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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도 한국에 오면 소비자를 호갱취급 하네요 ㅡㅡ

와이프에게 결혼기념일도 못챙겨주고 미안한 마음에
그동안 사고 싶어했던 백을 선물해 주고자
롯데백화점 보테가베네타 매장에서
9월 8일 요즘 핫하다는(와이프님 말씀;;) 카세트백 레드 컬러
손바닥 만한 가방을 220만원에 구매 하였습니다.
보테가베네타 라는 브랜드는 커다란 로고를 자랑하지 않고
가죽 장인들이 손수 재단하고 엮어서 바느질 하는
높은 퀄리티로 명품이 된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8일에 구매후 9일,10일 이틀간 와이프가 너무 좋아하고
사고 싶었던 백이어서 조심히 사용하였고
11일 저녁 약속이 있어 외출 하려고
가방을 메려던 와이프가 실밥이 터진걸 발견 합니다.
바로 구매한 매장 매니져에게 사진과 함께
내용을 전달 하였습니다.

연락은 없었으며 12,13일이 백화점이 명절 휴점으로 매장으로
방문하지 못하였는데 14일 매니져에게 연락이 왔고
통화후 제품을 들고 15일 방문하였습니다.
사설 업체에서 수선을 해주겠다 하였지만
220만원을 주고 산 고가의 가방이 이틀만에
봉재선이 터지고 그걸 사설업체에서 수선해 주겠다는것에
탐탁치 않아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하였고
본사에 연락후 전화를 주겠다하여 제품을 두고
돌아왔고 다음날 본사에서 교환 환불은 불가라는 답이 왔고
그래도 원한다면 여성 소비자 센터에 심의요청 할수있는
방법이 있다하여 그래도 소비자를 위해 노력을 하네
라고 생각하며 심의 요청을 하였습니다.
몇일후 소비자 과실로 인해 교환및 환불 불가란
심의결과가 나왔다는 연락과 함께 문자를 받았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보테가베네타 매장을 재방문 하니
똑같은 얘기의 반복이라 롯데백화점 고객서비스에
방문하여 사정을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구매한지 이틀만에 실밥이 터졌는데 사설업체에서
수선 할거면 우리가 해외병행수입 제품을 50만원 싸게 사서
수선하며 쓰지 뭐하러 더 비싼거 뻔히 알면서 백화점에서
구매를 하였겠냐 판매한 제품에 대해 책임을 져주겠지
라는 기대감에 더 비싼 금액을 지불하며 산건데
이틀만에 이렇게 된걸 사설업체에서 수선해 주는것은
너무 한것 아니냐 라고 말하였고
이미 심의가 난것이라 브랜드에게 백화점측이 강요할수가
없게 되버렸으니 상위 기관에 2차 심의를 넣도록
돕겠다고 하여 저희 의견을 서류에 적어 제출 하였습니다.
그런데 1차 심의 서류를 대체 어떠한 내용으로 보냈기에
소비자 과실이 나왔는지 의아하여 1차 심의 서류를
볼수있게 해달라고 요청하였고 내용을 보고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이틀 사용 하였고 영수증과 문자 내역이 증명하고 있는데
일주일간 사용하였다고 명시하고
가방 곳곳에 검은것이 묻어있고 ㅡㅡ
스트랩도 여기저기 구김이 있어 활발히 사용한것 같다는
판매자 의견을 제시 하였더군요.
검은것이 묻어 있지도 않았고
스트랩 구김은 원래 포장된 끈길이가 길어 길이를 줄이니
원래 버클에 고정되있던 자국 인데
그걸 활발히 사용한 흔적이라고 소비자 과실로
몰고 있더군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2차 심의기관이 어떻게 결정이 날지 모르겠지만
그동안의 브랜드측의 처사가 너무한것 같아
글을 씁니다.
그냥 수선 해준다는데 수선받음 그만이지 지랄이네
라고 하실분들도 계실것 같지만
시장통 만원짜리 레자 가방도 이틀만에 실밥이 터지진
않습니다. 하물며 자신들의 제품이 명품이라고
자부심을 가격에 반영하여 판매를 하고 있는 제품이
이렇게 되면 되겠습니까?
저는 지불한것 보다 더 많은걸 바라는게 아닙니다.
제대로된 제품으로 교환을 받거나 제가 명품을
선물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을 시장통 가방보다 못한
내구성을 가진 제품을 받았으니 환불해 달라는 것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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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NBt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