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뭐 다른 가정에서는 일어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며칠전 밤에 와이프가 잔뜩 화가 나서는 도대체 세수를 어떻게 하길래 세면대 바닥이 물바다냐고 따집니다
저는 어떻게 세수하면서 바닥에 물이 안튈수가 있겠냐고 했죠
자기는 안튄답니다. 그리고 오빠는 너무 심하대요. 화장실 갔다가 잠옷밑단5 다 젖어서 갈아입고 잔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깐 와이프가 씻고 나와서 제가 들어가면 양말이나 잠옷이 젖은 기억은 없었습니다 얼굴크기 차이때문인가 했죠 ㅎㅎ
아까 세수하려다가 문득 생각이 들어서 와이프한테 나 세수할테니깐 뒤에서 보고 있으라고 했어요 ㅎㅎ 와이프가 어처구니 없어하면서도 따라옵니다
세수를 시작하고... 와이프가 뒤에서 자지러집니다. 웃느라 허리를 못펴요
제가 세수를 하면서 물묻은 손은 가만있고 얼굴이 좌우로 돌아가고 있더립니다. 보통 손이 얼굴 구석구석 움직이는데 오빠는 손은 가만있고 얼굴이 정신없이 왔다갔다 한다고
고개를 돌릴때마다 물이 사방으로 튑니다
그 와중에 무의식적으로 어푸어푸하면서 물이 추가로 더 튄다네요
ㅎㅎ 37년동안 세수하면서 제가 솤이 움직이는지 얼굴이 움직이는지 몰랐어요 근데 의식하고 보니 진짜로 머리가 왔다갔다하네요. 전 솔직히 제 머리가 커서 세면대가 다 커버를 못하는줄 ㅎㅎㅎ;;; 애꿎게 세면대탓만 했네요
암튼 미스테린 풀렸고 화가난 당사자와 원만히 해결했습니다
https://cohabe.com/sisa/1188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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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큰 세면대를 사야합니다
잘 마무리하셨다니 다행이네요.
그런데 세수를 어떻게 하면 물이 세면대 밖으로 튈수가 있는거죠? ㅋ 엄청 푸파푸파 하시나봐요.
얼굴이 움직인다는 말도 놀라운데...
끄덕끄덕이 아니고, 도리도리 라구요?
징짜 신기하네요 ㅋㅋ
우리 집에 다른 사람이 있어...
아무도 모르게 숨어사는 그,
얼굴 큰 사람인 줄 알았는데,
얼굴 흔드는 사람이야..
성격 급하셔서 그런거 아닌가?
저도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세수했어요. 그래서 부모님이 고양이 세수한다고 그러셨는데 그 이유를 몰랐는데...
고양이 키워보니 알겠더만요 ㅋㅋ 고양이가 정말 그렇게 하더라구요. 침을 발에 바르고 얼굴을 발에 비벼요 ㅋㅋㅋ
ㅅㅅ로 싸우면 역시 ㅅㅅ로 풀어야..
세면대와 원만한 합의를 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세수를 도리도리 하면서 하는경우는 처음보네요 ㅎㅎ
그래서 원만히 뭘 어떻게 하신거죠?
그러니 원만한 합의가 뭐요? 작성자 양반
저도 곤란한상황에 쓸수 있도록 원만하게 합의하는법을 알려주세요 작성자님!
그리고
그 이후 엄청나게... 으흥...??
물튀김이라길래 무슨 요리 잘못한건줄
ㅅㅅ 하는데 와이프가 뒤에서 지켜봄
머리감을땐?
꼬추닦을땐?
이런걸 장만 하시면 얼굴만 움직이면 됨
그래서 작성자님 폭풍ㅅㅅ하신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