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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캔모어에서

캔모어에 도착한 첫날.
다음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 때문에 더 이상 볼 수 없었던 돌산(?) 같은 느낌의 산이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바뀐 하얀 세상.
너무 새로운 경험이었고, 잊을 수 없었습니다.
단풍을 구경하러 갔다가 첫눈 맞으면서 여행 했네요 ^^..
이렇게 날씨 좋은날, 여행 여독을 풀면서 집에서 사진작업이나 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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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jino_lee 2019/10/09 09:57

    아...캐나다 단풍이 그립네요.
    New Brunswick 단풍이 정말 멋진데... 뭐 캐나다는 도시 자체가 단풍 관광지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제가 살던 Halifax도 온 도시가 단풍 공원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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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Snap 2019/10/09 09:58

    사실 이번에 캐나다에 단풍구경을 간것있었는데.. 눈구경을 하고 왔네요 ^^.. 퀘백쪽에 메이플로드를 생각했는데, 제대로 단풍을 즐길려면 동부로 가야하더라구요 ㅎㅎ
    다음에 기회되면 아예 동부만 공략해서 다녀와볼 생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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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no_lee 2019/10/09 10:09

    맞아요.
    저는 동부에 살아서 동부 도시들을 다 다녀봤는데
    오타와 몬트리얼 퀘벡 이렇게가 예쁩니다.
    토론토는 좀 도시 이미지가 커서 ....
    캐나다 단풍은 말로 표현이 힘들 정도예요.
    국기에 단풍이 있을 정도이니..ㅎㅎ
    드라마 도깨비에 퀘벡이 나올때 정말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는데 몬트리얼 불꽃 축제를 우리나라에서 따라한거예요.
    재즈축제 기간에 했었습니다.
    토론토도 있다는데 거긴 못봤고.
    오래전이라 지금은 많이 변했을꺼같네요.
    애들데리고 캐나다 여행을 한달쯤 하고싶은데
    언제나 시간이 될지 모르겠네요.
    아빠가 살던집들, 공부하던 학교... 연애하면서 돌아다니던 거리들 아이들과 같이 걸으면서 얘기하고 싶은데
    언제 가능할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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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Snap 2019/10/09 10:13

    ㅎㅎ 동부쪽 단풍이 서부에서도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 사진으로 찾아본 동부 모습에 제대로 감동 받았네요 ㅎㅎ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말씀해주신 오타와, 몬트리얼, 퀘백쪽 중심으로 또 둘러봐야겠어요.
    서부는 호수와 오로라를 볼 수 있었다면 동부에서는 단풍에만 집중해서 즐겨야겠어요 ㅎㅎ
    유럽과 동남아 위주로만 다녔는데, 왜 이제야 캐나다를 알게 되었을까란 후회가 엄청 강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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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no_lee 2019/10/09 10:30

    동부는 약간 유럽풍 느낌이 강합니다.
    서부는 미국과 비슷하구요.
    몬트리얼이나 퀘벡에서 불어쓰는 사람들과 어울리면 느낌이 또 달라요.
    퀘벡은 지금은 모르겠는데 예전엔 영어가 전혀 안통해서 당황스럽던 기억이 좀 있습니다.
    주유소에서 그 짧은 몇마디가 갑자기 안통하니까
    손짓 발짓을 했는데,
    영어 첨 배울때 외국사람 만난 느낌이랄까....ㅎㅎ
    아는 여자애 집에 전화로 놀러간다고 연락을 했는데,
    부모님이 영어가 진짜 한마디도 안되서... 많이 당황스럽더군요.
    갑자기 어디로 가시더니 이웃집 영어선생님을 데려와서 간신히 통화를 했죠.
    같은 캐나다 안에서 통역이 필요한 상황이 있다니,
    충격이었습니다.
    인포센타도 새벽에 도착해서 보니 영어가 안통해서
    새벽 1시에 집에서 자고있던 다른 직원 깨워서 불러주고.
    친구집에 놀러가서 친구랑 클럽에 갔는데
    동네 청년들이 다 저한테와서 동양사람 첨봤다고....ㅎㅎ
    참 시골이더군요.
    그래도 정말 따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퀘벡은 작지만 이국적 느낌이 좋더군요.
    동부쪽에 꼭 여행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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