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 당했네요

하필 이럴때 블박메모리카드가 말썽이네요...
사거리 대기중 뒤에서 스파크 한대가 뒤에서 박았습니다.
내려서 보니 비도 오는데 상대 운전자 가만히 쳐다보고 있길래 내리라고하니 "왜요?안박았는데?" 이러는 겁니다.
"안박기는요, 언릉 내리세요"라고하니 마지못해 내리더군요.
걸어오는데 알콜냄새가 확납니다.
그래서 바로 112신고 한다하니 "저기 잠시만요 신고하지말고..(어쩌고저쩌고)"
네 음주운전자에게 자비란 없습니다.
바로 신고하니 경찰차 3대가 한번에 출동하네요.
일단 가해운전자 술마신거같다하니 경찰분들 내려서 사진찍고 경찰차에 태워서 근처 지구대로 이동합니다.
장인어른 상중에 집에 잠깐 물건가지러왔다가 날벼락이네요...
지구대 도착후 음주 측정합니다.
경찰분께서 1회만 측정하니 입을 물로 헹구고 하라고 친절히 설명해주네요 ㅡㅡ
짧게 후하고 부니 경찰분이 짧게 부시면 안됩니다 더더더~
3번째 수치가 나왔네요
0.192....ㅡㅡ
범죄자한테도 아주 친절히 음주취소 수치입니다.
여기 읽어보시고 싸인하세요라고 하시네요.
옆에서 보고 있는데 참 인권이 뭔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음주측정후 이제 다 걸렸으니 행동이 180도 바뀌네요
"자 당신이 원하는대로 되니 좋아요?저기요 저사람(글쓴이)이 사고 난부위가지고 사기칠지 모르니 나가서 사진찍고 올께요"라고 하며 경찰분과함께 비도오는데 굳이 사진찍으러 나가십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는 못할망정 저때문에 면허 취소된게 아주 화가 나시는 것같더라구요.
경찰분이 사고 접수는 다 되었으니 교통사고 조사관이 연락갈거니 귀가하셔도 좋습니다라고 해서 가해자에게 보험접수하세요하니 자꾸 당신원하는대로 되어서 좋냐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화가나서 그럼 저도 FM대로 처리해드릴테니 나중에 봅시다라고 하고 돌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