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하루. .

회사일에다가 집안일까지 겹쳐서 힘드시겠어요. 우선 작성자님부터 챙기셔요ㅠ 좋아하는 게임을 하든 음식을 먹든 일단 기운부터 내심 어떨까요..

너무 힘드시겠네요. 힘내세요.... 아마 부인분도 임신을 햐서 호르몬 영향으로 많이 감정적이셔서 그러신걸거예요.
그래도 참... 마음이 상하시겠어요.
모쪼로 이 시기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내려가면 또 올라가는게 인생이라고 하잖아요. 힘내세요 ㅠㅠ

오늘만은 와이프님이 지친 글쓴님을 꽉 안고 달래주셧으면 좋겟네요..얼마나 힘드실까여 가장의 무거운 어깨.. 정말 많이 힘드시겟어요 금방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겟어요. 힘내세요

토닥 토닥 힘내세요 뭐라 더 할말이 없습니다.

같은 유부남으로써 남일 같지가 않네요.. 힘내세요.. 저도 오늘 비도오고 한숨만 나오는 밤입니다. 가까이 있으면 같이 술한잔 하고싶네요. 제 마음을 글로 써주셔서 이 글 읽으니 누가 내편들어주는 거 같애서 위안도 되고 서글프기도 하네요. 힘내세요..

저.. 시댁과의 오간 얘기는
아내분 입장이 없어서 뭐라 하기 어렵지만
너무 참지 마시고 지금 느끼는 걸 잘 말씀해보세요..
음.. 왜냐하면 어떤 사람은 자극을 주는데
반응이 없으면 그걸 무시로 여기고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자극을 더 심하게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아내의 말은 잘 알겠고 속상하겠고 미안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라고 할 때마다(님이 속상한 포인트)
이러이렇게 속이 상해서 너무 힘들다
어떻게(님이 바라는바) 말을 하던가
표현해줬으면 좋겠다. 혹은 행동했으면 좋겠다.
나에게도 바라는 바를 얘기해달라
노력하겠다. 이런 식으로 다소 구구절절해 보여도
얘기해보세요.
혼자 참고 계시다 터지면 어떡해요.
그리고 아내분이 시댁과의 통화 후
그렇게 불만과 서러움이 크다면
쌍방이 통화하거나 만날일이 없도록 하는게
우선적인 행동이 아닐까 해요
그렇지만 음..
가족의 출산으로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느니
임신한 자신에게 시부모님이 먼저 전화로 안부를
물어야 한다느니 하는 다소 이기적인 발언들은
짚고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 해요
물론 말이 통하지 않고 히스테릭한 반응만
보인다면 하지 않는게 나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상대의 반응으로 통하지 않는
선은 알게 마련이니까요.
기운내세요.
회사일도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되시길 바랄게요.

보통 시댁이 자신한테 관심끄길 바라는데 뭔가 특이하시네용.. 임신중 호르본불균형때문에 사소한것에 감정이 왔다갔다하니까요..ㅠㅠ 글쓴님도 참 힘드시겠어요 토닥..

근데 저는 아내분의 서러움이 이해가되네요. 형수님의 출산은 가족의 축복인데  내 임신은 환영받지 못하고 관심도 못받는 느낌...물론 실제로 아예 관심이 없는건 아니겠지만 여태 서로 한말들도 있고 상황이 그러니까 엄청 서러우실듯....

전 차라리 글쓴분께서 하소연을 하셨음 좋겠어요.
너무 혼자 지고가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드네요.
전 결혼은 아직 못해서 잘은 모르지만
같이 해내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ㅠㅠ
너무 안타깝네요.

