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카메라 참 고민이 많네요.

예전에 한 10년도 더 전에 소미포럼에서 사진 생활을 하다가
여자저차한 이유로 다 장비 팔아먹고 ㅠㅠ 한동안 사진 잊고 살다가
요즘 다시 기웃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차를 바꾸려고 돈을 좀 모으고 거기에 지금 차 팔아서 좀 보태고
나머지는 할부로 해서 새차를 하나 살까 했는데, 아무래도 직장 주차환경이
바뀌지 않는 이상 새차를 사는게 아무 의미가 없을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돈 굳나 싶었는데.. 갑자기 잊고 살던 사진이 생각나더군요.
예전엔 장비병 환자 수준이었는데 다 팔고 남은건 A350에 SAL 50.4
M42 35/2.4 플렉토곤 하나 그리고 세로그립 달린 필카 a-7이 전부네요.
남아있는 알파렌즈도 없고 해서 꼭 알파마운트를 고집할 이유는 없는데
아무래도 예전에 쓰던 생각도 나고 해서 다시 알파를 사용하고 싶긴 한데
앞으로의 지원이 불투명한지라 선뜻 99II에 투자하지를 못하겠네요.
언제 시간이 나면 소니스토어에 가서 요리조리 만져보고 싶은데
퇴근도 넘 늦은지라 기회가 잘 안나네요. 일요일에도 문 열면 이번 일요일에는
꼭 가봐야지..
근데 사진 다시 시작하면 또 예전 습관 도져서 사진은 안찍고 장비 모으는데
혈안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지금은 그랬다간 진짜
패가망신하는데;;
사진 다시 시작해도 찍으러 다닐 시간도 별로 없는데 괜한 일 다시 벌이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고.. 암튼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ㅎㅎ
암튼 앞으로 포럼에 자주 출몰하도록 하겠습니다. 반가이 맞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