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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얼이 두려워서 결혼하기 겁나요..

씻고나와서 거울보다 너무속상하고 우울해서 글 남겨요
저는 여드름으로 15년넘게 고통받고있어요
정확히 언제부터였나 기억이 안나지만..중2때 친구라 생일선물로 여드름에좋은화장품을사준걸보니 더 오래됐겠죠
지금은서른이넘었구요..아직도 고통받고있어요
뭘해도 안되더라구요..로아큐탄먹었을때가 제일좋았는데 너무건조해져서 안먹습니다..
뷰게도많이보고 그랬는데..솔직히 대다수 1~2년 정도 여드름으로 고생하신분들이 이렇게 극복했다 하고 남기는글들뿐..진짜 10년이상 고생하다가 극복한분 글은 없더라구요..그게 정말 유전으로 고통받는 사람일텐데...
암튼요..15년이나 앓고있으니
제 피부가 얼마나 안좋겠어요....진짜 쌩얼은 역겨워요
울글불긋 얼룩덜룩...패이고 빨갛고 피나고
그래도  화장으로 가려서 연애도하고 그러고있는데...결혼을앞두고있는데...도저히 쌩얼을 보여줄자신이없어요
보여주면 제가싫어질까 겁이나요..
정말 이 마음은 여드름으로 고생해본사람만 알꺼에요..(그것도 10년이상만 쳐줄꺼에요 ㅜㅜㅜㅜ)
왜 피부과 여드름 비포 에프터 사진있잖아요..거기서 비포사진이 딱 저에요..
결혼하고싶은데... 사랑하는사람이있는데
쌩얼때문에 모든게 망설여져요
이런글적는것조차 비참해 힝...
뷰게로갔었어야하나...
어떡해야하죠...

댓글
  • 분홍콜라 2017/02/22 21:24

    힝ㅠㅠ
    생각만해도 속상하시겠다ㅠㅠ
    병원가서 레이저나 그런거해도 효과없으신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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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에길01 2017/02/22 21:25

    남자들은 화장해도 대부분 어느정도 알고있어요~ 걱정하지마세요~ 다이해할거에요.
    그런 걱정해서 되려 귀엽다고 할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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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wken 2017/02/22 21:46

    저는 남자입니다 케바케이지만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거 자체가 귀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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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ebtt 2017/02/22 21:50

    내가 여자보는 눈이 특이하단 생각을 항상 많이 하긴 하지만...(특이케이스)
    화장한 모습이 아무리 이뻐도 쌩얼이 좋고 성형이 아무리 잘됐어도 성형 안 한 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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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Zero 2017/02/22 21:59

    보통의 남자들은 여자의 생얼을 더 좋아합니다.
    아닌 경우도 있긴 하지만 생얼 싫어하는 남자 별로 없어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 하지 마시고 안심 하세요.
    결혼 하실 사람이자나요.
    그분을 믿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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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상어 2017/02/22 22:29

    결혼 전에 미리 보여줘봐요
    반응 보고 정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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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달소세지 2017/02/22 23:17

    레이저 하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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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히치 2017/02/22 23:40

    저도 결혼전 피부에만 돈 몇백썻던사람인데요~ 일단 흉터가있으시다고하니 박피 시술 한번받아보세요~피부상태에 따라틀리지만  시술받을때 많이 아프고 일주일 상간에 허물벗겨지듯이 얼굴 피부가 떨어지는데 새로올라온 피부보시면 아 잘했구나 하실꺼에요~제가할땐 1회시술비용이 15만원이 그거받고 또피부관리받는거 한번갈때마다 5~ 10만원 그걸 몇달에 갈쳐 5~7회정도 받으면 흉터가 많이 옅어져요 또 여드름 진행중이면 그거 가라 앉히고 해야해서 진정시키는데또 4~50만원깨질꺼에요
    저도 너무 스트레스여서 몇백썻는데 후회없을정도로 효과봐서요~ 결혼하실분은 분명 그런거 신경안쓰실꺼에요 장담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느끼는 감정이 비참할정도면 한번해보세요!
    후회없으실꺼에요
    단 아무곳에서나 하면안되고 피부과병원 잘알아보고 가셔야해요~ 유명하다고 좋은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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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링 2017/02/24 15:18

