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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받으면 성숙해 진다

새로운 업종을 추가하면서
통장의 잔고로는 준비가 다 안될것 같아 대출을 조금 받으러 왔습니다.
막상 해보니 결정적으로 승합차를 하나 사야지 도저히 안되겠네요.
은행에 기다리면서 띵동~소리마다 고개들어 화면을 보다보니
뭔가 좀 저 자신이 불쌍한 느낌이 듭니다 ^^;;
고작 20몇만원짜리 가을 옷 하나를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며칠째 조용히 핸드폰 쪼물락거리는 집사람 생각하니
꽃길만 걷게 해준다며 데려왔던 기억에 가슴이 무겁고 미안해 지네요.
내년까지 빚 다 갚고
정말로 꽃길만 걷게 해주고 싶습니다.
대출을 받으니 뜻밖에 철이 드네요.
이런 젠장 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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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DJI 2019/09/30 15:24

    저는 대출 다갚고나서 정신 못차리고 살아서 내년에 대출한번 큰걸로 한번 할까 생각중입니다. 자발적 노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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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남비머 2019/09/30 15:55

    순환이죠~~ 힘내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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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geneR 2019/09/30 16:00

    좋은 일 생길겁니다.
    기운 내세요~
    빚이 있으면 정신 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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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현아빠야 2019/09/30 16:02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핸드폰 쪼물락..거리는 에서.. 무척..공감이되네요.. 마음도아프구요.. 남일같지않아요..ㅠ.ㅠ
    좋은날 오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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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한삶 2019/09/30 16:07

    원래 저질러야 정신을 차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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