만삭 임산부인데요,
호르몬으로 감정이 예민해지는건 사실이긴 합니다만..
아내분 입장은 모르나 본문 내용만으로 보자면
약간 아내분이 드라마를 많이 보셨거나 인터넷에서 소수의 경우를 접하신거 같아요.
흔히 임신하면 여왕대접 받는거 종종 드라마에도 나오고-_-
자기는 시댁이 이리해줬다 저리해줬다 여자들끼리 자랑하는 ?  것으로 자꾸 남하고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현실은 전혀다르거든요.
임신이 축하받고 존중받아야 될일이지만 사회구조상
티비에서 보듯 임신한 아내를 위해 새벽에. 혹은 일하다가도 음식공수해오고 이런류의 것들은 실제로는 매우 힘든 일입니다.
즉 드라마랑 현실은 달라요.
종종 글쓴님과 같은 경우를 봤는데
자기가 상상한 임신한 자신에 대한 대우랑 달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아내분에게 현실을 좀 얘기해주실 필요성이 커보입니다.
첫째로는 시댁과는 연락 못하게 하시는게 맞구요.
자꾸 사서 스스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 같아요.
당장은 형님네에 이목이 집중되는게 순서로는 맞거든요;
둘째로는 아이를 키우려면 돈이 많이듭니다.
저는 바우처를 좀 늦게 신청해서 임신 중기까지는 제돈으로 산부인과 다녔어요.
보건소에서 할수있는건 보건소에서 했는데도 바우처 직전까지 50만원 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임신 34주에 단태아인데 바우처 잔액이 20만원가량 남았구요.
이거로는 수술비도 안됩니다ㅋㅋㅋ
산후조리원 비용은 평균 2주에 300이고요.
아기용품 사는데 드는 돈은 더 어마무시 합니다.
최대한 아끼고 덜사고 천기저귀 준비해도 제품앞에 아기용 붙으면 가격이 뛰어요.
즉 앞으로 이런현실을 좀 아셔야 할것 같아요.
문맥상 임신한 아내분이 직장을 안다니시는 것 같은데,
상황이 이렇다고 아내분이 일을 할 몸상태도 아니고요.
결국 남편이 더 열심히 벌어오는 수 밖에 없거든요.
임신과 출산은 부부 양쪽의 희생이 불가결합니다.
아내분이 이걸 인지하셔야 할 것 같아요.
최대한 부드럽게 이해시켜주세요.
그리고 당신 무덤옆에 내가 묻히지 내 부모가 묻히는 거 아니라고,
시댁이 아닌 우리 둘만 신경쓰자고 얘기해주세요.
시댁에서 서운하게한 내용을 들어주며 자긴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나는 니편이다라고 얘기해주시면서 앞으로 시댁이랑 연락하지 말라고 해주셔야해요.
채찍과 당근이죠.
그리고 아내분은 시나 구에서 하는 문화체육센터 같은 곳 보면 임산부 필라테스 프로그램있는곳이 있거든요.
가격도 사설업체보다 훨씬싸요.
한달에 10만원이내에요.
저희 동네는 5만원인가 그래요.
그런 곳 등록시켜주세요.
널 위해서다 라고 하시면서 다른 주변상황에 사서 스트레스 안받도록 차단시켜주심이 나을것 같아요.
저는 지금 아기가 첫애고 위로 계신 형님이 난임이라 아이갖고도 한참 내색못했어요.
시부모님도 좋은기색보단 눈치보기 바쁘셨구요ㅎ
많이 힘드신것 같아 안쓰럽네요.
제 남편도 회사내부일로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안먹던 약까지 지어 먹는데,
이게 아기가 생기고 나면 모아둔 돈이 있어도 회사 맘대로 못그만둬요.
다 아내,  뱃속의 자식 때문에 견디고 사는거에요.
현실과 드라마나 상상은 엄청나게 다르지요.
기운내시고 잘풀리시길 바랍니다.
글 쓰다 실수로 비공버튼 누른거 같네요ㅜ
모발이라ㅜㅜ
죄송해용