    이분께 뭐가좋더라~~해도 10년이상 여드름을 앓아오셨으니 앵간한 해결책은 다 써보셨을것이고...유전적으로 여드름이 많이생기는 피부같으셔서 함부로 뭐 권하기도 그렇네요..그냥 정말 사랑하고 놓치고싶지않다면 쌩얼보여드리고 반응보는수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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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오징어 2017/02/24 15:20

    저도 얼굴 홍조랑 건선이 심한데다 다크서클이 진짜 깊고 넓어서 쌩얼 걱정 많이 했었거든요
    남친이랑 오래 연애하면서
    옅은화장에서 눈화장빼고 베이스만
    그리고 쌩얼 한두번 보여주고 결혼했는데요
    남편이 눈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괜찮답니다
    대신 밖에 나갈때 쌩얼로 나가면 놀리면서 장난쳐요
    화장을 좀 옅게 바꾼다음에 일단 반응을 좀 보세요
    괜찮다 싶으면 밤에나 짧게 쌩얼 한번 보여주구요
    저는 작년에 결혼했어요 집에선 쌩얼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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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네이도DDT 2017/02/24 15:21

    피부과에 가보셨다는 이야기는 없네요...피부과는 당연히 가 보셨던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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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패트롤 2017/02/24 15:30

    레이져박피 해본 경험으로는 한결 좋아지는거 같아요 임창정씨만 봐도 그렇죠
    단, 관리가 중요하고 한번에 확 좋아지지는 않거든요. 10여년전엔 세번정도를 풀코스로 하더라고요
    1년에 1회정도씩 해서 이삼년동안 풀코스
    그당시에 300~500정도 들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예전엔 좌우턱쪽 악관절쪽은 조심스러운 곳이라서 그곳은 피하고 했었거든요.
    피부과 잘하는 곳을  방문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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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겨오늘나를 2017/02/24 16:10

    힘내요.... 저는 남자이지만 남 얘기가 아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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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맨 2017/02/24 16:20

    저 현재 38이구요...정확히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여드름이 나서 거의 20년간 났었습니다. 정말 끔찍하죠.....
    병원도 다녀보고 진짜 별의 별 방법을 다 써도 이 놈의 여드름은 계속 난다는 거였어요...
    근데 지금은 여드름이 거의 안 나요....그게 왠지 아세요?
    바로 식습관 때문이에요...저는 20년간 몰랐어요....제가 해초류를 먹으면 여드름이 난다는걸...
    미역이나 김 또는 다시마가 들어간 찌개나 국 등 이런걸 먹으면 꼭 여드름이 나더라구요....
    그걸 이제서야 알다니 제 자신이 참 무지하구나 라고 깨달았어요...
    근데 신기하게 이걸 안 먹으니 여드름이 안나는거에요...완전 신기...하지만 20년 동안 너무 괴로웠어요...ㅠㅠㅠ
    그러니까 작성자님도 작성자님 몸에 맞지 않는 음식때문에 여드름이 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내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약간 가려먹을 필요가 있을거 같아요....해초류는 여드름이 나게하는 음식중에 하나였어요..ㅠㅠ
    그러니 희망 잃지 마시고 꼭 내 몸을 잘 알려고 파악하고 사랑하는 남친과 꼭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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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디버그 2017/02/24 16:25

    전에 장영란씨가 남편분께 화장안한 눈을 보여줄 자신이 없어서 결혼 후 2년동안 항상 아이라인 그리고 살았다고 한적이 있어요 집안 곳곳에 아이라이너 구비해두고 밤 늦게 잠들고 새벽에 깨서 화장하다가 못버티겠어서 남편분께 클렌징제품 쥐어주며 직접 화장 지워서 맨 얼굴을 보라고 했더랬죠
    본인에겐 큰 콤플랙스이고 얼굴 보여주면 엄청 큰일날것같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걸요 실망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조금 적게해도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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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htviolet 2017/02/24 16:29

