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베를린에서만 1년밖에 안살아봐서 다른 도시나 독일 전체적인 사정은 모르겠습니다만
베를린은 독일에서도 물가가싸고 소득이 낮은 지역중에 하나입니다.
따라서 제가 말씀드리는 가격들이 독일에서 최저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제 지인의 사정을 말씀드려볼께요. 저 아니에요. 제 지인이에요.
한달 월급이 세전 500쪼금 안되요. 한국기준으로는 엄청 좋아보이지요.
세금 다 떼니 300~350쯤 되네요. 그나마 결혼하고 애있어서 그정도에요.
혼자면 300 간신히 넘을거에요.
그리고 월세가 커요. 베를린이 가난한 도시라고 했자나요.
그런데 5년쯤 전부터 물가싸고 집세싸다는게 유럽전체에 알려져서
벤처들이 많이 생겨나고 동유럽에서 몰려들어서 2차대전때부터 많이 있던 터키/베트남 계열사람들 합치고,
최근 아시아에서도 많이 오고해서 결국 집세가 일년에 15~20% 오를때도 있었데요.
하다못해서 airbnb를 금지시켰어요. 관광객이 하도 많으니까 사람들이 월세를 안내놓고 airbnb를 하면 돈을 더 버니까
월세 공급이 적어진다나요. 어쨌든 삼사년전 같은 동네에 이사온 분들하고 제 지인하고 월세 차이가 50만원쯤 되요.
그래서 한달 월세가 120만원나가는데 이게 다가 아니고 연말에 일년치 난방비중에 모자를 부분을 더 내는데
결국 130만원이라고 퉁치면 될거같아요.
한달 월세가 120이면 어떤 나라 분들은 괜찬은데? 하실거에요.
그런데 베를린은 도시가 규모가 작은 편이라 대부분의 인구가 A존이라는 구역에 살아요.
저는 그나마 B존이라는 시내에 가려면 지하철타고 30~40분 가야되는 멀리 떨어진데서 살아서 그정도인거에요.
여기는 아시아인이 없어서 지나가면 다들 처다봐요. 밤에는 무서워서 잘 안나가요.
그리고 학교가 공짜라 좋다고들 알고있지요.
그리고 육아비가 매달 애 1명당 180유로가 나와요.
그런데 학교가 공짜일까요? 아니에요. 학교가 12시면 끝나요. 그럼 집에 오면 될거같은데 그게 아니에요.
다들 방과후학교라는걸 다녀요. 친구라도 사귈라면 어쩔수없이 다녀야되요.
애엄마가 독일어 학원이라도 다니면 더 어쩔수가 없어요.
그리고 학교는 공짜인데 어린이집은 공짜가 아니네요.
소득에 따라서 돈을 내요.
그리고 독일은 사교육이 없다고 누가 학원비안들어서 좋겠다라고 하데요.
속터지는 소리입니다.
인종차별적인 이야기가 될 수있어서 간단하게 적자면 순수 독일인들은 사교육 엄청 시켜요.
악기 하나는 기본으로 하고요, 애 나이에 맞춰서 운동이나 댄스나 다양합니다.
우리처럼 공부하는 학원은 없어요. 왜냐면 학교에서 아이가 미리 공부하는걸 엄청 싫어해요.
대신에 예체능은 꼭 해요. 학교에서 단체로 등록해서 하는 체육이나 태권도 수업도 있어요.
여튼 사교육이 없다는게 공부하는 학원이 없다는 말이지 학교외에 아무것도 안한다는게 아니에요.
이것도 애 1명당 20~30만원쯤 해요.
그리고 전기 수도가 민영화되서 엄청 비싸요.
베를린 평균 소득이 아마 200만원쯤 될거에요. 거기에 평균 월세 50~80정도 내요.
베를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돈때문에 혼자살거나 애를 안낳는지 상상도 못해요.
제가 만나본 베를린 토박이 들은 전부 애낳을 생각이 아예 없다고 했어요.
학교에가면 반은 싱글마더에요. 방1거실1하는 집에 살아요.
여튼 그렇게 빡빡하게사는데 물이 비싸니까 어떡겠어요.
매일매일 샤워한다면 야 너 잘사는구나 그래요.
애는 좀 안씻겨야 건강해라는 엄마들도 많아요.
난방 전기 아끼려고 춥게 살아서 독일사람들이 추위에 강해요.
결국 물가가 여기서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못살아요. 그래서 정부에서 기를 쓰고 물가를 잡아요.
물가는 몇몇 회사만 잡으면 되거든요.
근데 집값은 개개인이 소유하는 거니 통제가 안되요. 그러니까 집값이 미쳤어요.
세입자를 보호하는 법이 많고 어쩌구 좋다라는 뉴스도 있던데 믿지마세요.
