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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사용하는 통신사 맴버십 포인트에 대해.TXT

휴대폰을 사용하는분은 누구나 통신사 맴버십 포인트가 있습니다.
여러 방법으로 사용하겠지만 가장 흔히 사용하는게 바로 편의점에서 물건사고 '내 포인트'로 할인받는거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손님들이 많이들 모르시는점이 한가지 있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쉽게 생각하기 쉬운게,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통신사 포인트카드를 제시해서 10%를 할인받으면
온전히 손님의 포인트로 그 10%를 다 충당하는줄 알기 쉬운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구구절절히 적어봐야 의미없고, 최대한 간단히 적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물건을 구매할때 통신사 포인트 카드를 제시함.
2. 이 통신사 카드로 구매 가격의 10%가 할인됨(주류, 담배는 할인불가)
3. (고객입장) 할인된 금액만큼 자신의 포인트 점수가 깎임.
4. (점주입장) 할인된 금액중 일부를 점주가 부담함.
위의 '3번'과 '4번'이 이해가 안가시는 분도 계실꺼에요.
'왜 할인받느 만큼 내 포인트 점수가 깎이는데 편의점 점주가 추가로 부담하지?'
그렇습니다.
현재 통신사 포인트 관련해서는 '통신사 50% : 편의점 50%' 이렇게 부담하게 되어있습니다.
예를들면 10,000원짜리 상품을 사고 10%를 할인받으면 통신사 포인트가 1,000 포인트 깎이죠.
하지만 실질적으로 통신사쪽에서 부담하는건 500원(500포인트)입니다.
나머지 500원은 편의점쪽에 전가를 시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포인트는 500포인트가 아닌 1,000포인트를 깎죠.
(...어?!)
이렇게 편의점쪽에 전가시킨 500원은, 또다시 편의점 본사와 가맹점간에 일정 비율로 배분하게 되는데, 이부분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상황이 이런 상황인데
통신사쪽에서는 현재 그나마 10% 할인해주는것마저 너무 부담스럽다며 이걸 줄이자고 꾸준히 요구하는 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그 돈 다 내는것도 아니면서.... 게다가 그나마 15%였던것도 작년말에 10%로 줄였습니다....)
단통법 이후로 통신사들 영업이익 폭증해서 돈 많이 번다는데
참으로 알뜰살뜰 합니다...
편의점들에게 일정부분 전가시켜놓고
정작 고객분들 포인트 점수는 그대로 다 까버리고
할인은 자기들이 다 해주는것처럼 생색내고....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어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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