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자체 소방대를 가져야 하는 이유 +일본수출규제

 

 

 

 

 

  

 

 2012년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불산은 반응성이 극도로 높고 피부에 닿기만 해도 물집이 생기는 발암물질이다.

 

 

 누출된 가스를 직접 맞은 작업자 두 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산업단지 인근 소방서임에도 화학물질 방호복이 8벌밖에 없어서

 

 200명이 넘는 소방공무원이 방호복 없이 불산에 노출된 참사.

 

 

 결국 주한미군 화학대의 도움을 받아

 

 누출된 가스 탱크를 잠그는데만 6시간 30분이 걸렸다.

 

 

 6시간 30분동안 가스가 인근 마을로 흘러들어가

 

 3천여명이 피해를 입었고

 

 농경지가 수십 헥타르 단위로 쑥대밭이 되었다.

 

 

 

 특히 초기에 소방관들이 불산 중화제가 아니라 그냥 물을 뿌려서 피해가 더 확산되었다.

 

 불산누출 상황에는 소석회를 쓴 중화제를 뿌려야 하는데

 공장에서는 자기들이 불산을 취급한다는 사실을 알릴 법적 의무가 없었기에

 

 소방관들은 불산이 있다는 사실조차 전달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화학물질을 반드시 신고하는 등

 

 화학물질을 더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법이 바뀌었는데

 

 이것도 규제는 규제인지라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종의 세가 많이 줄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불화수소(에칭가스)를 취급하는 업종도 투자를 못받았는데

 

 지금 일본이 장난치는 반도체 제작 원료인 그 불화수소가 맞다.

 

 

 

 

 

 물론 사람들은 저 참사를 싹 잊고

 

 그저 규제때문에 에칭가스를 국내생산 못하게 됬다고 까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