집주인이 집 리모델링한다고하면 세입자 내보낼수있어요.
그래서 요즘에 집구하러다녀보면 전부 새로 리모델링한 집이에요.
월세올리려고 너도나도 세입자 내보내고 페인트칠좀하고 문좀 바꾸고해서 월세를 이삼십만원올려요.
독일에서 많이 쓰는 부동산싸이트 사이트가 있어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세요.
현재 누가 살고있는집을 내놓은 경우가 거의 없어요.
집 사진들을 보면 전부 빈집에 새로 수리한거고 언제든 입주가능하다 써있어요.
결국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건 어떤 도시든 노동자에게 주는 월급은요 딱 그 도시에서 한달먹고살만큼 줍니다.
아무리 돈을 잘버는 구글도 인도 붐바이 직원들에게 뉴욕 사무소만큼 월급을 주는게 아니에요.
그동네 평균보다야 더 주겠지만 어쨌든 한달 먹고 살만큼 이상은 안줍니다.
그러니 베를린에 있는 회사들이 다른 도시 회사들만큼 돈을 주지 않아요.
인터넷에서 조금만 검색하시면 평균 소득이며 직종별 평균 소득등 다 나옵니다.
서울은 기본 생활이 안될만큼 돈을 안주니 문제인건데 어쨌든 전세계적으로 대도시들중에 노동자가 넉넉하게 살만큼 돈을 주는 곳은 없다고 생각해요.
베를린은 집세가 너무 심하게 오르니 회사들이 월급도 올려주긴해요. 그래서 평균 소득이 오르고있긴해요.
근데 집세만큼은 안올려주지요. 그러니 사람들이 이직도 많이해요.
월세사는 사람이 좋아서 한집에 평생사는게 아니에요.
계약한 월세를 올리긴 어렵거든요. 그래서 한집에서 오래살려고해요. 이사하면 월세를 엄청 더 내야되거든요.
글이 글어졌는데 어쨌든 그냥 피상적으로 물가가 싸다 사교육비가 안든다 이래서 좋다 저래서 좋다하는 것들은
어느정도 감안해서 들으셔야되요. 그게 사실이긴 하지만 진실은 아닌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막연하게 그나란 좋겠네하고 생각하고 환상을 갖지 마시고 잘 알아보세요.
이런게 좋아보이면 왜 그게 그렇게된건지 다른 안좋은게 분명히 있을거니까요.
정확하게 다 적어 놓으셨네..
유럽사람들이 굉장히 짠돌이에다가, 검소한이유가,
성격이 그런게 아니라
검소하게 살수밖에 없는구조임....
최저시급이 암만 높아도 월세와 세금으로 다 빠져나간다 보면됨
그 대신 저녁있는 삶은 맞음....
벨린 생활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사실 굉이님께서 독일 이직 하실 때부터 글을 읽고 있었는데요
처음 벨린 오셨을 때, 여기가 돈 더 많이 주고 집세가 싸서 오신 게 아니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벨린에 스타텁부터 미국계 대기업까지 IT회사가 많아 이직하기가 수월해서 오셨던 게 아니셨나요.
한국업계 분들은 워낙 유능하셔서 이쪽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에 익숙해지시기만 하면 좋은 자리도 많다고 봅니다.
언젠가 와이프 분께서 일을 시작하시면 더 많이 편안해 지신다고도 말씀드리고 싶고요.
6만에 2만이라도 더하면 가계소득이 무려 8만입니다.
세금이 많다고 하지만 맞벌이 중 적게 버는 쪽을 클라세5로 지정하면 남편분 세금에는 변함이 없으시고
아내분은 과세표준액 자체가 적어서 세금이 적으며
무엇보다 집세 1000유로 정도는 부담으로 느끼지 않게 됩니다. 노후연금은 덤이고요.
월에 1만씩 버는 친구 와이프들도 풋츠힐페(맞나요?)같은 걸 합니다.
얼마를 벌건 여자도 일을 해야한다는 게 이쪽에서는 거의 윤리(?)에 가까운 모양이더라구요.
무슨 일이 됐건 그냥 도전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음......그리고,
어린이집은 무상보육이라 만3세부터 공짜입니다. 급식비 한 27유로 내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악교육은 시영음악교실 Fanny Hensel이라고 있는데 싸고 나름 알차다고 합니다. 검색해 보세요^^;
간쩬탁슐레프로그램/호르트는 베를린 유겐트암트에 가셔서 굿샤인 신청하시면 많이 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엄마의(직업교육 혹은 대학교육), 취업 등의 상황을 인정받으시면 굿샤인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집 문제인데,
B존 어디신 지 모르겠지만 광열비 포함 1000유로면 적게 내고 계시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도 나흐찰룽이 1000유로 나온다면 알트바우라 쳐도 너무너무 지나칩니다.