    저도 10년 넘게 여드름이 나고있네요. 다만 지금은 거의 안나요. 좁쌀 정도만 나고.. 그래도 꾸준히 얼굴에 뭐가 납니다;; 학창시절엔 정말 눈만 빼고 온 얼굴에 여드름이 났었는데 그때 제대로 치료를 받았어야했는데. 안받아서 곪고 터지고 흉만 많이 생겼죠.  몇년이  지나서야 제 돈으로 피부과도 가고 로아규탄 먹고 프락셀 받고 화장품 바꾸고 영양제도 챙겨먹으면서 서서히 나아져서 지금까지 왔네요. 이제 여드름을 그냥 인생에 뗄 수 없는 무언가로 받아들였어요ㅋㅋ 하루이틀 사이에 좋아지는 방법도 없고 길게 보고 조금씩 자신한테 맞는 방법을 찾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분도 그렇게 글쓴분을 받아들이고 함께 할 수 있는 분이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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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젓갈 2017/02/24 16:30

    결혼하고 나서 뭐때문인지 모르겠는데, 혹자는 호르몬 변화때문이라고 하고, 왜 호르몬이 변화하는지 저는 도무지 모르겠지만
    암튼 결혼하고 피부가 엄청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희망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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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장은텅장 2017/02/24 16:35

    저요저 초4부터 여드름나서 아직까지 나는 스물아홉 인간이요!!!ㅠㅠㅠㅠㅠㅠㅠ
    저는 피부가 민감성이라는걸 깨닫고 알코올 미네랄오일 실리콘성분 피하고서부터 좀 나아졌지만 아직도 일반인과는 다른 상태에요.....
    어차피 우리같은 사람들은 화장해도 완벽히 가려지지 않아서ㅠㅠㅠ 다들 짐작하고 있을거에요..... 남편이 남친이던 시절에 너무 충격받지 말라하고 쌩얼 보여줬는데 콩깍지 덕분인지 짐작했던 덕인지 그렇게 크게 충격받지 않더라고요...
    요즘은 자신감 충만해서 내가 피부가 안예뻐서 다행인줄 알라고 피부까지 이뻤으면 내가 감당이 되겠냐며 헛소리도 해여
    그럼 남편이 싱긋 웃으면서 아이고 우리 와이프가 자존감이 아주 과하게 튼튼하구나...
    콩깍지 튼실한 시절에 여러번 마음의 준비를 시킨 다음에 오픈하세요 괜찮아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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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행검 2017/02/24 16:54

    10년? 훗! 저는 딱 16년 낫네요.
    군대에서도 여드름땜시 멍게라고 불르는사람도 있었어요.개기름도 많아서 내얼굴에서 석유캐서 산유국되자는사람도 있었음.
    저도 10년넘게 여드름고생했던 막내삼촌이 비법알려줘서 작년에 여드름 탈출했네요.
    여드름 자국은 피부미용 하는데 가서 그 미세한 침들 달려있는 롤러로 상처내서 회복시키는거 그거 받고 꽤 많이 나아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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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호 2017/02/24 17:14

    여러가지로 마음이 쓰이는 글이에요 ㅠ 저도 인생을 15년 가까이 여드름으로 꽉채운 사람인데요
    피부과 로아큐탄 피부관리 뭘해도 그때뿐 뿌리뽑히지가 않았는데 작년에 판토텐산 반년먹고 이제 안나요
    지금은 얼굴라인에 가끔 한두개 정도인데 엄청난 변화에요 저한테는!
    딤이나 판토텐산 드셔보셨나요? 글에는 로아밖에없어서 여쭤봐영
    그리구 보통 남친은 생얼보기전에도 피부 안좋은거 잘알지않응까요? 크레이터 완벽히 가리는 화장은 제가볼때 아직 없어요...ㅠ
    또 패인흉터는 화장 지운 생얼이 차라리 나아보일수 있어요. 뭔지 아시죠 흉터 가릴려고 메컵하면 더 부각되는거
    저는 생얼일때 참담해졌던게 문제가 울긋불긋이었는데 씨벅톤오일로 진짜 효과많이봤어요. 이것두 혹시 써보셨나요?
    혹시나 안해보셨을까봐 제가 정말 효과본것들만 말씀드린건데요. 다 해보셨다면 피부과가서 항생제 처방이 마지막 보루.. 면역생겨서 피하고싶지만 지금당장 죽겠는데 먹어야죠 ㅠ 항생제먹으면 무결점피부됨;
    또강조+남친은 이미 알고있을테니꺼 너무 부담갖지 않으셨음해요! 저도 남친 잘때까지 세수 안하고 그러다가 슬슬 조금씩 공개했는데 나중가면 아무렇지도 않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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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NTA€ 2017/02/24 17:16

