.

보내주신 2만원이 얼마나 큰줄 모르겠습니다.. 

편의점에서 티머니 카드 구입 ( 2500원/1만원 충전) 12500원 사용하였고.

저녁을 주지 않아서 근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1개/웰치스 1개 총 2천원 사용/

그리고 남은 걸로 시장 쌀가게에서 햅쌀 1kg우선 샀습니다. 

일당은 주말이라고 월요일날 넣어주겠다 하더라구요.. 현금으로 주는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일하니 좋았습니다. 땀도 흘리고 그러면서 뭔가 스트레스가 날아갔습니다. 

감사합니다 sm3탑니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