물값은 바름미테에 포함되어 있는데 정산이 그렇게 많이 나오나요? 전기까지 합해도 완전 비정상입니다.
심지어 학교에 싱글마더가 반이라던가, 물값이 아까워서 샤워를 매일 하지 않는다는 건 진짜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살고 계시는 지역이나 집에 좀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뭘 많이 내시느니 그냥 1100유로에 좀 보태서 미테의 노이바우로 이사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레진코믹스에 독일만화 그리시는 분은 학케셔마르크트 쪽에 사시는 걸로 압니다.
요즘이라면 자연사박물관 근처로 아랫동네는 학군도 나쁘지 않고 새로 올라오는 보눙들도 많습니다.
새 보눙들은 열효율이 좋아서 나흐찰룽은 거의 안 나온다고 보셔도 되고요.
신흥부자동네에 IT기업들도 다 그 쪽에 모여있다보니 카페나 수퍼마켓에서도 영어가 대충 통하고 동아시아 사람들 지나간다고 신기해하지도 않습니다.
차 없이도 충분히 살 수 있어서 생활비를 덜 쓸 수 있다는 것도 좋죠.
버스, 우반, 에스반, 트람 등등 촘촘해서 가끔 렌터카나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충분합니다.
아, 독일법상 누가 살고 있는 집은 세입자 본인이 나흐미터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내놓는다면 모를까, 집주인이 맘대로 내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중개사이트에 안 올라오는 것입니다;;
새로 지은 집은 비싸게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앞으로 20년 동안 비슷한 가격으로 산다고 생각하시면 그닥 비싸지 않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거친 벨린 생활에 굉이님과 가족 분들께 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인터넷으로 구하면 provision 내야되서 굉장히 비쌈..... 중개료만 100만원 훨씬 넘어갈거같은데;
요즘 독일월세도 미쳤음. 이민자들이 많이와서 그런가?
저도 옛날 옆집에 새이웃이 왔는데 똑같은 보눙인데도 저보다 200유로 더 내고 구했더라구요;;
윗분 말대로 나흐미테인지는 모르겠는데 , 요즘 근데 대부분 집계약서보면 나흐미텐 금지 라고 적혀있음
근데 머. .
한국도 월급이 세전450 이면
통장에 370 들어와요
독일이라고 어마무시한게 아니고 우리나라도 어지간히 떼어갑니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네요 ... 수도 민영화 .... ㅠㅠ 상상만해도 무서워요 ㅠㅠㅠ 한국도 만약 이리되면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일도 갓 건물주구나
유럽도 복지가 잘 되어있고 하긴 한데..
학원 같은 경우도 상대적으로 비싸다 그러고..
아카데미?라고 했나요.. 그래서 외국애들에게 우리가 다니는 학원(학교 공부 하는거)을 설명하려 하면 ..마땅히 번역할? 대체할 단어가 없는 거 같고..
(아카데미는 좀 개념이 다른가 보더라구요..)
악기 다루는 학원이나 학교 공부 외적인 것을 배우는 곳이 학원인거 같던...
그리고 유럽에서도 전부 다 그런지 수도권이 그런지...모르겠지만 웬만한 사람들은 '내 집'사는 걸 포기?라고 해야 하나..
내 집을 산다는 개념이 거의 없는건지.. 대부분 월세?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처럼 전세 반월세 그런개념은 없다시피 하다고..(전세는 요동네만 있다고 들었는데..)
정책이나 복지나 청렴도 등은 좋을지 몰라도.. 한국사람이 외국에서 사는게 마냥 좋은것만은 아닌것같습니당..
유럽여행가서 유럽이 좋은것도 놀러 가서 좋은거지..거기서 일하고 생활하다보면 또 그쪽생활이 익숙해지고 낯익고 하면
또 바뀌겠죠?..
근데 일단 우리나라는 생활수준을 급격히 올린데 비해 전체적인 파이만 키워놓고 그걸 나눠먹는 정신적/문화적 수준이 못 따라옴..
윗세대분들의 희생으로 욕심많은 윗대가리들이 그 파이를 나눠먹고 그 뛰어난 민족성을 갉아먹어 버림..(교육과 언론플레이로..)
이제 우리도 우리 수준에 맞는(전체 파이에 걸맞는..) 정책과 지도층을 가지고 모두에게 걸맞는 파이를 가지면 굳이 유럽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문화가 다를 뿐..사는 곳은 여기도 좋다 라고 느낄 수 있게..
진짜 헬조선이 뭔가요 헬조선이 .. 살아보니 알겠네요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단어를 쓰게 되다니..