    저도 글쓴이 마음 완전 이해합니다.. 과거의 저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뭉클하지만, 귀엽기도 하고? ㅋㅋ
    전 20대 중반 즈음까지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결혼식 전에 피부관리하잖아여?? ㅠㅠ..... 그때도 여드름이 나서,.. 아아 ㅜㅠ 피부관리하니까 여드름이 더 나더라고요 ㅋㅋㅋㅋ
    임신 중에도 여드름이 안 없어지길래 걍, 포기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두둥...!
    아기 낳고 바로 싹 없어졌어요 ... 허어 ㅋㅋㅋ 지성이었던 피부는 그대론데 여드름만 없어짐요. 가끔 한두개 나고 없어지고요.. 모공도 뭐, 압출을 많이 받은지라 큰 모공이 많아도 홍조나 이런 건 마니 좋아졌어여..
    스트레스 받지 말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피부보다 마음 관리가 더 중요하답니다..^^ 걱정 마시고 예쁜 사랑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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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끄소년 2017/02/24 17:31

    제가 남자인지라 이런글을 쓰는지도 모르지만,,,
    작성자분이 제 여친이라면
    진짜 까아꾸웅 하고 웃어줄거 같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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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뽝쳐 2017/02/24 17:32

    너무 희망적인 글들만 있는데 화장전후가 어느정도 차이가 나야 애교로 받아줍니다. 전과 후가 너무 차이나면 그 후로 결혼생활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남편은 남편대로 님은 님대로 상처만 받을거에요. 그러기 전에 서로의 진심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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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고덕후 2017/02/24 17:33

    저요!!!저요저요. 원래도 모공크고 홍조 심한편이었눈데요 여드름은 없었고든요 근데 유럽에 8주동안있었는데. 여드름 범벅인채로 들어와서 연애 잘 하고있어욥. 남친이 쌩얼봤는데 괜찮대요! 사실 제가 안괜참ㅎ지만요ㅠㅠㅠ 자신감이 많이떨어지고 밝은곳 싫어요
    하지만 남친이 좋다니 다행이에요
    이해해주는 남자 만나실거에여!!
    (저 특히 턱이랑 목에 여드름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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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당이 2017/02/24 17:37

    여러방법 다 해보셨겠지만
    그래도 본일 체질 정확히 진단받아 식이요법 이랑 피부과 병행해보는게 젤 좋을듯 하네요.
    힘 내시구요.
    정말 좋아한다면 남자친구를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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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박수박아 2017/02/24 17:37

    전 현재 27살로 여드름 때문에 정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화장품, 비누 등등 바꾼것도 수십차례 병원약 바꿔먹어본것도 몇차례...그외에도 이루말할순 없지만...작성자님도 저와 비슷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와이프는 제가 이런 화산분화구같은 피부를 가지고 있어도 같이 고민해주고 나아질방법을 찾아주려고 노력하더라구요. 작성자님의 남편되실분도 작성자님의 예쁜마음을 알기에 충분히 이해해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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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이 2017/02/24 17:37

    제 아내가 피부가 굉장히 안좋아요
    결혼하고 알았는데
    입술 컬러가 없을 정도로 얼굴 상태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순간 헉하고 놀랐지요 지금 다시 그 순간이 와도 다른 사람 얼굴인데 놀랄듯 하네요 하하하하
    근데 그 헉하는 기분이 5초는 갔나? 뭐 그 사람이 그 사람인데요 뭐 하하하
    결혼결격사유도 아니고요 평생놀림감은 되더군요 흐흐
    지금이야 화장도 안하고 해서 입술색도 정상이고
    화산분화구야 뭐 평생가져가야 하는거고 -- 아무리 못나고 이상한 사람 얼굴도  일주일만 보면 익숙해집니다. --
    그래도 결혼 18년차 아직도 서로 사랑하며 삽니다. 하하하 (이건 나만 그리 생각할지도요)
    생얼에 당당해 지셔도 될듯요 생얼에 애정,사랑이 식는 사람이면
    결혼전에 갈라서시는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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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배회장 2017/02/24 17:39

