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이랑 rf 렌즈군 만지고 온 후기 feat.프리징

요즘 캐논 rf 렌즈군들의 엄청난 퍼포먼스 때문에
소니 r3에서 캐논으로 넘어가려고 거의 마음먹고 실물 영접차 신세계 강남 매장으로 가봤습니다.
소니는1635 85.4 70200 gm렌즈 세개를 쓰는데 나온지 좀 된애들이라 답답한 면도 있더라구요..
바디는 Eos R 렌즈는 2870 f2 / 85.2 구성으로 일단 시작하자 생각하고 있어서 두개를 마운트 해보았는데...
2870은 도저히 들고다닐 크기가 아니더라구요.. 길이는 70200gm으로 단련되어있어서 이해가 되는데 렌즈구경에서 오는 우람한 양감에 압도되더라구요..ㅋㅋ 정말 우람합니다. 한마리의 멧돼지?? 마운트 해보자마자 2870은 자동으로 맘 접게 되었습니다... MSG 좀 쳐서 사람 머리통만 합니다...
85.2는 어떨까 싶었는데.. 역시나 엄청난 크기... 2870보단 덜하지만 85Gm에 익숙해져있어서인가 85.2도 야외에서 마운트해서 돌아다니기에 너무 부담될거 같았습니다...
사려고 마음먹었던 두가지 렌즈에서 그지경이 되어버려 멘붕이 왔는데...
50.2랑 새로나온 2470 f2.8을 마운트해 보니 참 괜찮더라구요. 크기도 좋고.. 다만 2470 f2.8은 계륵이 되어버릴까봐 고민이 됩니다.
아 그리고 매장에서 사진을 찍는데 찍고 다음 촬영까지 이동시에 뚜둑하고 끊기는 현상이 있어서 좀 이상하다라고는 생각했었는데...
집에와서 찾아보니 많은 유저분들도 똑같이 느끼는 현상이었네요..
프리징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셔터랙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생각보다 많이 거슬립니다...
살 마음 가지고 간건데 다음 바디를 기다려야하나 고민이 더 깊어지네요..
2870 f2랑 85.2 구입하시려고 마음 먹으셨던 분들은 꼭 실물 보시고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유투브나 사진으로 봤던 모습과는 정말 다릅니다.
전 좀 충격적이었네요 특히 크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