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의 비디오(1992), 미카엘 하네케
미디어의 폭력성과 중산층 가정의 붕괴를 주로 다룬 하네케의 초기작 중 하나이다.
오스트리아 중산층 집안의 중학생인 베니.
학교를 다녀오면 방에 틀어박혀서 전쟁 등의 국제뉴스나 폭력영화 비디오만 보고, 밖에 나갈때도 주로 가는 곳은 비디오 가게 뿐이다.
심지어 창 밖 풍경도 실시간 녹화중인 캠코더를 통해서만 보는 폐인.
맞벌이로 바쁘고, 성공적인 사업가의 길을 걷는 누나에게만 관심을 쏟는 부모님은 베니에게 꾸중만 할 뿐 이렇다할 제재는 하지 않는다.
어느 날 아침 비디오 가게 앞에서 만난 또래의 여학생을 아파트에 데려온 베니.
예전에 농장에서 찍은 돼지의 도살장면 녹화 비디오를 보여주고는
그 농장에서 훔친 도살용 총으로 여학생을 우발적으로 끔찍하게 살해하고, 아 장면은 고스란히 녹화된다.
시체를 옷장에다 숨기고 그 과정을 녹화한 비디오를 태연히 시청하는 베니.
그는 TV스크린 속 세계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아니 않는 듯 하다.
베니는 다음 날 머리를 삭발하더니 학교 수업시간에 친구를 폭행한 후 무단조퇴하는 비행을 저지르고, 부모님은 그런 아들을 걱정한다.
결국 그날 밤 비디오를 통해 자신의 살인을 부모님에게 자백하는 베니.
여학생과 모르는 사이였고, 이걸 아는 사람이나 목격자가 한 명도 없다는 걸 베니에게 확인한 부모님은 아들이 자는 사이 방법을 모색하고,
아빠가 시체를 유기할 동안 엄마는 베니와 이집트에 여행을 간다는 계획을 짠다.
그리고 이 대화 역시 베니의 캠코더에 녹화되고 있었다.
그렇게 모자는 일주일간 이집트 여행을 즐긴다.
이 평화로운 여행 장면들은 꽤 길게 나온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한 분위기를 강조하듯.
귀국 전날에 휴식을 취하다 말고 울음을 터뜨리는 어머니.
베니는 어머니를 걱정하지만 어머니가 절규하는 이유는 모르는 것 같다. 알고 싶지 않은 것일수도 있고...
오스트리아로 귀국하자 자기 방이 완전히 바뀐걸 본 베니. 언짢아 보이는데...
아빠는 뒤늦게서야 살인동기를 묻지만, 베니는 별 이유 없었다고 답할 뿐이다.
다음 날 아침, 여학생의 시체가 없어진 걸 발견한 베니는 부모님이 무슨 짓을 한건지 알게 된다.
일상으로 돌아온 듯한 베니의 가족.
그리고 베니는 녹화된 비디오로 부모님의 사체유기를 경찰에 고발한다.
여학생을 죽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역시 별 이유는 없다.
그렇게 베니가 유유히 경찰서를 빠져나오며 영화는 끝난다.
그냥 저 놈이 뿅뿅같은데..음;
히키코모리는 부모한테 ㅈㄹ함 부모말 졸라 잘듣는데?
고생해서 만든 역겨운 결과물이네 뭔 영화야 이게
그냥 저 놈이 뿅뿅같은데..음;
부모가 해외여행도 보내줄 거 같으면 감사히 여겨야지
사는 것도 보니 잘사는구만 뭔 중산층
그런 의미서 비추나 머겅
히키코모리는 부모한테 ㅈㄹ함 부모말 졸라 잘듣는데?
고생해서 만든 역겨운 결과물이네 뭔 영화야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