    유전도 있지만 식습관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밀가루, 인스턴트 다 끊으시고 충분한 잠과 하루 물2리터 이상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기름기 피하면 6달안에 놀라운 효과 보게 됩니다... 시술 받기전에 속는셈 치고 6개월만 해보고 안되면 시술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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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正力 2017/02/24 17:47

    안타깝네요.
    MSM 한번 적용해보심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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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지인 2017/02/24 17:52

    음... 얼굴만 보고 결혼할까요 ?
    걱정마세요 ^_^ 조금 충격은 있겠지만 글쓴이분의 외모보다 더 많은 것을 이미 봐왔을 겁니다.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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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은구공탄 2017/02/24 17:53

    저 초6부터 27세까지 고생했는데
    답은.... 안날때까지 기다리는 방법 뿐입니다 ㅜㅜㅜ  호르몬 관련이기도하고 식습관 바꾸는거 저는 의미없었어요 ...
    저는 여드름이 너무심해서 피멍까지 들었었어요 고름도 나오고 ㅜㅜ
    근데지금은 피부좋단 소리 듣네요..
    기다리는 방법뿐입니다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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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리햐 2017/02/24 17:58

    헉 제얘긴줄...ㅋㅋㅋㅋ저도 10년넘게 고생하고있고 이걸로 처절하게 민망했던 상황도많았고 너무심햇던 시기에는 대인기피증에 사람들 눈도 못쳐다봤었어요 ㅋㅋㅋㅠㅠㅠㅠ 연애할때도 이것때문에 데이트할때 너무 힘들었고 괜찮다하는데도 말을 못믿겠더라구요..그만큼 너무 스트레스였어요ㅠㅠ 작성자님 고민이 정말 공감되고 저도 늘상 걱정하는 부분이라 ㅜㅜ안쓰럽네요 에휴 이건 진짜 완치가 없는거같아요 그냥 ㅠㅠ밀가루 유제품 안먹을수는 없고(케바케겠지만 저같은경우 이것들이 문제인거같더라구요....) 조금씩만 드시면서 조심하고 ㅠㅠ 병원 이주에 한번이라도 가서 약타서 먹고...그러는 수밖에없는거같아요 사실 스트레스가 가장 큰원인이라지만 그 스트레스의 원인이 여드름인ㅋㅋㅋ..ㅠㅠ저는 피부비하발언도 몇번들어서ㅠㅠㅠ이젠 누구 못만날거같아요.그래도 작성자님은 사랑하고 결혼하고싶은 남자가 있다고 하시니 정말 부럽고 축복받은분인거 같아요! 결혼하시구 나서는 이런 고민이 쓸데없는 걱정이었구나ㅎㅎ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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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예쁘네 2017/02/24 18:02

    혹시 한의원도 다녀와 보셧나요. 친한친구가 양학 피부과에만 무지막지한 돈을 쓸어부엇는데 나중에 한의원가서 어디쪽 혈이 안좋다 그랫뎃나.. 약먹고 확 좋아지더라구요 . 가끔 심할때마다 먹으면 된다고는 하던데 다 해보셨다 하더라도 .. 30대 초딩친구가 기적의 경험한걸 옆에서 목격하엿기에 ㅎㅎ  혹시나 하는맘에 적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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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내사랑 2017/02/24 18:07

