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제품에 별로 기대는 안 했지만 그래도 설레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사실 글을 올릴 생각은 없었어서 후기에 적합한 사진은 아닙니다만 사진은 아무도 안 올리셔서 슬쩍 올려봅니다.
...라고 글 쓰는 동안 이미 후기가 많이 올라왔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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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라이트로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159만 9천원짜리 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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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제품 위주의 촬영을 하였습니다. 정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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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설명은 없고 왠지는 모르겠지만 옆에 놓여있던 150-400 프로토타입 렌즈입니다.
이거 아직 발매가 안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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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분들이 열심히 대기하셨는데 유저분들은 의외로 촬영에 열의가 없으셔서 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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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디자인은 큰 변화는 없지만 무난하고 전작과 달리 직각으로 떨어지는 어깨선 등이 최근 트렌드를 적당히 반영했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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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동조 시스템 쪽은 잠깐 체험해서 잘 모르겠으나...뭔가 잘 안되더군요.
플래시가 자꾸 안 터지고... 한쪽만 터지고... 수신기나 발신기의 배터리가 거의 다 닳았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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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늘 세미나 전원 증정 사은품입니다. 꽝손이는 오늘도 웁니다.ㅜ
지난번 m1x 발표회 때 37mm 렌즈캡이 좀 충격이었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쓸 수 있는(?) 사은품을 주었습니다.
기모 맨투맨 티셔츠랑 카메라 딱 하나 들어갈 것 같은 맨프로토 가방입니다.
E-M5M3에 대한 소감은
-기능에 대한 부분은 올림푸스 측에서도 m1m2와 대등한 정도로 발표했고, 개인적으로도 크게 기대가 없어서 그냥 무난하게 봤습니다. 올림푸스 제품 발표회치고는 이례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새롭게 탑재된 기능이 거의 없더군요. 바디 충전이 가능해졌다는 정도가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단자가 이제는 클래식함이 느껴지는 USB-B 타입인데다가 정작 배터리가 전작과 호환이 안되는 구형이라서 큰 개선점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화질은 PT에서는 소폭 개선되었다고 들었으나 현장에서 촬영한 JPG로는(RAW는 안 열립니다...) 프로세싱이 한 세대 뒤지는 펜에프의 사진과도 육안으로 거의 구별이 안됐습니다. m1m2와는 완전히 동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색감, 디테일, 노이즈 입자감 등이 거의 똑같습니다. 리사이징 된 상태에서는 전혀 구별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위의 사진들 중 무엇이 m5m3로 촬영한 것인지는 따로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셔터음은 펜에프보다는 많이, m1m2보다는 조금 더 정숙해진 것 같습니다.
-도색이나 외장의 마감은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디에 플라스틱이 많이 쓰였다는 걸 이미 알고 봤는데도 크게 싼티가 나거나 결함이 보이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e-m10 실버를 제외하면 올림푸스 바디의 외장에 실망한 적은 거의 없었기에 이번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됩니다.
-발표회의 규모와 컨텐츠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고 있으니 당연한 일일까요...
-점심도 안먹고 은근히 기대하고 갔는데 샌드위치는 조금 실망입니다.
-총평: 애초에 신기능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3년 전 쯤'에 가벼운 중급기 라인(사실 정확히는 펜 시리즈를 원함)에도 위상차 달리고 올림푸스 스튜디오 사용 가능한 고스펙의 바디가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지금 나왔다는 느낌입니다. 신기술도 적용되지 않았고 배터리나 소재에서 타협이 된 바디여서 왠지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가 될 것 같아 약간의 기대를 하고 간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출시는 기대보다 3년이 늦었는데 그 세월동안 업그레이드 된 것은 가격 뿐이구나 싶습니다. 단지 m1m2보다 약간 가볍고 작다는 이유만으로 이 금액을 지불하고 m5m3를 구입할 이유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쓸데없는 개인 감상을 너무 길게 적었네요.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https://cohabe.com/sisa/1206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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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펜F셔터음 정말 맘에들어 정숙하다니 좀 아쉽네요.
저는 펜에프보다 한층 박력있는 P5의 셔터음도 좋았는데 큰 박력에는 큰 셔터쇼크가 따르더군요.ㅎㅎㅎ
셔터음이 정숙해진만큼 진동도 감소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ㅎㅎㅎ 그러겠죠.
여튼 이번 M5막삼은 신재품이라기보단 구형 쓰시던분 업그래이드나 하세요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정말 타깃이 애매합니다. 기능상으로는 E-M1에서 넘어가는 분들이 적합할 것 같은데 플래그쉽 바디 쓰던 분들이 세로그립도 없는 보급기 비스무리한 감성의 m5m3로 넘어가기는 좀 꺼려질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m5m2나 펜에프 쓰던 유저 입장에서도 굳이 큰 돈 들여 바꿀만한 킬링포인트가 없어요.
2222222
1+1이었다면 현장에서 예판 매진되었겠죠?ㅋㅋ
맨투맨이랑 가방은 탐 나네요 ㄷㄷㄷ
비저너리 작가님이신데 올림푸스에 하나 챙겨달라고 하시면 주지 않을까요.ㅎㅎ
맨투맨이 원사이즈인데 97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웬만한 남자분들은 낑겨서 못 입으실 것 같아요.
가방은 m1x+렌즈는 안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
g9 압승
출시 전부터 이겨있....
오늘 오셨는데 만나뵙지도 못했네요 ㄷㄷㄷ
인사라도 드렸으면 참으로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ㅠㅠ
그와중에 제 뒷모습이 담긴 사진이 있어서 순간 움찔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