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참담합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안녕하세요.

보배에서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좋은 내용의 글이 아니라 착찹합니다.

저는 상대방의 잘못으로 지난 6월부터 이혼 소송을 시작 하였습니다.

둘 사이에 아이는 없었기에 이혼소송이 상대적으로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상대방에게 제가 거주하는 곳을 알리면 안되었기에 살던 집을 나오면서부터 부단히 저의 거주지를 숨기고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접근금지가처분을 신청할 수 있는 만큼의 선을 넘지 않아 조치를 못했습니다)

급히 나오느라 월세집을 구해 살면서 이혼소송을 진행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월세소득공제도 포기하고 지냈습니다.

전입신고하면 상대방에게 노출되니까요...

이혼판결이 나고 시청에서 이혼신고를 했습니다.

이 날 전입신고를 할까 했지만 혹시나 일처리되는 동안 알 수도 있겠다 싶어

시청에서 처리완료 문자를 받은 뒤 인터넷으로 전입신고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북부동주민센터의 직원 실수로 상대방에게 전입축하문자가 전송되어 제 주소가 다 오픈되었습니다.

몇 개월 동안의 저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더불어 상대방으로 인해 불안에 떨며 지내고 있습니다.

상대방측에서 제가 원룸 월세가 아닌 아파트 월세에 사는걸 알고 매달 지급하기로 한 합의금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2개월 동안 주지않음 제가 법적 조치가 가능한데,

이 기간을 아슬아슬하게 지켜가면 주긴 주고있습니다. ㅠㅠ

주민센터에서는 개인정보를 유출해놓고 보상을 해주겠다며 저를 불러 놓곤 월급이 128만원 이하여야 지원이 가능하다며

보상이 아닌 지원을 들먹였고 제 월급이 그 이상이라 불가능하다며 저를 조롱하였습니다.

저는 참다참다 너무 괘씸하여 경북도청 감사실에 이 일을 접수 했는데,

이런 일을 당하고 있는데 일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직원에게 "훈계" 조치로 끝낸다더군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공무원이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 남에게 유출된 저의 개인정보로 인해 상대방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저를 피말리고 있는데

유출한 자는 처벌이 없고, 왜 올바르게 전입신고를 한 제가 이렇게 또 피해자가 되어야 하는지

하루하루 고통스럽습니다 ㅠㅠㅠㅠㅠ

주민센터 직원을 올바르게 처벌하고 싶은데 이젠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