    솔직히 사람만좋으면 외모는 눈에안들어와요. 물론 많은분들이 사람을 좋아하게되는 첫 이유는 외모이고, 그런이유때문에 많은분들이 다이어트, 성형, 화장을하지만. 결혼해서 평생같이할 내사람이라면 그런건 눈에 들어오지않아요.
    제가 중학생때부터 여드름으로 엄청 고생했는데 어느정도였냐면, 얼굴에 빈공간이 없을정도였어요. 빨갛고, 기름지고. 아무리 좋다는제품을 써봐도 더 악화될뿐, 화장으로 가려지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조금씩 좋아진게 대학생활하고 나서였는데 뭐가 바뀌었냐면.
    1. 운동을하고 물을 많이마신다. 이런 당연한 답은 이미 알고계셨겠지만 전 운동도 싫어했고 운동을 할때만 물을마셔서 거의 2주~3주동안 물을 안마실때가 있었어요.
    2. 클렌징을 꼼꼼히한다. 대학교 들어가서 생일선물로 친구들이 클라리소닉을 줬어요. 그거 밤에만 매일 사용하는데 깨끗하게 씻겨서 저랑은 잘 맞았어요.
    +1주일에 1~2번 순한 필링제품으로 각질정리를 해준다.
    3. 내 피부를 알고 순한 화장품만 사용한다. 전 지성인줄알았는데 사실 지성+볼은 아니라 복합성, 그리고민감성이었어요. 그래서 아무리 좋은 화장품이라해도 제 피부에 안맞는성분 (파라벤) 이있으면 바로 얼굴이 뒤집어져요. 그래서 쉽게 화장품도 안사고 순한것만 골라써요.
    이렇게 하고 달라진점. 제가 그렇게 피부좋다는 소리를 들어요. 물론 피부과에 다니는 분들이나 타고난분들처럼 완벽하진않지만 제가 살면서 피부좋다는말을 들으리라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이게 도움이 될진모르겠는데 제 의견은, 제 미래의 남편에겐 아무것도 숨기고싶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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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갱 2017/02/24 18:16

    다른거 다 괜찮은데 단지 여드름, 쌩얼때문에 마음이 뜰 사람이고 깨질 결혼이면 그냥 인연이 아니라고 봐야되겠죠
    결혼하면 그것보다 훨씬 너저분하고 심각한 일이 생겨도 같이 손잡고 지나가야 되는게 부부니까요.
    가족이 된다는게 그런 일이잖아요. 내 동생이나 부모님이 피부가 나쁘다고 사랑하지 않게 되진 않듯이...
    되려 이런걸로 흔들리지 않고 더 나를 아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해보심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무슨 컴플렉스든간에 내가 감추고 위축되면 될수록 상대방에게 더 크게 다가와요
    큰 일도 정작 본인이 뭐 좀 그랬어 하고 덤덤하면 놀라다가도 어 별일이 아닌가? 하고 받아들여지게 되는 효과가 있죠.
    여드름 고치시려고 온갖 노력은 해보셨을거고 그게 고쳐질지 아닐지 저는 모르겠지만..
    여드름때문에 피부가 나빠진것도 나한테는 마이너스인데, 그때문에 위축돼서 성격적으로도 영향받으면 더 손해잖아요
    여드름으로 두번이나 손해봐선 안되죠. 피부는 어찌못해도 마음은 바꿀 수 있는거니까요.
    반대로 작성자님이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친구가 비슷한 단점때문에 이렇게 마음아파하는걸 알았을때
    그걸 보고 싫어질 것 같은지, 아니면 충분히 괜찮을 거 같은지도 생각해보시면 좋구요.
    저는 인생에서 다른 사람이 나의 단점을 받아들여주는것보다 내가 나의 단점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더 내 인생을 크게 좌우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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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이다 2017/02/24 18:16

    제 남편은 다들 피부좋다 칭송하는 꿀피부, 저는 초민감성 피부에 관리도 엉망으로 해서 얼굴에 구멍 뻥뻥 뚫려있고 울긋불긋 난리도 아닙니다. 저도 같은 고민 했었고 남편이 신혼 초 저더러 어렸을때 여드름 있었냐 구멍이 났네? 소리해서 운적도 있어요. 사랑하는 사이에는 서로서로 컴플렉스 다 포용됩니다.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너무 지레 겁먹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민낯 보여보세요. 그리고 오랜동안 피부가 고민이었다, 이런 점이 컴플렉스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대화해보세요. 남친분이 잘 다독여주실거고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안아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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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송이논객 2017/02/24 18:16

    식품 알레르기 검사 받아보세요. 밀가루가 안좋네 해초류가 안좋네 말씀 해주셨지만, 확실한 방법은 식품 알레르기 검사인 것 같아요. 가격은 30~40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저도 덕분에 청고추, 토마토 끊고 아토피가 좀 완화되었네요.

    (zScM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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