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1DX + 24-70 F2.8(신계륵) A7M3 + 금계륵 바꾸고 웨딩스냅 느낀점

안녕하세요 지난 17년간 캐논 쓰다가 소니 넘어온 사람입니다.
저같은 경우 서울에서 조명 안좋기로 유명한 신도림의 모 웨딩홀 전속 촬영하고 있습니다.
(아마 아실 사람은 대충 얘기해도 어딘지 아실껍니다.)
너무 무겁고 손목아프다는 이유로 소니 넘어왔습니다. 근데 여러모로 편하네요.
간단하게 예식때 바뀐점 알려드릴께요. 아직 눈팅하시는 분이나 궁금하신분들 위해 공유합니다.
제가 정답은 아니니 격한 반발은 지양드립니다.
1. 입퇴장
(1) 캐논 : 조리개 3.2~3.5 셔속 1/160으로 AI SERVO(소니의 AFC)로 촬영, 최대 개방시 촛점이 불안함.
조명 스캔에 따라 ISO를 바꾸면서 촬영
프레스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핀 놓치는 현상 발생..85.4 손만두로 찍을 경우 최대개방은 아예 생각도 못함..
눈에 정확하게 맞추기도 힘듬. 스팟 포인트 노출 연동으로 촬영하며 멀티 셀렉터로 촛점 영역 촬영
그냥 상체에 AF 포인트 놔두고 찍고 찍은 사진 중에 잘 나온 사진 선택(오막삼 보다는 좀더 잘 잡기는 합니다.)
(2) 소니 : 조리개 2.8 렌즈이므로 최대 개방 놓음. 셔속은 뛰어오지 않으니 1/125로 플렉서블 스팟M AFC로 촬영.
중간 이상 걸어오면 EYE AF로 바꿔 진행. 노출은 포인트 연동으로 진행함.
기존처람 ISO 조정하면서 찍으면 조작 느려서 그냥 노출 다이얼로 조정함.
핀 놓치는 경우는 거의 없음..있다 해도 내가 조작을 제대로 못한 경우임.
85mm의 경우도 eye촛점으로 최대개방 찍고 핀 맞은 모든 사진 중 표정 좋은 사진으로 셀렉함.
2. 화밸
(1) 캐논 : 식장의 위치마다 오토화밸이 다 다름. 그래서 부득이하게 커스텀 화밸로 찍으며 홀 위치에 따라 3개의 커스텀
밸런스 사용. 다행이도 조작시 버벅이지 않아 빠르게 조정가능함. 원판 촬영시 오토화이트로 찍으면 깨끗하게 잘 나옴.
(2) 소니 : 오토화밸 흰색 우선으로 모두 찍음. 색이 크게 틀어지지 않음. 다만 줌에 따라 오토화밸이 조금씩 변경되어 화밸 고정 버튼이 있으면 좋겠음(있는데 몰라서 못쓰는거일수도 있음) 원판 촬영시 흰 커튼이 누렇게 나와서 커스텀화밸로 촬영함.
3. 촬영 후 셀렉 과정
(1) 캐논 : 일단 불안해서 많이 찍음. 핀이라던지 노출이라던지 구력이 오래되어도 조금은 불안함.일단 핀 안맞은거 지우는 과정이 포함됨. RAW 파일로 셀렉함.
(2) 소니 : 그냥 시간이 남아서 이것저것 많이 찍음. 당연히 여러 구도라던지 시도를 많이 하게됨. 단점(?)으로 컷수가 늘어나서 시간이 오래걸리게 됨. 지우는 사진은 대부분 눈감은 사진임. 노출이나 핀 안맞는 사진 거의 없음. 다만 RAW 섬네일 사진 해상도 구려서 그냥 JPG로 셀렉하는데 크게 노출 틀어지는 것이 없어 문제없음.
4. 배터리(사용 방식에 따라 차이날 수 있음)
(1) 캐논 : 5000컷 정도 배터리 1개로 그냥 촬영(홀만 6개 촬영시)
(2) 소니 : 5000컷 배터리 2개로 촬영.(홀만 6개 촬영시)
5. 바디 + 렌즈 가격
(1) 캐논 : 1DX(210) + 신계륵(120) = 330
(2) 소니 : A7M3(170) + 금계륵(160) = 330
거의 1대 1 교환이 가능하나 소니에서 캐논 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냥 판매하고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