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약스포 포함
오늘 아이 힙합콘서트 넣어놓고 혼자 시간때울겸...통신사 영화관람권이 남아서 혼자봄
간략후기로
제법 괜찮은 소재. 괜찮은 영화라는거
관객 대부분 커플이었다는거..
보고나서..왜 겨우 이걸보고 여자들은 부들부들하며 남자들은 그걸 까는걸까
아마도 자칭 메갈이라 칭하는 그 무리들이 책도 대충보고 영화의 의미도 모른채
그저 "여자라서 당했다"라며 자신의 불행함을 남자탓으로 돌리고
반대의 일베벌레들이 그걸 싸잡아 욕하며 양극화가 심해진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 78년생인 게다가 가부장적이고 또 꼰대기질도 있고..그런 내가 봐도 여자라서가 아니라...그저 우리 30.40대가 처해있는....앞으로 지금의 20대 10대들이 더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그런 메세지가 아닐까
오히려 극중 김지영은 남탓을 하지도 않고 본인이 답을 찾아내는 훈훈한 마무리로 드라마로서 제법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충분히 가능한일이라고 봅니다.
뭐 82년생에 38살 2019년..시급 8350원세대에서 대기업 회의실에서 담배를 꼬나무는 남자상사....시내 초대형 브랜드 커피숍에 고객 절반이상이 뚱녀들이 아기띠를 매고있는데..남자가 맘충이니 대놓고 얘기하는 ㅋㅋㅋ
어거지 설정이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만...뭐 소설대비 약한거라고 하니
여자팀장의 강단이 여자라서 굽혔다가 아닌...우리 모든 직장인들이 겪는 수모라는건
노력해서 연명하는 직장인들라면 남자나 여자나 모두 공감할 만한 소재이죠
간만에 국산영화....곡성과 독전이후 잼나게 봤네요.
가장 아쉬운점은....차은상엄마(상속자들에서 ㅋㅋㅋ)빼고 주인공조차 배역대비 연기력이 부족한데다가...클라이막스급 감정씬에서 구도.연기력.BGM등 부족으로 감정을 더 살리지 못한게 아쉽네유
갠적으로 주인공은 박해준씨와 공효진씨가 맡았더라면 더 몰입도가 좋았을듯 합니다.
메갈영화로 뭐 예고편만 본 걸캅스와는 비교불가이며...오히려 안티페미니스트들이 공감할만한 지금의 현실이 잘 담겨있습니다.
https://cohabe.com/sisa/1206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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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일본처럼 되겠죠..
히키코모리....서로 모른척..성의 상품화증대 머 그런
개인적으로 대딩때나 고딩때,
여자들에게 잘보이길 원하며(일병 남친룩충, 혹은 요즘 표현으로 보ㅃ러)
유난히 여자 세넷사이에서 끼어다니는 애들이 있어요
뭐 딴에는 남자선배들이나 동기들에게 여자애들 대신해 싸워주고 하는 등
제 주변에는 그런애들이 저 영화 괜찮다고 하더군요
님이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무슨얘기인지 1도 이해가 안되네요..그런사람 본적도 없고 ㅋㅋㅋ
당하신 거에요..
82년생 김지영 .. 영화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그 자체가 상징적인 영화기 때문인게 문제죠.
내용이 메갈이냐 아니냐가 이미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아이고...이런게 양극화의 시작이라니까요..
메갈을 욕해야 합니까...여자를 욕해야 합니까
저한테 아이들한테 잘하는 여자..제 마누라는 욕해야 합니까 사랑해줘야 합니까
보이는대로 보면 되지...타인이 다른 프레임을 씌워서 본다고 그걸 욕하는건 아니죠...그들만 욕해야죠
여자를 왜 욕합니까??..
전 여자 사랑합니다..
메갈을 욕하는 겁니다.
저 영화가 이미.. 프레임에 씌어 나온 영화기 때문이죠.. 봤다고 욕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요...메갈따윈 신경쓰지말고 사랑하고 살자구요
그러기에도 부족한 시간.인생인데 ㅎㅎㅎ
여자라서 당했다가 아니라 못 생겨서 당한거고
몬생김에는 남녀가 유별하지 않음 ...ㄷㄷㄷ
그니까요...오히려 메갈들이 더 부들부들해애할 내용같아요.
공유인데 불만이고? 빼액~~
저렇게 이쁜데 페미라고?...빼액
왜 힘든데 그걸 다 이해해?? 빼액
아니 왜 능력이 있어서 그런 현실을 탈출해?? 빼액
ㅋㅋㅋ
근데 78년 김철수는 누구입니까!? 유명인!? 안철수는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