그냥 느끼는걸 대화로 표현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니가 내 가족 흉봐서 기분나쁨을 아주 좋게 돌려서,
우리가족때문에 너가 상처받는거 나도 너무 힘들고 속상하다,라고요.
그러면서 차라리 통화를 웬만하면 안하는게 좋겠다던가(너서운한거싫으니)
아니면 어머님한테 사실그대로말고,
집사람이 요즘 임신중이라 몸도안좋고 나도 잘 못챙겨서 심리적으로도 힘든거같다
어찌해야 기운이날지 고민이다 이런얘길 해보실수도있겠죠
아무래도 조금더 신경써주실수있으니까요.
작성자님이 힘든건.. 주변에서 주는 스트레스탓도 있겠지만
모든 상황에서 다 그저 입다물고 있을뿐 그것들을 해소할생각은 없고
그냥 이런일이 안일어났으면.. 하고 회피도피하고 있어 이어지는것같습니다
동반자를 선택하신거면 책임감을갖고 상대에게 동반할 기회를 주셔야하는데
회사얘기같은걸 하지도 않으시면 아내분에게는 영영 작성자님을 토닥여줄 기회조차 없겠죠..
말해주고 곁을내어주지도 않아놓고 후에가서 후회한다 힘들다하면 옆의 사람도 절망이고 배신감들수있어요
반대로 아내분이 시댁과의 문제 입 꼭 다물고 있다가 몇년지나서
사실 그간 너무힘들고 시댁식구들 싫어졌고 결혼한거 후회됐어
라고 말씀하지만 잘가고있는데 얻어맞은 기분이실거에요
부부사이의 대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되지않고 혹여 다툼이 생기더라도 안에서 썩는것보다 터치는게낫고
서로 동반하는 방법을 맞춰가는 과정에 갈등이 필요하다면 겪어야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한쪽이 무작정 참는 관계는 언젠가는 결국 기울여져 쏟아지겠죠
듣고 참고 회피하는것이외의 다른 방식이 작성자님께 필요하단 생각이드네요..
상황적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날수있는 방법이란게 그 환경에서 나오던가, 해결하던가잖아요
참는다고 사라지지않고 회피한다고 안보이지않으니까..
가정과일이 다 힘드시다면 저는 일단은 가정내 스트레스부터 해결법을 찾아보시고 대화하셨음해요
돈이야 다시벌면되지만 사람은 잃으면 영영 잃는것이고
회사에서 힘든걸 가정에서 위로받을수있지만 가정이 파탄나면 일이 잘되어도 큰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전 연락 안왔으면 좋겠는데;;  사람마다 다르군요;

당장 힘들고 속병이 나시겠지만 그래도 참고 다독거려주세요.
그리고 느끼시는 감정들도 혼자 담아두지말고 대화로 전달을 해주세요. 병나요.
"우리 가족이 당신에게 소홀하게 하는 느낌을 줘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나한테는 당신밖에 없고 한없이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라고 항상 고맙다고" 말해주세요
가족들과 조금 거리를 둘 필요도 있겠구요, 남의편이 아닌 충실한 와이프편이 되어주셔야합니다.
임신은 한 사람의 감정 및 컨디션을 너무 바꿔놓기 때문에 배우자로서 이해해주고 다독거려주는것은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회사 이야기도 해주세요.
속일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런 희노애락을 같이 느끼고 같이 헤쳐나가려고 결혼하신거니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게 해줬는데도 회사일이나 시댁일로 계속 불평불만을 말한다면 그건 호르몬이나 임신의 영향보다는 원래성격이나, 인성의 문제이므로 상담소를 다니실것을 권장드립니다.
결혼해서 첫 애가 태어나고 그 애가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가  결혼생활에서 많이 힘들지만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잘 이겨내시고 건강한 가정 꾸려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매번 서운함을 받아주기만 해서 똑같은 대화가 반복되고 글쓴님이 점점 입을 닫게되는 과정이 되는거 아닐까요..ㅜㅜ여자라고해서 징징대기가 익숙하거나 속내를 다 보여주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요(저만 그런가?) 속 좁아보이기 싫다는 자존심 내려놓고 할 수 있는 얘기들이에요. 일방소통 말고 쌍방소통을 하면 나 혼자만 힘든거 아니라고 아내분 생각도 바뀌고 서로가 행복해질 것 같은데... 남자분들 그렇게 자라서인지 가장의 책임감을 이고 사시던데 저는 그거 혼자 그러지 말고 가족들과 좀 나눴으면 좋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