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서강대에서 단체로 OT 를 왔는데요. 뭐 OT 와서 본인들끼리 즐겁게 노는거야 그렇다치지만, 어제 밤부터 콘도 바깥 500m에서도 들릴만큼 시끄럽게 놀아대질 않나,
오늘은 아예 줄지어 가면서 LED 촛불 켜고 소리지르고 (무언가 구호를 외치는듯.) 큰 깃발 펄럭이며 로비 앞에서 큰 소리내고.
저는 대학교를 안갔기때문에 대학생활하는 친구들 OT ,MT 가서 노는거 굉장히 부러웠고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오늘 이모습 보고 제가 다 참 부끄럽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대학생들의 패기인가요?
원래 OT라는게 신입생들 모아서 구호 외치고 다른 사람들 피해주고 하는건지요?
그리고 오늘 페이스북 여행에 미치다 그룹 페이지에 올라온 글인데, 줄지어 이동하는 동선내에 대만인 관광단과 동선이 겹쳤었던 모양입니다.
한국인 관광객 가이드분께서 듣고 불쾌할 정도로 중국말로 비웃고 비아냥 거렸다는데.. 이게 원래 OT가 그런행사인건지 서강대 전통이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차마 이 말을 안쓸려고했는데 하도 시끄럽게 굴고 짜증나서인지 저랑 같이 구경하시던분이 박근혜 후배 아니랄까봐 저러는거냐며 혀를 차시는 모습도 봤습니다
이 글 보고 계신 서강대 학생분들 계시면 다른 이용객들을 배려해서라도 자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려요.
댓글이 더 웃기네요.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니;; 알기전에 씨부리지 맙시다.
원래 대학 오티가 그래서 보통 수련원 같은곳 통째로 빌려서 행사하는데... 비발디라니 ㄷㄷ
높은 탑 일수록 공들여서 쌓아야 무너지지 않는 법이죠. 아무리 가진 것 아는 것이 많다 할지라도 덕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다 쓸모없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이름이 ㅅㄱ대학교라니...
외국 여행 갔는데 백인들이 눈찢고 옐로우몽키 겟아웃 한 번 당해야 아 문제가 있구나 깨닫는 사람인가.
원래 대학교 OT는 숙소 하나 다 빌려서 하는데 숙소를 저렇게 잡고 다른 고객들 있는데도 시끄럽게 하고 다닌다니...
심지어 외국인 대상 비하도 안 막고...선배들이 신입생 참 잘 인도하네요
다른 부분은 다 동감합니다만, 솔직히 페북 페이지 이야기는 약간 해석이 잘못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글을 올리신 분은 가이드가 아니라 여행사 견습 사진사이시네요.
가이드에 비하면 외국인 손님들의 정서나, 분위기를 잘 파악하기엔
아직 무리가 있으시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제가 중국어는 전혀 모르지만
쎼쎼는 고맙다는 뜻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 학생들은 아마 외국인 관광객들을 보고 반가움을 표현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요?
인사를 하고 싶은데 저처럼 아는 중국어가 그것밖에 없어서 그렇게 말했을수도 있잖아요.
욕을 한 것도 아니고, 정작 그 관광객들이 불쾌해했다는 이야기는 한 줄도 없는데
쎼쎼~ 하고 지나간 게 왜 차별이고 한국망신 학교망신인지 모르겠네요.
페북 댓글대로, 그 상황의 분위기를 알아야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게 아니므로 제 생각은 틀렸을 수 있고
오티 와서 다른 콘도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는 것을 옹호하려는 마음도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페북 페이지 이야기는 좀 몰아가기 같아 보여요.
저건 선배들이 제대로 되지 못한 거 맞아요 오티에서 선후배 간 처음 만나서 친해지는 거 중요해요 중요한데 그보다도 이 대학교 학생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자리이기도 한데 후배들을 제대로 지도하지 못했네요 어떤 상황이어야 외국인 관광객들을 조롱하는 게 정당화되는지..
에휴 저런 거 하고싶으면 소규모 유스호스텔이나 수련원 하나 통째로 빌려야지...
노하우도 없고 통솔도 못하고 눈치까지 없네
오티 노필요
하....쪽팔려 ㅠ
서강대 내에서도 이번 새맞단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엄청 높습니다.
새내기들 정든내기들 동아리들 그리고 외부로 어마어마하게 피해를 주고 왔더군요...
학교 오래 다니고 선배들한테 들은것도 있어서
근 7~8회 오티 상황은 대충 아는데
이난리 나는거 처음봤네요ㅠ
오티 엠티 이런거 없애야하는거 아닙니까. 세상에 이런거 하는 나라 여기밖에 못봄. 저거 다 친목질이랑 갑질하려고 하는거잖습니까
다른 관광객들도 있고한데 시끄럽게 하지 말았음 좋겠어요
순간 슴가대학교로 읽고
다시 읽어보니 슴가대학교
ㅋㅋㅋ 몇일전인가 갔을때도 장난아니었음..
밤 11시가 넘어가는데 리프트 정상에서도 고함지르는소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학굔지 모르겠는데 엄청시끄럽드라고요
OT,MT 다 좋은데 형태는 좀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건 당연하고 저런식으로 하기보다는 학교에서 작게 하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되요.
전 학과 OT를 학교에서 했는데 2만원씩만 가지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OT갔더니 간식같은거 가져다 놓고 선배들이 자리 옮겨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어떤 학과인지 학과 행사는 뭐가 있는지 어떤 교수님이 있는지 소개 받고 교수님 3분도 짧게 참석해서 간단히 이야기 해주고 했거든요.
남들이 보기에는 조촐해도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다른 학교 보니까 OT부터 드는 돈이 있어서 부담 느끼는 곳도 있던데 규모는 축소하고 좀 더 OT의 본질에 가까워졌으면 좋겠네요...
오... 저도 어제 비발디 갔다가 오늘 왔는데요
오크동에 투숙했습니다..
스키타고 스키장 이용고객들에게 워터파크 만원 행사해서 워터파크 다녀 오는데 오후 8~9시쯤인가? 이제 다 놀고 쉬려고 하는데 학생들이 숙소 바로옆에서 촛불들고 엄청 씨끄럽더군요.. 그나마 숙소가 스키장쪽이 아니고 산쪽이라 덜 들리긴 했지만.. 마트앞 길막이나 이용하는데 지장이 있긴 했습니다... 같은 돈내고.. 왜 난 쉬질 못하니 ㅠㅠㅠ