세상에 낙원은 없죠
한국이 워낙 헬조선이라서 독일,캐나다 같은곳이 천국처럼 보이는거지
막상 가보면 힘든건 마찬가지 입니다
게다가 이민자 신분이면 몇배는 더 힘들죠
독일사시는 아는분은 월세내느니 그돈으로 이자낸다시면서 조그만 아파트 구입하셔더라고요 30년정도 대출기간이라고 하심...
저도 우리나라 부당한점 많다고 생각해요. 썩은 부분도 많구요;;;
근데 너무 앓는 소리 하시는 분들중에는 "그게 다른나라가면 해소가될까" 하는 부분 분명있더라고요.
예를들어서 우리나라는 애있는 집이다 하면 24시간 보일러 빵빵틀어요.
그리고 가스비많이나오고 물가미쳤다고해요.
다른 나라사람들도 애 따뜻하고 춥지않게 해주고싶을거에요. 하지만 검소함도 어렸을때부터 가르쳐야할 부분이에요.
내복, 양말, 겉옷 챙겨입히면 되는데, 집에서 얇은 내복만 입히거나. 맨발로 있게해놓구
애가 춥다하면 보일러 너무 빵빵틀어요;; 에어콘도마찬가지...
사실 돈은 얼마를 버느냐보다 얼마를 쓰느냐가 더 중요한거같아요...
나라욕하자면 끝이없지만, 나라가 아무리 복지를 줘도 기본적 검소함이없으면 돈 못 모아요~
제가 아직 20대라 월급 주변에 빤해요~ 많이받아야 200후반. 적게받으면 100중반. 근데 많이번다고 많이 모으는건아니더라고요.
해외여행도가고싶고, 옷도비싼거입고싶고, 먹고살자고버는거니 먹는것도신경쓰고싶고...근데 모은게없네?
그럼그때부터 외국찬양을 시작해요; 하지만 외국이라고해서 럭셔리 라이프를 즐기며 조금일하고 돈마니버는건 아니더라구요~~
글구 집값미쳤다고하는데, 꼭 서울아니더라도 인천엔 3룸 빌라 매매가가 1억 초반이거든요... 그럼 걍 인천서 살면안되는것일까요...;;;
자꾸 집한칸 마련하려면 20년동안 안쓰고 돈만모아야한다고하는데...원래 그 나라 수도를 중심으로 집매매가에 드는 평균비용을 책정하는게
맞는건지....; 막 다른나라는 좀만 일해도 집구입이 쉽게 가능하고
우리나라는 10년 20년 일해도 무리다 라고하는게...이해가안갈때가많아요ㅜㅜ
이런댓달면 국뽕맞앗다고 욕만먹고...
물가가 싼 걸 부러워하는 건 사람답게 살 수 있다는 느낌 때문인 것 같아요. 인터넷이나 유투브 공중파로는 먹방이 꾸준히 유행인데 그걸 보는 사람들은 컵라면이나 간단한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잖아요. 특히나 집에서 막 독립해 혼자 사회라는 곳에 떨어진 학생들이나 혼자 사는 분들은 그 물가라는 것 때문에 울고 웃으니. 일일이 파고들자면 사람 사는 곳은 다 같겠지만 전 물가 싼 게 너무 부럽더라구요. 기숙사 원룸 고시원 다 살아봤는데 내 몸이 조금 고되더라도 월세나 여가, 옷 같은 다른 비용은 다 줄일 수 있는데 먹는 비용을 줄이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밥에다 참치김치캔 비벼서 한끼 대충 먹고 아니면 한솥 아니면 라면 그렇게 이십대를 보냈는데 그냥 생존을 위해 먹는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남편이랑 연애하면서 처음 스테이크라는 걸 먹어봤는데 소고기가 그렇게 맛있는 건 줄 처음 알았던....
예전에 유럽사람들은 자동차 10년20년 넘은거 자주타고다닌다
우리는 전부다 새차만보인다 했을때 아 유럽인은 검소하고 옛것을 좋아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걔네들도 돈이 없어서 새차를 못사는거였음
돈많은 유럽인들은 좋은 명품차 잘만타고다님
따져보면 헬조선하고 큰차이없다고 하지만
헬조선에서 저정도로 살려면 대부분이 20시 넘어서 집에가죠
베를린에 건물 한채 있으면 월세 꽤나 받겠네요.
어딜가나 힘들지만 그래도 사람을 부품이 아니라 사람답게 대하고자 하는 그네들이 부럽네요... 야근 금지 육아 복지 상점들도 8시만 되면 다 닫고 주말에 그들도 쉬고 저녁이 있고 아파트에 살더라도 화단 꾸릴 수 있는 여유도 있고...
제가 너무 환상을 믿고있는걸까여 그 쪽 사정을 잘 몰라서...
헬조선은 저기에 공짜야근+너도나도갑질 이 추가된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